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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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리다' 영화를 아주 잘 보고 음악도 좋아서 ost를 샀다. 남미 노래에서 스페인어의 뜨르르 굴려서 내는 그 소리-뭐라고 묘사를 잘 못하겠네^^;-아무튼 그것이 참 좋았다. ost는 영화의 장면마다 흘렀던 짧은 곡들을 많이 모아놓았기 때문에, 처음 들을 땐 느낌을 길게 잡아 가지 않고 끊긴다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듣기에 좋다. 거세게 때로는 약하게, 빠르게 또 천~천~히 여기 저기 돌아 흘러가는 강물처럼 곡들이 흘러간다. 슬픈 듯 하면서 경쾌하게 끌고 가는 곡도 좋고 애절하게 무언가를 호소하는 곡도 좋다. 퇴근하고 돌아와 진이 빠져있다가 ost를 들으면 기운이 난다. 뭔가 기운을 북돋고 싶고 창의적 일을 하고 싶을 때 이 음악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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