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녀 2004-07-28  

요즘 빈센트를 자주 듣습니다.
별총총하늘님이 제 서재를 처음 방문하셨던 다음날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열대야 때문이죠. 더 이상 잠이 올 것 같지도 않고 기분좋은 나른함이 유지될 것 같지도 않아서 컴터를 키고 알라딘에 접속했다가 별총총하늘님께서 남기신 방명록을 봤습니다. 읽고 코멘트 달고 요기 구경왔다가 다른 분들이 써놓으신 방명록을 읽었더랬죠. 내용들은 잘 생각이 안 나는데 빈센트는 생각나더라구요. 출근하고 빈센트 듣다가 아침부터 졸려서 아주 괴로웠습니다. 그 부작용만 없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starrysky 2004-07-2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센트'라는 노래를 처음 들은 게 참 오래 전의 일인데, 이렇게 계속계속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있으니 진정한 명곡은 수명이란 게 따로 없는 건가 봐요. ^^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노래가사 때문인지 가수분의 목소리 때문인지 아침이나 낮에 듣는 것보다는, 밤에 잠들기 전, 불은 전부 끄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까만 하늘을 바라보면서 듣다가 잠드는 게 제일 좋아요.
참, 어제는 달이 아주 크고 예쁘던데 혹시 보셨어요? 오늘도 그런 달이 떴으면 좋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