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목욕탕 파란 이야기 24
정유소영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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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그때 목욕탕



묵은 때 벗긴 듯 개운해지는 소설





글 _ 정유소영

그림 _ 모루토리

출판_ 위즈덤하우스





📌 탄탄한 스토리 라인

📌 흥미진진한 전개

📌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몰입 유발 사건

📌 기가 막힌 네이밍의 향연




권장 연령 초등학생이지만 

어른인 나도 재밌어


이 책은 한마디로 강 강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목욕합시다." 🎶🎵




✔️ 후회되는 그때가 있으신가요?

✔️ 그렇다면 그때 목욕탕으로 오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난 잘못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곳


그때목욕탕이 활짝 열렸습니다.




유튜버로 유명한 주인공 은하. 

어느 날 악의적인 몰래 카메라의

 희생양이 되지만, 여론은 녹록지 않습니다. 



은하의 실체(?)를 알게 된 사람들은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기 시작하는데요, 

은하는 과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간을 되돌린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치명적인 난관에 부딪힌 은하. 

비단 은하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 혹은 잘못된 판단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렇게 자라나는 것이니까요.








[그때 목욕탕]은 초대권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부여받는 대신 귀한 무언가를 내어주어야 하는데요, 


과연 은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은하가 그때 목욕탕에서 만난 인물들은 이 책의 핵심 포인트~ 



뼈져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인간 본연의 순수함 그 자체! 

묵은 때를 벗긴 듯 속시원해지는 소설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 



 📎 "괜찮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하고 잘못하고 후회하면서 배워 나가는 거야. 너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네가 잘못 좀 했다고 너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나지 않아.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 따듯하게 안아 줄 거야. 진심은 언제나 토하는 법이거든." (37)




📎 너무 아프고 괴로웠지만 눈물 콧물을 쏟으며 참고 견디었다.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52)





📎  "넌 지금도 우아하고 멋져. 우리 선생님이 그랬는데, 낡고 오래되었다고 다 고물은 아니래.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면 보물이 된대. 너 진짜 인기 많아. 네 영상이 뜬 날 얼마나 난리였는데. 서버가 뻥 터질 뻔 했다니까." (54)




📎 ✨️ "지금을 바꾸는 건 그때가 아니라 그대다."✨️




📎 "실수해도 괜찮아. 사람들은 실수를 실패의 증거라고 생각하지. 그 실수만 없었다면 지금쯤 행복해졌을 거라 여기며 괴로워해. 하지만 사람들은 후회할 일을 많이 할수록 더 현명해져. 실수하며 무엇이 잘못된 건지 배워 가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대회를 망쳤다고 괴로워하지 마. 넌 실패한 게 아니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게 배우고 성장한 거야." (96)









🏷 이 책의 핵심 포인트



📌 초등 3~6학년이 꼭 읽어야 할 이야기


📌 유튜브와 다양한 SNS를 접하는 세대에게 

기록의 책임과 말의 무게를 깨닫게 하는 소설


📌 후회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소설






수증기가 뽀얗게 차오른 목욕탕에서

알뜰살뜰 때를 벗긴 후

한껏 나른해진 몸으로 걸어나오던 

그때를 떠올리게 만드는 [그때 목욕탕]



바나나우유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던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 있다면 

이 책이 향수를 제대로 자극해줄 거예요.




끝없이 펼쳐지는 

아이디어 가득한

네이밍의 향연은


책을 읽는 빅 재미 중 하나!





묵은 때를 밀고 나온 것처럼 개운해질 거예요. 

후회 남지 않게 진심을 담아 노력하고 싶어질 거예요.  

실수나 실패 뒤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장착하게 될 거예요.



그러니 이 책은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






+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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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독서 - 당신이 읽은 책이 당신을 밝혀 줍니다
김미라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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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 협찬도서] 




책에 빠져들었던 순수한 진심을 일깨워주는 책




⏩️ 이토록 친밀한 독서

⏩️ 작가 _ 김미라

⏩️ 출판 _ 마음세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을 잘해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다. 


(116)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독서가 곧 행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고 믿는 작가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 믿음은 책 속의 지식을 지혜로 바꾸고 인생이라는 

실타래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면 나를 깨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독서의 효용과 가치

독서로 인해 변화된 삶의 이야기까지


하고 싶은 말들을 꾹꾹 눌러담아 

그윽하고 그득해진 독서 에세이 [이토록 친밀한 독서]



가난하고 치열했던 학창시절을 

책을 통해 딛고 일어난 작가의 독서 경험담은


✔️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 책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진실하고 절절하게 알려줍니다.



