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자는 질병과 기회주의, 가혹함으로 가득한 이 고난의 세상 한가운데를 살아가는 성숙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타인들을 위한 훨씬 더 나은 길이 있음을 알고 있다.

치유자는 삶의 두 가지 차원에 민감하게 반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연을 민감하게 느끼고, 마음을 모아 겸허하게 자연과 교감할 줄 안다. 치유자는 사랑에도 민감해서, 가슴의 중심에 모든 것을 집중하면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잘 안다. 그리고 매일매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치유자는 행복과 사랑, 건강을 소원하며, 이를 위해 언제난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스스로가 건강하고 가슴이 따스해야 타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치유자는 판매 직원과 같다. 고객에게 가슴을 열고 물건을 건네주면 그 순간만큼은 고객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그 경험을 자신과 고객 모두에게 즐거운 것으로 만들 줄 안다.

치유자는 안다. 사소한 일도 단지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다른 순간들처럼 가슴을 활짝 열고 충분히 만끽해야 한다는 것을.

치유자는 안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풀 길은 오직 하나, 사랑과 가슴의 에너지, 그리고 이를 전하는 부드러움과 친절, 관용, 인내, 윤리적 행위뿐임을.

치유자는 알고 있다. 언제든 하루하루 보다 나은 세상을 창조할 수 있음을. 그러나 건강과 사랑을위한 의무를 다해야만, 하루하루 그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아야만 그렇게 할 수 있음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