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해콩 2008-02-16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이라... 쩝쩝 입맛만 .다실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중앙일보 김용옥.임진권]

 

예부터 회록지재(回祿之災)라는 말이 있다. “받은 녹(祿)을 되돌리는 재난”이라는 뜻인데, 재난 중에 최악의 재난이라 하겠다. 천지자연으로부터 받은 녹을 천지자연으로 되돌리는 재난이니 문명을 향유하려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재난일 수밖에 없다. 도둑맞은 물건은 어딘가 뒹굴고 있어 되찾을 수도 있다. 회록지재란 예부터 화재(火災)를 일컫는 아언(雅言)이었다.



 


어젯밤 TV 뉴스 속보를 볼 때만 해도 연기만 뿌옇게 올라온다 했고, 그다지 큰 불처럼 보이지 않았다. 사다리차를 탄 소방관들이 물을 뿜어대고 있어 그슬리는 차원에서 끝나버리면 그래도 상량(上樑)의 묵서(墨書)라도 보존되어 복원의 명분이라도 있으리라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국보 1호 숭례문 전소.” 참으로 믿어지지 않는 소식이었다.

11일 아침 나는 숭례문으로 달려가 보았다. 너무도 참담한 모습이었다. 불세출의 서성(書聖),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도 과천에서 내왕할 때면 해 저무는 줄 모르고 우뚝 선 채 황홀하게 쳐다보았다는 양녕대군(讓寧大君)의 현판 글씨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에겐 그것이 일차적 관심이었다. 현판이라도 우선 떼어냈어야 했거늘… 쳐다보니 현판이 보이지 않아 우선 안도의 숨을 내쉬었으나, 탐문해 보니 그것조차 떼어내는 과정에서 떨어뜨려 손상이 되었다고 한다. 하여튼 개판이다.

국보 1호라는 하중감 때문에 소방관들의 대처가 본격적이지 못했고, 또 문화재청의 안일한 상황 판단이 결국 전소라는 수치스러운 참사를 지어낸 것이다. 국민들이 빤히 쳐다보는 가운데 진화 장비를 완벽하게 갖춘 5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있으면서도 그냥 훨훨 태워버린 것이다. 오호라!

“기분이 나빠요.” 친구에게 전화 거는 어느 어린 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가?

나를 쳐다보더니 재빨리 휴대전화를 접고 정중하게 답변한다.

“어찌 되었든 국보 1호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처참하게 무너진 꼴로 우리 눈앞에 놓여있는 모습이 뭔가 불길한 국운을 상징한다는 느낌도 들어요. 국민 누구든 가슴이 아플 거예요. 아니, 부끄럽겠죠.” 중앙대학교 약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란다. 이름은 신동호.

―국운? 좀 거창한 얘기지만 일리가 있군. 저렇게 처참하게 무너진 꼴이 노무현 정권의 마지막 모습일까, 이명박 정권의 시작하는 모습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덮어씌우겠죠.”

젊은이들의 지나치는 이 한마디가 오늘날 우리나라 세태의 전부를 말해준다.

“부끄럽다”는 그 한마디에 더 첨삭할 언어가 어디 있겠느뇨?

맹자의 혁명사상을 접한 신진유생 삼봉 정도전(鄭道傳·1342~1398)은 고루한 친원파들과 대결, 나주 소재동 등지로 귀양을 다니면서도 동북면 도지휘사 이성계와 결탁해 혁명을 모의하고 결국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정권을 장악한다. 1392년 7월 17일 신왕조를 개창하고 태조 3년(1394) 10월 25일에는 한양 천도를 감행한다. 개성의 지세가 쇠하였다고는 하나 개성 문벌 귀족의 틈바구니 속에서는 도저히 새로운 국가,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궁궐을 조성할 때도 하륜(河崙)은 무악을 주산으로 삼자 했고, 무학대사는 인왕을 주산으로 삼자 했지만, 오늘날의 백악현무(白岳玄武), 인왕백호(仁王白虎), 낙산청룡(駱山靑龍)의 모습으로 궁궐과 도성의 모습을 결정한 것은 삼봉 정도전이었다. 삼봉이 꿈꾼 것은 불교라는 고려의 낡은 이데올로기를 불식할 수 있는 새로운 유교이념! 그 유교이념을 형이상학으로서가 아니라 형이하학으로서 도시에 구현하고자 했다.

