여성주의 심리상담가 미리암 그린스팬에 따르면, 독립적이고 자아존중감이 강한 여성일수록 친밀함 속에서 자아가 사라질까 두려워한다고 한다.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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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처음 나는 S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봤다. 거기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 자신으로 사는 걸 포기한 적이 없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호함이 있었다. (21쪽)

무리 지어 흉보는 걸 비판의식이라고 착각했다. (중략) 모든 운동과 이념이 특권을 성찰하지 않는 순간 억압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을 나는 그때 배웠다.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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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항발화로서 한남이라는 단어는 효과와 당위 모든 면에서 실패라고 생각한다. 행위를 중심으로 혐오표현을 만들면 그 행위를 규제하는 효과가 생기지만, 해당 집단의 정체성 자체를 멸시하여 지칭하면 반동만 강해진다.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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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목표는 권력을 남성으로부터 ‘탈환’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권력에서 폭력을 제거하고 권력의 의미를 바꾸는 데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에 페미니스트는 답이 없는 두 선택지에서 억지로 답을 고르는 게 아니라 선택지를 늘리거나 질문 자체를 바꾸는 사람이다.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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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가족 내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사회에서 자라난 우진과 같은 모쒀 여자아이이게는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성장하는 일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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