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says each of us has a veil between ourselves and the rest of the world, like a bride wears on her wedding day, except this kind of veil is invisible. We walk around happily with these invisible veils hanging down over our faces. The world is kind of blurry, and we like it that way.

But sometimes our veils are pushed away for a few moments, like there‘s a wind blowing it from our faces. And when the veil lifts, we can see the world as it really is, just for those few seconds before it settles down again. We see all the beauty, and cruelty, and sadness, and love. But mostly we are happy not to.

Some people learn to lift the veil themselves. Then they don‘t have to depend on the wind anymore.
She doesn‘t mean that it‘s a real veil. And it isn‘t about magic, or some idea that maybe God is looking right at you, or an angel is sitting next to you, or anything like that. Mom doesn‘t think in those ways.

It‘s just her way of saying that most of the time, people get distracted by little stuff and ignore the big stuff.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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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일정 단계에 이르면 인간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기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게 마련이다. 설사 그 설명이 무엇 하나 해명하지 못하고 결국 실패한 또 하나의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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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이란 참으로 묘하더군! 바위에 낀 이끼처럼 한번 머릿속을 뒤덮고 나자 도무지 떠날 줄을 몰랐어. 때로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떨쳐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 P166

"잘못 생각하고 있군. 나는 협박하는 게 아니라 설득하려는 것이다. 내가 앙심을 품은 건 불행하기 때문이야. 모든 인간이 나를 피하고 멸시하기 때문이지 나를 창조한 당신조차도 나를 갈가리 찢고 짓밟으려 하잖아. 인간이 나를 동정하지 않는데 어째서 내가 인간을 동정해야 하지? 당신은 나를 저 얼음 속으로 던져 넣어 내 몸을, 자기 손으로 빚은 존재를 파괴해도 그걸 살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테지. 인간이 나를 멸시하는데 내가 인간을 존중할 수 있겠나? 인간이 나와 사이좋게 지내기만 한다면 나는 해를 입히기는커녕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든 은혜를 갚으려할 거야.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인간의 감각은 우리의 화합을 방해하는 막강한 장벽이니까. 하지만 나는 순순히 굴복하지 않겠어. 내가 당한 만큼 갚아주겠다. 사랑을 구할 수 없다면 두려움을 끌어내겠다. 그 대상은 주로 나의 가장 큰 원수인 당신이 되겠지. 나는 창조자인 당신을 영원히 증오하겠다고 맹세했으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당신을 파멸에 이르게 할 것이다. 당신의 가슴이 무너질 때까지, 세상에 태어난 것을 원망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어."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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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 나는 생각했다. 견뎌 낼 수 있어. 맞는 생각이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없으면 얼마나 빨리 정신이 축축 늘어지는지 알면 아마 놀랄 것이다.
한 사람은 온전한 인간이 아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나는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될 위험에 처해 있었다. - P217

친두를 가까이 두되 적은 더욱 가까이 두라. 친구가 없는 나는, 작들의 힘을 빌려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 한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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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저축은행은 엄밀히 말해 은행이 아닙니다.

보험사처럼 대출 업무도 하는 제2금융권 회사일 뿐이에요. 하도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저축은행을 ‘저축은행‘으로 띄어 쓸 수없게 돼 있죠.

-저축은행, 저축은행・・・ 그게 그거 같은데요. 일반 은행과 다르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예 은행이 아닌 줄은 몰랐어요.


저축은행은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회사에 가깝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 차이를 모르지만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은행인지 아닌지에 따라 문제가 생겼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범위가 다르거든요. 은행은 사회 공익적인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만큼 국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습니다. 대신 관리 감독을 열심히 받아야 하고요. 은행 아닌 금융기관에는 그런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규제를좀 더 느슨하게 적용하죠. 아무튼 이처럼 우리 주변엔 은행이 아닌금융기관이 생각보다 많고, 보험사도 그중 하나예요. - P33

<<목표는 물가안정?>>

정부와 중앙은행은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축이다. 각국 정부는 디플레이션을피하기 위해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한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은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인플레이션이올때
-이득:실물 자산가 채무자
-손해:채권 투자자, 연금생활자

●다양한인플레이션원인들
①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투자와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상승.
②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 생산 비용 상승으로 물가 상승.
③화폐 자체의 가치 하락 경제 상황 악화 또는 지나친 시뇨리지로물가 상승.
④ 기대인플레이션 : 사람들의 기대로 물가 상승.

●경기 안정 정책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산하에 있는 기구로 기준금리를 결정.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하는 방법
① 지급준비율 옮 → 통화량 줄임, 금리 상승
② 재할인율 올림 → 통화량 줄임, 금리 상승
참고) 재할인율 :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금리
③ 채권 매입 증가 - 통화량 증가, 금리 하락

●국채
국채는 정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은행이 발행하며, 금융기관만 사갈수 있음
-구축효과: 국채 발행 등 늘어난 정부 지출 때문에 민간의 소비나 투자가 위축되는 현상.

●위기가다가올 때
① 기준금리 하락 : 중앙은행이 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
② 양적완화 : 기준금리가 이미 제로인 상태에서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매입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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