태조 4년(1395) 삼봉은 새 궁궐의 전각 이름을 지었고, 5년에는 도성 8대문의 이름을 지었는데 『시경』과 『서경』에서 그 아름다운 뜻을 취하였다. 특히 4대문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오행(五行)에 배정시켜 그 이름을 결정하였다. 인(仁)은 동방(東方)이므로 동대문에 배속되고, 의(義)는 서방(西方)이므로 서대문에 배속되고, 예(禮)는 남방(南方)이므로 남대문에 배속되고, 지(智)는 북방(北方)이므로 북대문에 배속된다. 이렇게 해서 동대문의 이름이 흥인지문(興仁之門)이 되고, 서대문은 돈의문(敦義門), 남대문은 숭례문(崇禮門)이 되고, 북대문은 소지문(炤智門)이 되었다. 그리고 오행 중 중앙에 해당하는 신(信)은 종로 중앙의 보신각(普信閣)의 이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 중 유독 동대문만 갈 지(之) 자가 들어갔는데 그것은 그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낮고 지세가 꺼져 있어 땅 기운을 돋우어 주자는 의도로 갈 지를 더하여 넉 자 현액을 걸어주었다 한다. 그런데 숭례문 현액이 특이한 점은 타 현액이 모두 횡으로 쓰여 있는데, 이 숭례문 현액만 위에서 아래로 써 있는 종액(縱額)이라는 것이다. 일설에는 서울 도성의 정문인 남대문은 귀한 백성이 드나들게 되므로 서서 맞이함이 예절에 합당하다 하여 세워 달았다 한다. 타설에는 남방 화(火)에 해당되는 글씨인 까닭에 불이 타오르는 형상으로 세워 달았는데, 그것은 한강 건너 남쪽 조산(朝山)인 관악산의 불길을 불로 막아, 그 관악의 화기가 서울 도성을 범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숭례문은 자신이 불길에 휩싸임이 없이 기적적으로, 600여 년의 성상을 견디었다. 서울에 남아 있는 건물로는 여말선초(麗末鮮初)의 화려한 다포(多包)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목조였다. 나머지는 모두 임란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1962년 남대문을 중수(重修)할 때 3개의 대들보가 발견되어 그 정확한 건축연도를 알 수 있는데, 남대문은 도성의 제2차 공사를 완료한 후 12일 뒤인 태조 5년 10월 6일에 상량하고, 그 2년 후인 1398년 2월 8일에 준공하였다. 그러나 남대문 자체가 도성의 연속된 성로(城路) 위에 지은 것인데 이 도성을 짓기 위하여 지반을 돋울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가라앉으면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세종조에 영의정 황희(黃喜) 이하 여러 대신이 건의하여 근본적으로 남대문을 신축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세종 30년(1448) 3월 17일 상량하였고 5월에 준공하였다. 그 뒤 성종 10년(1478)에 한 번 더 개축한 사실이 대들보로 확인된다.

남대문은 이상하게도 임진왜란 때도, 병자호란 때도 화를 면했다. 경복궁이 임란으로 송두리째 잿더미로 화하여 대원군이 재건하기까지 273년 동안을 인왕산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는 공궐(空闕)로 남아 있었던 사실에 비한다면 숭례문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흥망성쇠를 기억하고 있는 혼이요 얼굴이었다. 지금 우리는 서울이 다 터져 있어 도성팔문의 의미를 망각했지만, 과거에는 저녁 10시경 인정(人定)에 8문을 다 닫고 새벽 4시경 파루(罷漏)에 일제히 여는 통금 제도가 정확히 유지된 성곽 도시, 한성(漢城)이었기 때문에 남대문의 의미는 막중한 것이었다. 여기를 통과치 않고서는 한성 진입이 불가능했다.

