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된 에너지를 좀 업 시키려고 집에서 화계사까지 한 시간을 걸어갔다. 화계사 옆, 내가 좋아하는 작은숲에 들어 자연의 기운을 좀 마셨다. 음~ 좋다! 버스를 두 번 타고 종로 반디&루니스를 찾았다. 서점에서 책들을 살펴보면 아이디어가 좀 떠오르지 않을까, 아니 제발 떠올라라 하고^^ 그렇게 진열대를 사이를 이리저리 오가며 몇몇 책들을 간단히 살펴봤다. 그 제목들은 아마도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을 가리키는 신호 같은 거겠지^^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 '일상을 여행하자'는 말이 좋았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사로잡는' 이 말이 좋아.

<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리셋, 리폼, 튜닝~ 이런 말들.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만물은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건강법이라~ 그래서 9시~11시(?) 사이엔 꼭 잠들어야 신체 장기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하다고. 그러게나..

<Love & Free> 이 책 어디 나왔나? 예전에 나온 책인데 요즘 눈에 띈다 싶었더니 베스트셀러 매대에 올려져 있네. 새삼 느끼지만, 그 제목 참 멋있다. 인생의 두 가지! 스르륵 넘기다가 눈에 딱 들어온 문장. "너는 무엇을 하고 싶니? 이 물음에 대답할 수 있다면 여행을 하지 마라" 거꾸로 말하면,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여행을 떠나보라? 그러니 나는 여행을 떠나야지 않을까?^^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제목 정말 절묘하다. 인생의 뭔가 찡~한 것을 담은 듯하다.

<네 멋대로 행복하라> 이전 것까지 합쳐 뉴욕에 머문 기간이 넉 달인데 뉴욕 이야기를 쓰다니.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보고 느낀 뉴욕 이야기라고 표현했는데,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다. on the road 도 그랬지만 마음을 확 잡아끄는 사람이다. 그래서 책들고 앉아 읽고 왔다.

<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 국내외 유명 인사 서른 명의 30대를 분석하여 쓴 책. 자신을 비롯해 30대들이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는데, 그 마음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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