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가 당분간 다이어트 일지가 될 듯한 불길한 예감. -.-

오전 9 : 00 - 아침마다 생식을 먹는데, 너무 맛이 없어 달달한 바나나 우유에 타마셔야 한다. 문득, 바나나 우유에는 칼로리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든다. 그래, 앞으로는 생수에 타 먹어야겠다. 그나마 내가 비위가 강하니 다행이지. (농협 풍OO 생식 너무 맛이 없어요. -.-;)

점심 12 : 00 -점심으로 백반을 먹었다. 밥은 반 공기만. 늘 밥 한 공기를 꼬박꼬박 먹던 나이니, 이따 저녁 때 허기가 지면 어떡하나? 배추된장국에 들어있는 배추를 모두 건져 먹었다. ^^;

오후 2 : 00 - 커피는 모름지기 설탕 두 숟갈, 프림 두 숟갈 넣은 다방 커피가 '왔다'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지론도 포기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오늘부터 블랙커피로!

저녁 7 : 30 - 회사 동료인 예린님의 집에 놀러 갔다. 이제 결혼 생활 100일 하고도 5일째를 맞는 예린님, 사는 모습이 예쁘다.

버뜨뜨... 나는 오늘 예린님의 집에 놀러가서 먹었다. 또 먹었다. 계속 먹었다. -.-

예린님의 집에서 내가 먹은 것들 - 밥, 불고기, 생선구이, 교촌치킨,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백세주, 맥주, 오징어, 땅콩, 감자칩... 배 부르다. 시간이 너무 늦어 뛸 수도 없다. 오늘 다이어트 완전 실패 T.T

에잇~ 오늘만 날이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 첨부터 새롭게 시작이닷! (자기 정당화의 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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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1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다이어트 하신다고 하실길래..그런줄 알았는데...오늘보니 왠걸~ ㅋㅋ아침하고 점심은 살이 안찐다고 하던데..안그런가요?? 내일도 뜨거운 태양이 뜨고 날은 새털같이 많으니 뭐~ 맞습니다. ^^

nrim 2004-06-1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는 역시 힘든 일이군요.. 아무리그래도.. 점심은 반공기만 먹고 어케 버티나요... 오후 내내 밥 생각만 날듯;;;;

sunnyside 2004-06-12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길래 말입니다. 블랙커피 마신다고 호들갑이나 안 떨었음 좀 나았을 것을... 저를 마음껏 비웃어주세요. ^^;; -.-;;

찌리릿 2004-06-12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칼로리 계산은 I win! ㅋㅋㅋ

superfrog 2004-06-12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보고 나니 배고파요..하려 했는데 뒤로 가니 풍성해지는군요..^^

조선인 2004-06-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찌리릿님을 향했던 공격이 써니사이드님을 향한 오발탄이었나봅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 화이팅!!!
저희들이 응원하고 있는 거 아시죠?

sunnyside 2004-06-1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감사... 새로운 태양이 떴습니다. 다시 홧팅이죠! 현재까지 물한모금도 안 먹었음. (지금 막 일어났거덩요. =.= )

진/우맘 2004-06-1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어째 이거, 패색이 짙은데.... 박쥐 진/우맘, 다시 서니님 편으로 붙을까?^^;;;

sooninara 2004-06-1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안먹으면 나중에 더 먹게 되는데..아침을 챙겨 먹으세욥!!!!

2004-06-12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nnyside 2004-06-1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아침... 다이어트 땜이 아니라 게을러서리 잘 안 먹게 됩니다. 생식으로 버티고 있습죠. -.- 아침을 잘 먹으면 아무래도 점심 저녁을 적게 먹어도 버티기가 쉽겠죠? 그게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될 텐데.
그리고, ... 님 너무 감사드려요. 말씀 꼭 명심하겠습니다. (금주... 이게 관건이로군요. 흡~)

2004-06-12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nnerist 2004-06-1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어딘가에서 보았던 도무지 이해 안될 사람들이 떠오르는군요. 맥도날드같은 데 가서 다이어트 콜라 주문하면서 감자튀김 큰거 시키는 사람들요. =)

비로그인 2004-06-12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경채 발아생식은 두유에 타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오. 4개월째 먹고 있는데, 살은 안 빠지지만 몸이 좀 맑아지긴 한다오. 밥은 졸라 천천히 먹으면 반공기만으로도 배가 엄첨 부르게 다오. 넘들 한 그릇 먹을 시간에 반공기 먹는 속도로 먹어보시오. 포만감이 장난이 아닐 것이오. 그리고 집에 생식을 몇개 두고 저녁에 도저히 못 참겠으면 생식을 타 드시오. 생식 하나에 160Kcal 밖에 안 나가오. 모쪼록 다이어트에 성공하시어 다음에 볼 때는 부디 "아... 선희씨가 여자였지"하는 생각이 좀 들게 해주시오. 그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소이다. 홧팅!

sunnyside 2004-06-1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 주공, 이 얼마만의 서재 행차이십니까? '졸라 천천히..' 꼭 기억하지요. ^^
매너리스트님, 잘 돌아오셨죠? 저는 감자튀김을 안 좋아해서 다행.. ^^;
...님, 님의 조언은 오늘 충실히 따른 것 같습니다. 첫째도 소식, 둘째도 셋째도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