1905년 일본이 을사늑약을 강요한 후, 1906년 황태자(훗날 大正天皇)가 한국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때 남대문을 통해 들어올 수 없다고 강짜를 부리며 남대문을 대포로 분쇄해 버리겠다고 제의했다. 이에 민중의 여론이 들끓자 그들은 융희 원년(1907) 남대문에 연결된 북쪽 성벽을 헐어 길을 내었고 이듬해에 남쪽으로 연결된 성벽을 헐어 달랑 남대문만 남겨놓았던 것이다.

왜놈들이 헤이그밀사 사건을 계기로 고종을 퇴위시키고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시켰을 때도 우리 민족은 이 남대문 주변으로 치열한 항쟁을 벌였다. 일본군은 남대문 성벽에 대포와 기관총을 설치하고 마구 쏘아댔다. 상인, 노동자, 남녀 학생, 부녀자들까지 용감무쌍하게 항전을 계속했으나 결국 피를 흘리며 압제의 굴레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6·25전쟁 통에도 광화문은 무참히 파손되었지만 남대문만은 그 원형이 훼손되지 않았다. 억센 운명을 타고난 우리 민족의 600년 유물, 국보 1호, 그 숭례문이 덧없이 하룻밤 사이의 회록지재로 사라진 것이다.

웬 일일까?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방화를 의심하거나 문화재 관리소홀을 탓하여 부질없는 경비 예산이나 늘리는 호들갑일랑 이제 되풀이하지 말자! 근원적으로 문제되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죄악의 반성이요, 우리 사회의 신뢰의 부족이요, 이 민족 혼백의 타락이다.

세종대왕은 이 민족의 구원한 미래를 위해 우리 민족의 독창적 문자인 훈민정음을 반포하고 2년 후에 남대문을 신축하여 오가는 백성들에게 위용과 믿음을 주었다. 그런데 지금 새 정권은 기껏 생각한다 하는 것이 “영어몰입교육”이요, 회록지재보다 더 무서운 재앙인 대운하 강행에 혈안이 되고 있다. 정부 기구 통폐합 운운도 어떤 합리적 원칙이나 철학이 엿보이지 않는다. 대선 전의 민생 공약은 실종되어만 가고 있다. 과연 남대문의 무너진 흉측한 모습을 과연 우발적 사건으로만 돌릴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떠나가는 그 젊은이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여보게! 부끄러워 말게. 문화재는 이제 자네 머릿속에서 솟아나와야 할 것이 아닌가? 자네들이 컸을 때 삼봉이 구상한 코스모스보다 더 위대한 작품들로 이 땅을 수놓기 바라네.”

5시간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해 완전히 무너져 내릴 때까지 걸린 시간. 불은 10일 오후 8시40~50분쯤 났다. 10일 자정쯤 건물 천장에서 화염이 치솟았고, 11일 오전 1시쯤 2층 누각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불이 난 지 5시간 뒤인 오전 1시50분부터 석반을 제외한 2층 누각 전체와 1층 누각 대부분이 무너졌다.

글=도올 김용옥 기자, 사진=임진권 기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글샘 2008-02-1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포...는 나무로 된 포가 많아서... 불나면 절단이죠. 이번에도 그곳에 불이 붙은 걸 끄지 못해 난리가 난 거구요.
저걸 국민의 성금을 다시 모아서 새로 만들어 짝퉁으로 세워둘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쩍팔려서...
그래도... 불타고 난 남대문 열심히 지키고 섰네요... 외양간 고치기도 유만부동이지...ㅠㅜ

해콩 2008-02-13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 발끈.. 저는 성금 안 낼거예요. 흥흥..
평소에 외양간 잘 지키는 일엔 소홀하면서 뭔 문제만 터지만 '성금'운운하니...
 

