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항발화로서 한남이라는 단어는 효과와 당위 모든 면에서 실패라고 생각한다. 행위를 중심으로 혐오표현을 만들면 그 행위를 규제하는 효과가 생기지만, 해당 집단의 정체성 자체를 멸시하여 지칭하면 반동만 강해진다. (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