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1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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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레' 라는 뜻은 노래하는 듯한... 이다. 노다메의 노래하는 듯한 피아노 연주에 빠져보자.

만화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접했던 노다메 칸타빌레. 너무 재미있게 봐서 원작인 만화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첫 느낌은 '우와, 너무 똑같아!'였다. 보통 원작이 있는 작품은 드라마 화 되면서 약간의 각색이 있다. 그런데 원작과 똑같이 드라마를 제작했다. 드라마에서 봤던 대사와 장면들은 그대로 만화에서 따왔던 거였다. 처음 시작은 그렇지만 만화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 결말과는 다를 것이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하는 노다메. 매번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만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도무지 미워할 수 없다. 개성만점, 매력만점의 노다메.
치아키는 음대에서 천재로 불리지만 비행기 공포증과 바다공포증 이라는 어이없는 증세 때문에 세계무대로 뻗어나가지 못한다.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비에라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것이 꿈이다.
노다메와 치아키가 이웃 사촌이 되면서부터 평화로웠던 치아키의 일상은 무너지고, 점점 노다메의 페이스에 말려들게 된다.

드라마처럼 직접 연주를 들을 순 없지만, 글과 그림으로 곡을 느끼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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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왕자 3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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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그 동안 주가 되었던 홍차이야기 보다는 인물간의 갈등과 감정이 중심이 되고 있다. 물론 간간이 나오는 맛있는 홍차 만드는 팁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 편에서는 맛있는 밀크 티 끓이는 법을 소개해 놓고 있다.

체육제가 시작되었다. 릴레이 주자가 갑작스런 복통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승아가 속한 고1팀에 위기가 닥친다. 지켜보던 아삼이 뿅~~하고 커져서 교체선수로 뛰게 되는데......

체육제가 끝난 뒤에는 문화제가 시작된다. 이런 고등학교라면 다시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는 거냐!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삼과 얼 그레이도 문화제에 참가하게 된다.

아삼과 얼 그레이는 점점 주인들의 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는 상황이 걱정스러워진다. 승아와 남호는 첫 만남처럼 아삼과 얼 그레이가 갑작스럽게 떠나 버릴까 불안하다.

홍차왕자들과 세 친구들의 우정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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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벼룩시장 스타일
알리 하난 지음, 조성희 옮김 / 이끼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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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유럽의 벼룩시장에서 찾아낸 가구, 소품, 그릇 등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한 인테리어 책이다.

벼룩시장 하면 온갖 낡은 잡동사니들과 빈티지한 물건들, 세월이 그대로 묻어 있는 골동품들의 보물창고 이다. 특히 유럽의 벼룩시장은 그 다양한 스타일과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물건들의 천국이다. 그 속에서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팁을 가르쳐 주고 있다. 거기다 멋지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우리의 생활환경과는 조금 다른 유럽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 생소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가 있다. 거기다 선명하고 멋진 사진. 보통의 인테리어 서적의 경우 글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간단한 설명이나 사진 속 내용만을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글이 많이 편이다. 사진 속 내용 뿐 아니라 가구, 색상, 그릇, 조명 등 각각의 소품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책이다. 어느 한구석 멋지지 않은 곳이 없다. 18,000원 이라는 가격이 결코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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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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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의 전자회사 마케팅팀 과장 김성렬.
그는 회사 업무와 잦은 술자리로 피곤에 찌든,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보통의 직장인이다. 전날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 때문에 아침에 지각을 하고, 허둥지둥 회의에 참석한 뒤 업무를 시작한다. 자신의 상사는 부하직원을 닦달하고,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하루 업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늘도 술자리를 갖는다.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회화 학원을 등록했지만, 업무나 회식을 핑계로 자주 빠지고 있다. 가정에 소홀해진 자신에게 아내와 아이의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 내에서는 나름 실력을 인정 받고 있지만, 김 과장은 오늘도 피곤하다.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읽는 무가지가 전부인 김 과장이 독서생활을 통해 직장 내에서나 가정에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다. 에이지21에서는 주인공의 일상을 예로 들어 풀어나가는 자기계발서가 자주 나오고 있다. 딱딱한 자기계발서 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 역시 2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다. 띠지의 문구처럼 1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줄 수 있는 책 인 것 같다.

그의 멘토 역할을 하는 박 본부장은 독서가 중에서도 고수에 속하는 사람이다. 본부장은 그에게 독서방법이나 활용법에 관한 여러 조언을 해주며, 김 과장을 독서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김 과장은 자신의 업무에 관한 실용서 들이나 리더십에 관한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한다. 김 과장은 회사 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어쨌건 결과적으로는 박 본부장의 줄에 선 것이 아닌가?? 멘토를 잘 만나고 또 자신의 노력도 있었기에 그는 리더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어도 머리에 별반 남는 것 같지도 않고, 크게 도움 되는 점도 없는 것 같고... 서평 쓰는 일도 재미없어지고...
요즘 책 읽는 것에 약간 슬럼프가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기운이 났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진 않겠지만, 내안에서는 분명 무언가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을 것이다. 나도 올해 초에 세웠던 독서계획의 마무리를 잘하며 남은 두 달을 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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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End of Pacific Series 2
오소희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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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눈망울을 가진 아기.
표지 속 라오스의 천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제목처럼 내 사사로운 욕심은 사라지고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중빈이와 함께 했던 첫 번째 배낭여행인 터키 여행기보다 훨씬 더 여행지에 빠져든 여행기였던 것 같다. 터키 여행기는 중빈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기 때문인지, 여행 내내 저자인 엄마의 힘겨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 반면 이번 라오스 여행기에서는 훌쩍 자란 중빈이가 저자의 좋은 여행 파트너가 되어 준 것 같다.
이번 여행기에는 사진이 많이 삽입되어 있다. 활자는 줄어들었지만 그 빈곳을 라오스의 풍경과 천사 같은 아이들이 채워주고 있다. 지난번 터키 여행기는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움을 살짝 느꼈는데, 이번 라오스 여행기에서는 라오스의 모습을 다양하게 엿 볼 수 있다.

세계 어디에나 가난은 존재한다. 얼마 전 필리핀의 꽃 파는 아이들에 관한 다큐를 보았다. 당장 하루 먹고 살기에도 힘겨운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에 꽃을 쥐어주고, 차들로 혼잡한 도로에서 돈벌이를 시킨다.
라오스 역시 가난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여행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아름다운 곳, 루앙프라방.
그곳에 가는 길부터 황량함을 느낀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나눠 주려했던 풍선. 모든 것에서 결핍되어 있던 그곳의 아이들은 풍선 하나에도 사납게 달려들었다.
가난한 환경에서 학업을 계속 하기 위해 노비스의 삶을 선택한 소년 파. 그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나는 또다시 부끄러워진다. 좋은 텍스트와 내가 노력하기만 하면 주위에 얼마든지 좋은 선생님을 찾을 수도 있고, 그들보다 더 쉽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이젠 너무나 익숙해진 혜택들에, 나는 그것에 당연한 듯, 감사한줄 모르는 오만한 인간이 되어버렸다.

Same same but different.

라오스인들의 정신세계를 표현한 영어 문구라고 한다.

 
같지만 (same)
두 번 들여다보면 (same)
조금 다를 뿐이다 (but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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