Beautiful World

 

It's only love
It's only love
만약 한가지 소원만 이룰 수 있다면
너의 품에서 잠들게 해줘,
어디라도 좋아.
Beautiful World
망설임 없이 너만 바라보고 있어
Beautiful Boy
자신의 아름다움을 아직도 모르니?
It's only love
잠들 때나 눈뜰 때나
소년만화의 환상에 취해서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하니?
무엇이 절실한지도 몰라서
무작정 바라기만 하지
미지근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려
변명따윈 필요없어
단지 만나고 싶을 뿐야
하고싶은 말도 할 수 없는
근성없는 나일지도 몰라
그래도 상관없어.
만약 한가지 소원만 이룰 수 있다면
너의 품에서 잠들게 해줘,
어디라도 좋아.
Beautiful World
망설임 없이 너만 바라보고 있어
Beautiful Boy
자신의 아름다움을 아직도 모르니?
It's only love
어떤 일이라도 부딪혀 봐
실패하더라도
조금은 경험치가 오를 테니까
신문따윈 필요없어
중요한 사건은 실리지 않아.
요즘 어때?
잘 지낸다면 됐어
죽기 전에 만날 수 있다면
너의 품에서 잠들게 해줘
어디라도 좋아
Beautiful World
부질없이 흘러 가는 세월 속에
Beautiful Boy
마음의 변덕은 막을 수 없어.
만약 한가지 소원만 이룰 수 있다면
너의 품에서 잠들게 해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2-04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Gnosticism of Evangelion [그노시즘 오브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이미지/상징은 바로 종교적인 이미지와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종교적인 이미지는 어떤 면에서는 그노시스주의(Gnosticism)에 가까운 이미지이다.



  그노시스주의라는 것은, 고대의 신지학적인 믿음을 일괄하여 일컫는 말이다. 그노시스주의의 전제는 바로 "인간은 신의 경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에반게리온에서 가장 큰 모티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사상과 유사하게 보이는 "인류보완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보완계획"이라는 단어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처음부터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단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보완계획을 문자 그대로 풀이한다면, 인류에게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고쳐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 계획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완벽한 존재"가 되기 위한 계획이라고 본다면,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신에 필적하는 존재"를 말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노시스주의에서는 위에 언급했던대로 인간이 신의 경지로 올라갈(완성될)수 있다고 믿는다.

 그노시스주의에서의 완성이란 우선 인간의 지를 얻음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완성의 첫번째 단계일 뿐, 절대적인 완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인간의 지는 "완벽한 인간"이 되기 위한 기반일 뿐, "인간"이라는 개체 자체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신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두번째의 완성을 위한 단계가 필요한데,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신의 지, 그노시스인 것이다.



   신의 지를 얻음으로써 인간은 신의 경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노시스주의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러한 사상은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와도 흡사한 면을 찾을 수 있다. 하여간, 2세기에 전성기를 맞은 이 그노시스주의는 유태교, 플라톤주의, 기독교적 색채가 가미되었으나 그 교리상 인간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기독교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게 되고,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에반게리온의 의미




