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디 학교의 행복 찾기
여태전 지음 / 우리교육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간디학교 사람들은 종종 교육은 어떤 형태로든 결국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게 아닐까? 간디학교의 설립배경, 학생들의 모습, 선생님의 모습 등등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이 학교 사람인 냥 행복하고 좋았다. 말로만 듣던 간디학교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조금 기쁘다.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이라는 말이 계속 맴돈다. 사랑과 자발성은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아닌가 싶다. 학교에서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 곳은 '행복한 학교'일 것이고 아이들은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읽어볼 만한 책이고 들여다볼 만한 학교다.
간디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하며 쓴 저자의 고민과 노력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말로만 대안학교, 대안학교 하는데 실제로 그 곳에서 어떤 웃음과 눈물이 있는지 알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 하나는, 더 방대한 자료의 논문이었던 것을 책으로 만들며 줄였다고 하던데, 그래도 많은 내용을 담느라 책 글자가 좀 작아 빡빡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물론 내용에 빠져들어 읽다보면, 첫인상보다는 덜 빡빡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