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이 미즈마루> 책을 읽다 거기에 소개된 단편을 꺼내 읽었다. 그리고 뭐에 홀린듯이 하루키 단편집이 계속 읽고 싶었다. 내 책장에 읽지 않은 하루키 단편집은 <렉싱턴의 유령> 뿐이었고 오늘 낮에 모두 읽어 버렸다. 읽지 않은 하루키 책이 7권이 있지만 에세이와 장편뿐이다. 소장하고 있는 하루키 책을 다 읽기 전까지 구입하지 않으려 했기에 <애프터 다크>를 읽으면서 달래보려 했는데 달래지지가 않는다. 오직 단편만 읽고 싶다. 그래서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했다. 내일 배송이 된다고 한다. 일단 두 권만 두문했고 단편이 계속 읽어지면 또 주문하려고 한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1-3월이 되면 하루키 병이 도진다. 몰아서 왕창 읽는 것이다. 하루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40권이나 소장하고 있는 게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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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6-02-2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012년 한 해 그렇게 열심히 하루키를 읽었습니다 묘한 매력과 마력이 있어요 ㅎ

안녕반짝 2016-02-20 23:20   좋아요 0 | URL
저는 이상하게 매년 1-3월 사이에 이렇게 읽어대요. 벌써 3년째인데 진짜 이상해요.
<도쿄기담집> 읽는데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