   독일어로 Evangelion이라는 2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한 가지는 "복음"이라는 의미이고 다른 한가지는 "절대적인 진리"라는 의미이다. 즉,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구약성서에 기재된 창세기 이후의 새로운 창세기를 전파하기 위한 복음이며 진리"라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로 생각해 본다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제목에는 -"에반게리온"이라는 로보트가 펼치는 신세기-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신세기의 복음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Evangelion이라는 단어는 Eva + Angel + Lion의 세 단어를 합하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단어의 어원은 "기쁨의 전조(조짐)"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Evangelion인데, 즉 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에는 Eva와 천사(사도)가 합쳐져 기쁨의 조짐인 [복음]이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 셈이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 애니메이션 상에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정식 명칭은 "[대사도전용범용인형결전병기]-[에반게리온]")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EVA라는 이름으로 부르는경우가 많다. 이 EVA가 지칭하는 것은, 바로 최초의 인간인 아담의 아내 이브를 일컫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브는 뱀의 유혹에의해 아담에게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하여 이상향인 에덴을 떠나게 하는 존재라고 하는 점이다. 이것은 또한 에반게리온은 인류에 있어서 부정적인 존재임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적으로 등장하는 거대생명체 [사도]가 [Angel]로 표기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에반게리온 역시 적인 사도와 같은 성질 혹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부수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에반게리온은 "대사도전용범용인형결전병기"이면서 스스로가 사도인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세피로트의 나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프닝 화면을 살펴보면 시선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세피로트(Sefiroth)의 나무"라고 불리우는 기하학적인 도형일 것이다. 세피로트는 유대신비교의 카발라(Cabala/cabbala/cabbalah/Kabbalah 등 여러 형태로 표지되는 유대신지학 또는 신비주의 또는 밀교 주법을 행하는 전통을 말함)에서 사용되던 문양을 말하는데, 세피로트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대략 다음의 두가지 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나는 히브리어인 [Sappir(청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Sappir란 창조 때 하나님이 뿜어낸 광선의 빛깔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한가지 설은 [수]를 나타내는 헤브라이어 Safar에서 유래했다는 것으로, 또한 이 용어는 [헤아린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각각의 세피로트마다 숫자가 매겨진 원칙들이 있고 10개의 광선과 22개의 알파벳 문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빛이나 사상 혹은 형태를 나타내는 [세피로트]는 10개였으며, 여기에서 모든 사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카발라에 따르면 근원의 수 1은 열 개의 세피로트로 분할된다. 이 세피로트들은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결합되고 작용하는데, 헤브라이 알파벳의 22자는 각각의 세피라(세피로트는 세피라의 복수형)들 사이의 연결 역할을 한다. 
  첫번재 세피라 Sefira(역시 [수]를 나타내는 헤브라이어 Safar에서 유래했으며 단수를 나타냄)는 케테르 Kether(왕관)이다. 케테르는 호흐마 Hokma(지혜)와 비나 Binah(지성)로 나뉘어진다. 네번째 세피라는 헤세드 Chesed(사랑) 혹은 게둘라 Gedulla(위대함)를나타내며, 다섯번째 세피라는 게부라 Gebura(정의), 여섯번째 세피라는 티페렛 Tipheret(아름다움), 일곱번째 세피라는 네차하 Nezach(승리)에 해당된다. 그리고 여덟번째 세피라는 호드 Hod(화려함), 아홉번째 세피라는 예소드 Tessod(토대), 열번째는 말후트 Malkuth(왕국 혹은 현실)를 나타낸다. 이 가운데 마지막 열번째 세피라는 이 세상에 시현한 여호와 세히나 Shekhinah와동일시된다. 카발라에서의 세피로트의 나무는 이 외에도 여러가지 형태로 이용되었는데, 이것은 거의 대부분이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부적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즉 세피로트의 배열과 그 연결의 방법은 그노시스주의에서 말하는 [신의 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완벽한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신의 지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몇가지 덧붙여 말하자면, 카발라에서는 이 로고스 혹은 원이념으로 이해될 수 있을 이상 열 개의 세피라의 배열에 따라 최초의 신성한 생성의 세계인 앗실루트 Atsilut가 형성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열개의 세피로트에 의존하는 세 개의 다른 세계가 더 생겨났는데, 그것은 창조와 천체의 세계인 베리아 Beriah와 영이나 천사들과 같이 천상을 활게 있기 하는 피조물들로 이루어진 세계, 엣시라 Yetsirah와 마지막으로 질료(물질)의 세계인 아시야 Asiyah라고 한다. 즉, 세피로트의 나무의 완성은 [신의지]를 얻어 신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 외에, 새로운 세계의 생성을 뜻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되는 셈이다.

 

사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에반게리온에 반하여 등장하는 것이 바로 [사도]이다. 그러면, 이 사도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도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예수가 복음을 널리 전하려고 특별히 뽑은 열 두 제자" 혹은 "어떤 고귀한 사업이나 임무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힘쓰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나, 사도에는 Apostle이라는 영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는 Angel로 번역된다. 다시 천사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본다면, "종교적 신화에서 천국에서 인간세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과의 중간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사자"를 뜻한다.

   또한 각각의 사도들에게는 사키엘, 샴셀과 같은 천사의 이름들이 붙어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사도는 두번째의 뜻, 즉 "신이 부여한 고귀한 사업이나 임무를 수행하는 개체"로 해석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사도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도는 어디에서 왔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의견이 나뉠 수 있다. 실제로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사도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불확실하다.



