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처음 나는 S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봤다. 거기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 자신으로 사는 걸 포기한 적이 없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호함이 있었다. (21쪽)

무리 지어 흉보는 걸 비판의식이라고 착각했다. (중략) 모든 운동과 이념이 특권을 성찰하지 않는 순간 억압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을 나는 그때 배웠다.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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