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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알라딘 '나의서재'에 '마이페이퍼'라는 블로그 메뉴가 추가되었다.

어찌나 세상이 블로그 열풍인지 이젠 아예 이름들을 블로그라고 짓기도 하지만, 여전히 블로그의 정체는 애매모호. 기술적으로 정의되기도 하고 기능적으로 정의되기도 하고, 심지어 행태적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뭐 '알라딘 블로그'라고 아니할 것도 없겠지만, 옷도 유행하는 스타일은 부러 안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나의 서재'의 '마이페이퍼'가 조금 더 거부감없달까. 아무튼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책과 사람이며, 우리는 쇼핑몰이고, 나와 사이트 사이에는 고객이 있다는 것, 그것을 잊지 않으면 좋다. 그것을 잊어서는 블로그고 뭐시깽이고 아무 소용이 없다.

밖에 비가 내려서인지,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연말의 알라딘도 오늘은 조금 고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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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wave 2003-11-2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알라딘 투데이를 여기다 몰래 만드시다니! 혹시 알라딘 카페 같은 것도 여기다 만드실려는 건 아니시겠죠? +.+
 
 전출처 : digitalwave > 꽃사과, 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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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wave 2003-11-20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도둑이닷!


starla 2003-11-20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헤헤...
 


 

 

 

 

 

 

 

la dolce vita 가 인생은 아름다워, 라면 la dolly vita 는?

smashing pumpkins의 b-side곡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한데, 그 제목이 그렇다.

뭐 그거랑 이 사진이랑은 아무 상관없고... 왠지 인생이라 하면 난 커피가 떠올라서... -.-;

언젠가 커피빈에서 친구와 함께 커피빈이 돈을 많이 버나 알라딘이 돈을 많아 버나 계산해본 적이 있다. 커피빈이 이긴 것 같다 (당연한가?) 당연한지는 몰라도 충격적이었다. 뭐 또 잡소리고.

아무튼 'la dolce vita' 는 잡기장이라 그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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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ky 2003-11-21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혹시 홍대에 있는, 한면이 전부 브라이스로 장식된 카페 알아요? 그 앞을 지나가다 명남 언니 생각이 났어요.

Laika 2003-11-2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종일 이 서재 안에서만 있어도 심심하지는 않겠네요. 책, 그림, 여행...심지어 "커피" 까지 있으니...
제가 좋아하는것은 여기 다있네요...
커피 마시러 자주 오겠습니다.
 
 전출처 : 찌리릿 > 공포의 외인구단, 삼미슈퍼스타즈

재미있게 단숨에 읽었다. 내가 원래 이런 걸 하나 쓰려고 했는데.. 물론 책은 아니고 앞으로 나만의 홈페이지가 하나 생기면, 연재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
앞으로 80년대를 소재로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았으면 좋겠다. 나의 초.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인 80년대.. 그 때 추억을 하면 재미있다.
이 책의 저자의 경험담인 듯 싶은데, 정말 초등학교때 프로야구의 인기는 높았다. 맨날 손야구를 하고, 야구선수 스티커 모으기를 하고...
난 경북에서 산지라 모두들 '삼성 라이온스' 팬인데도 불구하고, MBC 청룡을 좋아해서 친구들한테 욕을 먹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삼성라이온즈 어린이클럽의 옷을 입고 다니는게 얼마나 부럽던지.. 집에 조르다가 얻어터지고..
암튼.. 80년 초에 초등학교를 다닌 남자분들께 재미있는 책이 되지 싶다.
그리고 이책을 읽고 얻은 교훈이 있다. '너무 빡세게 살지말자'다. 오늘부터 정말 느슨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늘 당장 정시에 퇴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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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a 2003-11-1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나 철야를 하고 만!
 

서점에서 일한지 3년. 서점에서 일하기 전에도 책은 좋아했지만, 해도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책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좋아하는 책, 싫어하는 책, 좋지도 싫지도 않은 책 잔뜩 있지만, 아무튼 늙어 죽을 때까지 읽을 책, 늙어 죽을 때까지 이야기할 것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독서를 취미로 갖지 않았으면 도대체 무엇을 늙어 죽을 때까지 했을까?

열다섯살 이래 음악취향은 끊임없이 변해서, 이제 음악은 백그라운드 뮤직이 되었고, 또한 영화취향도 끊임없이 변해서, 한때는 영화를 보지 않으면 문화인이 아닌듯 강박하였으나 지금은 한달에 한번으로 모든 것이 풍족하다.

그러나 책이여! 나를 그리스로, 로마로, 맨하탄으로, 시드니로, 티벳으로 데려가주는 책이여! 나를 기원전으로, 미래로, 10년 전으로 데려가주는 책이여! 그대야말로 완벽한 친구이니,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 중 읽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뻔한 책은 단 한 권도 없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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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a 2003-11-19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페이퍼.

배바위 2003-11-1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친구로 여겨야 하는데, 저는 도구로 여깁니다. 중고시절에는 친구이기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야 다시 친구삼아보려는 생각이 슬며시 들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나는 달리기도 도구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달리기하고도 친구삼아보려는 생각이 요즘에야 들고 있습니다.

레이저휙휙 2003-11-19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또, 제 소원이 있다면 이다음에 저세상에 가더라도 유령으로 남아 교보문고 강남점에 살면서 영원불멸하게 책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고 나서 나온 책들, 못보고 가면 얼마나 서러울까 ㅠ_ㅠ

digitalwave 2003-11-20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뻔한 책 있네요... <즐거운 사라>나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 책들은 읽지 않는 것이 더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읽을 당시보다는 계속 잊혀지지 않는 불쾌한 기억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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