 사키엘이나 샴셀, 라미엘 등과 같이 일관되게 제 3 신토쿄시(엄밀하게 말한다면 네르프본부)를 목표로 행동하는 사도가 있는 반면, 가기엘의 경우는 오로지 에반게리온 2호기만을 노리고 있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사령관인 겐도나 부사령관인 후유츠키의 경우 사도의 목표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TV 시리즈 8화 [아스카,일본에 오다]편에서 새로이 등장한 에반게리온 2호기를 제 6사도 가기엘이 습격하고 이를 간신히 물리치게 된 후, 겐도는 [2호기는 이 한가지의 사건(가기엘의 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식의 대사를 하게된다. 즉, 겐도나 후유츠키의 경우 대개의 사도들의 침략을 예측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것은 아마도 네르프의 상위 조직인 제레가 보유한 [숨겨진 사해문서]에 기록된 것이리라 추측할 수 있다. 즉, 제레는 숨겨진 사해문서에 의해 인류보완계획을 추진하며, 사도의 침입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류보완계획을 완전하게 하기 위한 통과의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담 . 에바 . 릴리스 (Adam, Eva, Lilith)

 

 

사도에 대한 모든 의문점이 풀리기 위해서는 위의 설명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면이 있다. 이러한 사도에 대한 의문이 풀리기 위해서는 첫번째 사도인 아담(Adam)과 릴리스(Lilith)에 대한 의문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아담에 대해서는 종교적으로 알려진 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태초의 인간이 바로 아담이며, 이브(Eve/Eva)의 유혹에 의해 금단의 열매를 먹게되어 낙원인 에덴에서 추방된 후 이브와의 사이에서 카인과 아벨을 낳고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 바로 인류이다-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탈무드에 의하면 이브 이전에 아담의 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릴리스]인 것이다. 릴리스는 아담과 함께 흙으로 만들어진 여성으로 아담의 최초의 처였다. 릴리스와 아담 사이에서는 악마인 [릴린]이 수없이 태어났으나, 후에 아담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고는 아담을 버린채 홍해를 날아 건너 사탄의 네번째 처가 되었다. 릴리스는 의외로 유명하여서, 구약성서의 이아야서 34장 14절에도 [밤의 마녀]로 등장하며 문학에서도 괴테의 [파우스트], D.G.로제티의 [릴리스], G.맥도널드의 [릴리스]등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마지막 사도였던 타브리스(나기사 카오루)의 말에서 발생한다. 이전까지 첫번째 사도[아담]으로 알고 있었던 롱기누스의 창에 찔려있던 터미널 도그마의 거인이[아담]이 아니라 [릴리스]이며, 인류는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 아니라 아담과 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악마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탈무드에 의하면 아담과 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것은 [악마]인 릴린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같은 릴리스에게서 태어난 사도들은 사실은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악마]인 것인가? 또한 인간은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악마]인 것인가? 여기서 이 논리는 자칫 파라독스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논리는 바로 [악마]인 인간-릴린이 마지막 [사도]가 되는 셈-이 된다. 이 사실은 극장판 "End Of Eva"에서 미사토와 신지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인간이 바로 릴리스에서 태어난 18번째 사도라는 것이다. 

 결국, 인류보완계획은 인간을 초월하고 또한 사도를 초월한 존재로 인간을 진화시키는 계획이 되는 것이다. 이 초월을 위해 인간과 사도는 예정된 통과의식을 거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 통과의식은 바로 [숨겨진 사해문서]에 기재된 순서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며, 이 통과의식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완성된 세피로트의 나무를 만들기 위해 에반게리온이 필요했던 것이다. 에반게리온은 바로 EVA이며, EVA는 곧 Eve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사도와 아담, 릴리스의 연관성인 것이다.

