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지구를 탐하고 뜨거운 사람들에 중독된 150일간의 중남미 여행
조은희 지음 / 에코포인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내게 중남미라는 나라는, 거대하고 멀고 그래서 두려운 곳이었다.

여행기를 고를 때도 별로 내키지 않던 곳이었다.

제목에 중남미라는 말이 있었다면 아마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민박집, 마당에 색색의 해먹이 걸려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민박집 사진에

반해서 읽게 된 책이다. 그 민박집 사진의 편안함으로 저자는 중남미라는 거대한 대륙을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만난다.

중남미도 언젠가 한번 여행해 볼 만한 나라겠구나, 내게 편견 하나를 걷어내준 책이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직접 떠나는 용기는 적은 나는 여행기 사는 게 취미다.

책꽂이에 세계 각국을 여행한 사람들의 여행기를 쭉 꽂아두고 뿌듯해하는데

중남미 여행기는 이 책을 꽂아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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