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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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양자로부터의 인플레이션 vs. 노동자로부터의 디플레이션 >

고용으로부터 이익을 내려면 고용주는 예상되는 생산물 가격보다 임금을 낮게 지불하는 계획을 짜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의 급여는필연적으로 생산액보다 적을 것이다. 이처럼 노동자는 과거에 축적한부를 줄여가면서 소비하지 않는 한, 디플레이션 쪽으로 영향을 준다.

반면 피부양자는 인플레이션적이다.
정의상, 전반적인 노동참여율 상승은 디플레이션적이다. 노동자가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피부양자의 비율이 줄어들면 더 많은 노동자의 디플레이션 효과가 피부양자의 인플레이션 효과를 압도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부양인구비 상승은 인플레이션적이다(너무 적은 음식을 너무 많은 입이 나누는 격이다). 대개 인플레이션은 화폐적인 현상으로 취급된다. 최근 수십 년 동안의 팽창적인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현재의 디스플레이션압력에 대한 이런 설명은 논쟁적일 것이다.‘

물론 생산물의 가격 중에는 자본에 대한 보수인 이익이 있다.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 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익의 소비성향은 임금의 소비성향보다 낮으므로(Kalecki 1954), 노동참여율상승은 디플레이션적이다.
..

이 결과의 배경에 있는 직관은 간단하다.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이일정한 가운데 소비가 증가하면 그 자체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한다. 생산활동은 주어진 소비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늘릴 수 있으므로 디플레이션적이다. 피부양자(유소년과 노인)는 순전히 소비만하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발생시키는 반면 노동자는 이 압력을 생산을 통해 상쇄할 수 있다. 만약 노동자 증가율이 피부양자 증가율보다높으면 지난 수십 년간 그랬던 것처럼),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다. 반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에는 피부양자 증가율이 노동자 증가율보다 높을 것이다. 숫자로는 가시적인 시기 동안 여전히 노동자 수가피부양자 수보다 많을 테지만, 중요한 것은 각각의 증가율이 어떻게 변하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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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에서 이미 곧 은퇴하는 연령층의 노동참여율을 크게 높이기가 점점 더 어려울 듯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왜냐하면 전체 인구 중 55~64세 연령층의 노동참여율이 이미 실질적으로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계화의 후퇴와 이민에 대한 반대,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층 감소 등의 요인이 결합되면 노동력이 감소하는 나라들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노동의 협상력이 증대될것이고, 그간의 자연실업률 하락과 민간 부문 노조 협상력의 약화는수십 년만에 반전기로 접어들 것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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