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과학 이야기 - 생각의 꼬리를 따라 배우는 꼬물꼬물 시리즈 1
손영운 지음, 권윤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은 햄버거를 즐겨먹는다. 매초 200명의 미국인이 햄버거를 소비한다고 한다. 1초마다 200명의 미국인이 햄버거를 소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햄버거가 그리 친환경적인 음식은 아니다. 햄버거에 들어갈 패티를 만들기 위해 소를 사육하고, 소를 키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구의 폐인 열대우림을 파괴한다. 온도 조절 기능을 상실한 지구는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한다.

이상 기후 때문에 지구에서는 온난화 현상도 발생한다. 프레온 가스로 인해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면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몰디브와 같은 지대가 낮은 나라는 이미 물에 잠기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프레온 가스 사용을 줄여야 한다. 프레온 가스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에어컨과 냉장고에서 발생한다. 그러니 이것들의 사용을 줄이면 자연히 온난화가 사라질 것이다.

또,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의 온실 기체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온실 기체는 우주에서 오는 해로운 것을 막아주지만, 너무 많은 온실 기체는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킨다.

 

 이 책은 자신의 생활습관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면서 여러 과학 지식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였다. 또,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우너인과 결과가 성립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보통 과학책은 사전에서나 보일 법한 어려운 단어로 설명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은 어린이들이 거의 알고 있는 쉬운 단어로만 설명을 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햄버거를 먹을 때마다 사막이 늘어난다고?' 대목이 가장 재미있었다. 내가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전혀 몰랐던 사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과학지식까지 더해 설명하니 이보다 좋은 과학책은 없어 보였다.

 

2018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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