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가 당분간 다이어트 일지가 될 듯한 불길한 예감. -.-
오전 9 : 00 - 아침마다 생식을 먹는데, 너무 맛이 없어 달달한 바나나 우유에 타마셔야 한다. 문득, 바나나 우유에는 칼로리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든다. 그래, 앞으로는 생수에 타 먹어야겠다. 그나마 내가 비위가 강하니 다행이지. (농협 풍OO 생식 너무 맛이 없어요. -.-;)
점심 12 : 00 -점심으로 백반을 먹었다. 밥은 반 공기만. 늘 밥 한 공기를 꼬박꼬박 먹던 나이니, 이따 저녁 때 허기가 지면 어떡하나? 배추된장국에 들어있는 배추를 모두 건져 먹었다. ^^;
오후 2 : 00 - 커피는 모름지기 설탕 두 숟갈, 프림 두 숟갈 넣은 다방 커피가 '왔다'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지론도 포기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오늘부터 블랙커피로!
저녁 7 : 30 - 회사 동료인 예린님의 집에 놀러 갔다. 이제 결혼 생활 100일 하고도 5일째를 맞는 예린님, 사는 모습이 예쁘다.
버뜨뜨... 나는 오늘 예린님의 집에 놀러가서 먹었다. 또 먹었다. 계속 먹었다. -.-
예린님의 집에서 내가 먹은 것들 - 밥, 불고기, 생선구이, 교촌치킨,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백세주, 맥주, 오징어, 땅콩, 감자칩... 배 부르다. 시간이 너무 늦어 뛸 수도 없다. 오늘 다이어트 완전 실패 T.T
에잇~ 오늘만 날이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 첨부터 새롭게 시작이닷! (자기 정당화의 귀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