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더라도 뭔가 아주 나빠지기만 할 때,
그래도 잘 마무리 짓는 게 낫다는 척이라도 할 수 있다면,
삶을 완전히 망쳐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나는 진정으로 생각해.
-<행복, 그게 뭔데?> 머리말에서
*한 가지 일이 잘 안 되면 다른 모든 것까지도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잘 사는 일' 따윈 나랑 원래 관계 없는 것이라고 곧잘 생각하는 나를 건져줄 말! 나는 마지막 말, 나는 진정으로 생각해. 웬지 누군지를 모를 무작위의 독자들을 향해 무한한 애정이 느껴지는 말 같아. 누군가를 위로 혹은 조언을 하면서 이런 말을 '나는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해'라고 덧붙일 수 있다면 좋겠다. 내 온몸으로 건져올린 인생의 진리 하나 그렇게 전해줄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