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밤에
기무라 유이치 글.그림, 양선영 옮김 / 대원키즈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된다는 설정이 무척 신선했다. 영화를 놓치고 아쉬웠는데, 영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책을 보게 돼서 좋았다. 영화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뚜렷하고 선명한 그림이다. 염소인 메이의 표정이 더없이 귀엽고 이쁘다. 애니메이션의 생생한 그림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을 만한 책이다.

잡아 먹을 먹이인 염소와 진실한 친구가 된 늑대. 초반에 이 설정이 주는 코믹함이나 재미, 말랑말랑 계곡, 산들산들 고개, 꿀꺽꿀꺽 계곡 같은 재밌는 이름들에 비해 이야기 뒷부분의 갈등은 좀 무거웠다. 하지만 상대를 끝까지 믿고 기다리고 사랑하는 마음은 참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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