 

 인류보완계획,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언급하였던 부분들을 종합하여 조금 더 생각을 진행시켜서 본다면, 이야기의 도입부에서 하나하나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모든 미스테리들이 바로 이 [인류보완계획]이라는 거대한 미스테리로 집약되어 가고 있는 것을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컨데, 에반게리온이라는 거대 로봇, 사도, AT 필드, 네르프, 게히른, 제레, 세컨드 임펙트, 아담, 릴리스 등의 미스테리는 전부 [써드 임펙트], 즉 [인류보완계획]을 이루기 위한 거대한 시나리오의 일부로써 존재하는 것이었다. 결국,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류보완계획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며, 인류보완계획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에반게리온이라는 것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세피로트의 나무에 대한 개념이 있어야만 이러한 인류보완계획의 의리를 해석할수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테마인 인류보완계획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류보완계획이란 불완전한 군체인 인류를 완벽한 개체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을 그노시스주의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완벽한 개체란 신의 지를 얻어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신의 지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그노시스주의에서는 인간의 영혼이 신의 창조에 의한 결과물이 아니라 신성한 물질의 부분으로 원래의 자신의 진짜 세계를 잊어버린 존재로 인식된다. 신의 지를 얻음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육체세계가 환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원래의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하튼, 이러한 세피로트의 나무의 완성은 인간이 신의 경지에 이름을 말할 뿐 아니라, 새로은 우주의 창조까지를 이루게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즉, 인류보완계획의 완성은 새로운 창세기를 뜻하며, 이 새로운 창세기(신세기)가 기재된 복음이야말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말하는 것이다. 덧붙여,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제목은 이러한 신세기(인류보완계획의 완성)을 위해서는 에반게리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10개의 세피라로 이루어진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이 각각의 세피라들을 이루는 것은 바로 에반게리온이다. 극장판 완결편에서는 9대의 양상형 에반게리온이 등장하는데, 이 9대의양산형 에반게리온과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모여 하나의 세피로트의 나무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담과 릴리스의 사이에서 태어난 불완전한 존재였던 인류, 즉 릴린이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한 EVA로부터 다시 태어남을 말한다. 10대의 EVA로 만들어진 세피로트의 나무는 인간과 사도를 초월한 존재, 즉 신의 지를 가지고 신의 경지에 도달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은 새로운 우주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인류보완계획이란 신과 그 신이 존재할 우주를 함께 만들어내는 계획인 것이다. 창세기가 현재의 우주와 인류의 탄생을 기록한 것이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새로운 창세기(Neon Genesis)를 그린 것인 셈이다.

 
  롱기누스의 창

 

 예수 그리스도를 찔렀다고 전해지는 창. 여기에 찔리게 되면 창으로 상처를 덮지 않으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고 한다. 극중에서는 원래 NERV의 지하 Central dogma의 십자가에 박혀 있는 리리스의 가슴에 창이 꽂혀 있었으나 제 15사도가 칩입했을 때 아스카가 대기권 밖의 사도에게 정신오염공격을 당하자 레이의 0호기가 이 창을 사용하여 제 15사도를 소멸시켰다. 그후 창은 달 표면에 꽂혀있게 되었으며, 따라서 이 창과 리리스를 이용하여 '인류보완계획' 즉 Third impact를 일으키려고 하였던 SEELE는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문책을 받는다. 이 창은 극의 마지막에 에바 초호기의 포효에 귀환하여 결국 Third impact를 일으킨다. 아마도 이 창이 Third impact를 일으키는데 핵심적인 물건인 것 으로 보인다.



 

 A.T. Field

 

 Absolute Terror Field(직역:절대적 공포 지대). 사도가 자신의 주위에 펼치는 배리어같은 것. 이로 인해 사도에 대한 통상병기에 의한 공격은 전부 무력화 된다. 에바 역시 A.T. Field를 펼칠수 있으며 또한 A.T. Field를 뚫을수 있는 능력도 있다. 이때문에 사도에 대항할수가 있는것이다. 또한 End of Eva에서는 아스카가 A.T.Field를 펼쳐 전략 자위대를 공격 하기도 하였다. 이 A.T. Field는 에바와 사도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이 A.T. Field를 가지고 서로를 구분하고 스스로의 형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사도였던 나기사 카오루 A.T. Field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벽이라고 하였다.

