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이라."
‘지식으로 바꿔 말해도 돼. 지식은 쌓아 올리는 거잖아. 사람은 그 지식 위에 서서 세상을 바라봐. 따라서 눈높이가 높으면 목적지와 거기에 이르는 과정이 더 잘 보이지. 뭐, 개중에는 평지에 있으면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목적지를 분간해냅다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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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기대를 배신하는 게 그렇게 죄스러운 일일까.
본인의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일까. - P170

".. 스스로 존엄성을 버리지 않는 한 사람은 그리 쉽게 타락하지 않는 법이거든."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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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략)
"진부한 대답이지만....... 연습을 하거나 곡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좋아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싫어하는 것을 온 열정을 쏟지 못하는 법이니까요. 고즈키 씨,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 P20

"꿈도 있고 기개도 있어요. 현실이 안 따라줘서 그렇지."
겐조 삼촌도 고함에 익숙해서 당황한 기색은 없다. 마치개구리 같은 낯짝에, 그 뭐라더라? 아무튼 할아버지의 고함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답답한 소리 집어치워. 꿈을따라가는 건 현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노력을 아까워하는 제 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불운을 남 탓으로 돌리는 정신상태가 썩어 빠졌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꿈꾸며 사는 게 뭐가 나빠요?"
"넌 꿈꾸며 사는 게 아니라 꿈에 얽매여 살고 있을 뿐이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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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해. ‘불가능요소를 모두 제거하다 보면, 아무리 그럴듯하지 않더라도, 그 뒤에 남는 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다.‘ <스타트렉> 6편에서 나온 스팍의 대사인데, 원래 출처는 셜록 홈스야."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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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르 : (뒤다르에게) 이봐, 뒤다르, 그걸 군중 심리라고 하는 거야! 민중의 아편인 종교와도 같은 것이지!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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