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mm=002003000&article_id=46601

[이윤정 감독] 유치해도 진심이면 가는 거다 -인터뷰 기사 중에서



t: <태릉선수촌>을 마친 이후에도 이윤정이란 감독이 이제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까가 참 궁금했었다. 지금은 아마 보다 많은 이들이 이 감독의 다음 행보를 궁금해 할 것 같다. MBC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도 슬며시 나오고도 있고.


이윤정
: 회사는 진지하게 이 드라마의 영화화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못한다고 했다. 뭐랄까.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는 느낌이랄까. 이미 다 말 했는데 뭘 또 해, 그저 반복하는 거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다음 작품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다. 그저 알콩달콩한 이야기는 한 것 같아서 다른 걸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렇다고 범죄물이나 스릴러물 같은 장르물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고 그저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답이 될 꺼다. 어른스러운 사랑이야기라면 <섹스&시티>같은 밀도 있는 드라마도 좋고, <케빈은 열두 살>이나 <빨강머리 앤>같은 느낌의 이야기도 만들고 싶다. 지금 고민은 그저 어디서 새로운 힘을 짜낼 수 있을까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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