 

 SEELE

 

 Second impact후에 비밀리에 발족된 조직인 인류보완위원회. 의장은 킬 로렌츠로 알려져 있으며, 그외에 미국,프랑스,영국,러시아등 출신의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인류보완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그들의 '인류보완계획'이란 결국 Third impact를 일으켜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전멸시킴으로서 더 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는 군체로 끝나버린 인류를 완전한 그리고 순수한 영혼의 형태로 진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NERV는 바로 이 위원회 직속의 초법규 국제무장집단이다.

 
  MAGI

 

 NERV 본부의 메인 컴퓨터. Melchior,Balthasar,Casper 라고 불리우는 3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작자는 리츠코의 어머니인 아카기 나오코 박사. 그녀는 이 컴퓨터 시스템에 자신의 인격을 이식하였다. 과학자로서의 자신, 어머니로서의 자신, 그리고 여자로서의 자신을 3개의 블럭에 각각 이식하였다. 따라서 마지막에 리츠코가 MAGI system을 파괴하려고 하였을 때, 겐도 사령관을 사랑한 여자로서의 나오코 박사가 이식된 Casper에 의해 명령을 거부당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의 주제



 

위와 같은 내용을 보면 주제는 "절대적 존재(신)이 되려는 인간"으로 해석할수도 있지만 에반게리온의 주제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찾아볼수 있다.

 일본사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빠져서 현실을 돌보지 않는 "오타쿠"족이라는게 있다. 에반게리온의 주제는 바로 이 "오타쿠족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단서로는  극장판 'End of Evangelion'에서, 인류보완계획이 실현되고 모든 사람이 자신들의 마음의 벽을 터고 하나가 되었을 때, 신지가 레이에게  '나는 이렇게 되면 현실에서 찾을 수 없었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여기에서도 나는 행복을 찾지 못했어.' 라고 하는 것에서 알수 있고, 역시 극장판 'EoE'에서 신지와 레이의 대화 중에서

신지: 레이, 꿈이란 무엇일까?

레이: 꿈?

신지: 응, 꿈.

레이: 꿈은 꿈일뿐 현실은 아니야. 꿈과 현실은 다른거야.

라는 것에서 알수 있다.

 

에반게리온의 기획의도

 

 에반게리온의 주제는 "오타쿠족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이지만 이것이 기획의도는 아니다.에반게리온의 기획의도는 "프라모델의 판매"이다. 일본은 애니메이션관련 산업이 많이 발달하여서 애니매이션관련 게임,서적,화보집,일러스트집,관련 상품등의 판매도 발달 하여있다. 예를 들어 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게 되면 만화를 그리기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학생이나 게임광팬이라던가 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학생에게 각각 일러스트집,게임CD,필통등을 파는 것이다.

 에반게리온 관련 상품중 주 겨냥은 프라모델로 이 프라모델 관련 화보집이 있는 것을 보면 기획의도를 더욱 실감할수 있다.

 

필자의 의견

 

 이 글은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정보와 제 생각에 의해 쓰여졌으며, 이해하기 어렵게 쓰여진 것을 풀어썼습니다. 일본에서 이 에반게리온이라는 한 작품만 보더라도 일종의 프라모델 마케팅 전략으로 애니를 방영한 것과 종교적,철학적인 내용을 내포하게 애니를 제작한것등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 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보면 "달려라 하니","0심이","아기공룡 둘리","은비와 까비의 옛날 옛적에" 최근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등이 있는데 이러한 애니들은 흥미, 즉 시청률만 고려해서 제작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은 애니메이션이 "그리스 로마 신화"인데 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관련 TV프로그램을 봤는데 우리나라 애니는 제작비 지원조차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예전에 방영되었던 "머털도사"의 경우, 제작당시 흥행할거라 생각지 않아서 제작사에 돈을 일정량을 정해놨었습니다. 그러나 "머털도사"가 인기를 끌어 시청률이 올랐죠. 그런데 흥행을 하면 일정량의 갤런티를 제작사에게 줘야하는데 제작당시에 제작비를 정해놔서 못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머털도사를 기획한 제작사는 작품은 인기를 끌었지만  회사는 망하고 말았죠.  이려면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경제적 활성화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개입은 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반게리온 관련 글인데 이런내용을 써서 죄송하지만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회를 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출처 : [직접 서술] 직접 서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