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봐 -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237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창한 뭔가를 욕심내지 않아도 작고 작은 일들로도 우리는 행복하고 즐거울 수도 있다는, 그 이야기를 쬐그맣게 빚은 듯한 그림책. 내용의 무게와는 반대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포장을 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의 아기들 - 2016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독서지도 연구회 선정, 2015 어린이도서연구회, 아침독서신문 선정 바람그림책 20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출발선을 떠나고 각자 다른 여행을 하지만, 언젠가 어디선가 다 만나게 될 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와 반대로 서투른 사람이 튀긴 건 흐리멍덩하고 튀김옷이 무겁다. 말하자면 누더기를 걸쳐 입고 공연히 질질 끌고 다니는 것 같다. "저기요"하고 말을 걸면, 몸 전체가 너무나 묵직해 보이는 튀김이 스르르 뒤돌아 둔중한 말투로 느릿느릿 말한다.

"하아, 왜 그러세요?" 흡수해 버린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 촌스럽게 살쪄 있다. -59쪽

 

명확히 초점을 맺은 문장이 캐릭터를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는데 그게 또 책상을 두드리며 웃게 만든다. 이런 튀김... 살면서 우린 모두 한번쯤 만나본 적 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하는 개구리 - 성인용
이와무라 카즈오 글.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개구리를 주목합시다. 따분하지 않은 철학 그림책의 원조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체의 "사실이란 없다, 다만 해석들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현대의 사유 방식에서 중요한 이유이다. 소위 명백한 '사실'이라는 것은 사실상 독자들의 가치관이 이미 개입된 선별적 '해석'이기 때문이다. -231쪽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살면서 요즘처럼 깊었던 때가 있었을까? 어른의 개인적인 가치관이 아이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는 거라면, 가능하면 바른 쪽으로 전하고 싶다는 게 일반적인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뭘까. 너는 뭐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한 번 대놓고 물어보고도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