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 다이어리 동호회라도 한번 만들어 볼까...
2년간 받은 GQ 다이어리는 최고였다! 첫 해에는 겉표지가 가죽이 아니라 단단한 보드지였고, 가운데 스프링을 열고 닫을 수가 없었다. 대신 책갈피끈이 달려 있었다. 지난 해 것 (사진의 것) 은 표지가 반짝반짝해졌고, 가운데 스프링을 여닫아 속지를 바꿔끼울 수 있게 되었다. 발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그/런/데... 올해는 11월에도, 12월에도, 부록으로 다이어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도대체 난 내년에 무슨 다이어리를 쓰라고! 크고, 깔끔하고, 일주일이 한 바닥에 들어가며, 메모할 공간이 풍족하고, 검은색인 다이어리를 다시 또 어디서 찾으라고!!!
알라딘에서 다이어리 등도 팔고 있는 마당에 이런 말을 하다니 이상한 것도 같지만, 역시 이 부록 다이어리에 2년이라 길들여져 쉽게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알고 보면 은근히 GQ 다이어리광狂이 많다. 결집하여 1월 GQ 부록으로 쟁취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