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냥 잘 썼겠거니 하고 안 읽었던 책인데, 동생이 선물받았다고 읽길래 빌려봤다. 프롤로그부터 맘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그어버렸다. 동생 책인데 이 순간에 꼭 밑줄을 긋고 싶었다. 책 읽는 내내 여기저기 밑줄을 그어서, 동생에게 새로 한 권 사줬다^^

자유롭고, 열정적이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책이다.

"난 춤을 출 거야. 정말 마음껏 춤을 추다 오겠어......"

나도 이런 말 하고 싶다. 뭘 하고 싶다고 하지?? 자, 생각해 보자^^

책을 먼저 읽은 동생은, 정말 멋지고 좋은데 어쩜 이리 운도 좋냐며, 사람들이 적시적소에 나타나 도움을 준다며 살짝 질투를 했다.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다. 어쩜 그리 운도 좋은지!! 그런데 그건 분명 그 사람 안에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늘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도 그렇고, 얼마전에 읽은 <바리데기>에서 자기가 살 의지가 있어야 누가 도움을 준다는 말도 그렇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자신에게 의지가 있으면 우주가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손미나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느꼈고^^

서른에 또다른 삶을 찾아, 또다른 나를 찾아 과감이 떠나, 자신을 가득 채우고 돌아온 그녀를 보며 나도 30대를 멋지게 살아갈 용기를 내본다.

멋진 30대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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