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 없는 4학년 창비아동문고 152
주디 블룸 지음, 윤여숙 옮김, 오승민 그림 / 창비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이런저런 책을 읽다가 요즘 나처럼 두살배기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는 없을까, 아이 때문에 뚜껑 열리는 일상을 누가 알아줄 이 없을까 하던 차에 이 책 읽고 너무 재밌었다. 처음엔 제목 보고 '별 볼 일 없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4학년의 동생 퍼지가 벌이는 일들이 어찌나 동병상련이던지. 정확히는 퍼지의 형이나 엄마와 동병상련이 맞겠지.  

아이가 밥 안 먹어서 쫓아다니며 애걸복걸하며 먹이다 뚜껑열리는 날은 '먹을래 입을래'를 또 한번 읽으며 깔깔거리고, 아이가 이것저것 저지레 해놓으면 퍼지가 기상천외한 일 벌여놓은 거 읽으며 이거보단 낫네~ 그러고 있다 ㅋㅋ 나중에 부디 우리 아이가 놀이터에서 자기가 새라고 뛰어내리지 않기를~ 비나이다^^ 

 

----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3 

지나는 길에 들러볼 서점이 없는 시골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물은 책 선물^^ 가끔 친구가 한두 권씩 보내주는 책이 너무 좋다. 그 친구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낸 택배에 들어 있던 책이다. 오랫만에 산타한테 선물 받은 듯 기분 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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