 '한 권의 책안에는 읽는 시기와 마음에 따라 

무한한 얼굴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자로서의 태도를 점검하게 만들어 줍니다.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책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나가는 작가는 

'내게 기여하는 책 읽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진심 어린 문장이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 

천천히 책장을 넘기는' 행위는 '작가에 대한 예의'이자,

 '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발견한 문장들이 쌓이면 삶은 

더 탄탄하고 단단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작가처럼 저도 

'나를 일으켜 줄 한 문장을 찾기 위해'  

공을 들여 책을 읽어 나가고 싶어집니다.






📌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유용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책에 대한 진심과 믿음을 보여주는 책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왜 책을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책 읽는 시간이 부질없게 느껴진다면


✔️책태기를 겪고 계시다면



[이토록 친밀한 독서]를 통해 

독서의 효용과 가치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이 책에 빠져들었던 순수한 초심을 되살려 주리라 생각합니다.







🖇 마음의 겨울을 나기 위해 미리 문장을 수집하고, 흉년을 대비하듯 좋은 문장을 쌓아두는 일에 바빠진다. 그렇게 모인 시간과 문장들이 내 마음을 조금씩 따뜻하게 덥혀주고, 결국 나를 기쁘게 만든다. 좋은 문장 하나가 한 사람의 계절을 바꾼다는 것을 믿는다. 더불어 풍부하고 충만한 감정이 당신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55)




🖇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내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을 거라는 사실을.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들 말하지만, 정작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해보지 않은 경험을 도전해야 한다는 걸 그때 온몸으로 실감했다. 그날 이후, 나는 '나'라는 사람에 대대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 (95)




🖇 읽을수록 삶의 조각들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그 조각들은 우리가 꺼내어 쓸 수 있는 또 하나의 힘이 되어 준다. 책을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필요에 의해, 혹은 유행을 따라 우연히 손에든 책이라 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지금의 상황을 책이라는 도구로 이해하려는 마음, 그 방향성이라는 생각이다.  (116)



자신에게 깊은 울림을 준 책 한 권과의 만남은 한순간의 스쳐 지나감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긴 시간 함께 걸어가며 나의 성장과 변화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된다.(250)







☃️

별민님 서평단 자격으로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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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
김형규 지음 / 달그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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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벼랑 끝에 선 중

년을 위한 그림 에세이




⏩️ 가는 날

⏩️ 김형규

⏩️ 달그림






✍️


어느 덧 중년,


내일에 대한 희망보다

불안이 엄습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중년이 되면 

어느 정도의 무게감과 안정감으로 

삶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건 지극히 어릴 때 생각이고요, 



중년을 실감하면서부터는

인생에 '안정적 시기'란 애초에 없음을 

온 몸으로 절감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가는 날]은 성수동에서 

수제 구두를 만들던 장인이 

한 땀 한 땀 그려낸 중년 에세이입니다. 



구두 디자이너이자 

자그마한 업체 사장으로 

열심히 달려온 주인공이자 저자는

한 순간 페업을 경험합니다. 



가장에게 불어닥친 위기는 

한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고 맙니다.







🏷


수백통의 이력서를 내도 

연락오는 곳은 없습니다. 



그를 불러주는 곳은 

오직 물류센터 일용직 뿐! 



그 어떤 전문성도 

중년이라는 나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수 있다는 것을 

몸서리치게 깨닫습니다.








섬뜩하고 기괴합니다. 

슬프고 아파요. 

처참하고 참담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딘가로 갈 수 있을까요?





외면하고 싶지만


한 번은

직시해야 할 

불안한 현실을 


강력한 색채와 화려한 그림으로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




차마 그 누구도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전면에 드러내며 살지 못하지만


어쩌면 속마음은 이 그림책의 

그림들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꾹꾹 눌러 담았던 

불안을 마주하게 되는 책



지금 겪고 있는 위기가 

혼자만의 고통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책




현실을 

직시했을 뿐인데

묘하게 위로가 되는 책 




숨 막힐 듯한 중년의 무게를 실감하게 해주는 

[가는 날]을 통해 삶과 정면으로 마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실패와 상실 이후 겪게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에 '어둠'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칠흑같은 어둠 끝에는 반드시 '밝음'이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 밝은 빛을 발견하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터널 끝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현실이라는 지옥을

자비없이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 그림책이



중년의 위기를 절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반면교사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 


달그림 @dalgrimm_pub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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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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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삶을 더 명징하고 명료하게 살고 싶다면 이 필사책!





⏩️ 쇼펜하우어 × 니체 필사책

⏩️ 저자 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프리드리히 니체

⏩️ 편역 _ 강용수

⏩️ 출판 _ 유노북스






🍂


올 가을

더 깊어지고 싶다면


쇼펜하우어의 문장에서 고독의 지혜를

니체의 문장에서 긍정의 힘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



니체 철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


60만 부 베스트셀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

강용수 교수가 엄선한 


쇼펜하우어 니체 철학 문장 필사집







🏷  구성



PART 1.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PART 2. 니체의 인생론


+ 강용수 교수의 철학 에세이 10편 수록



PART 1에 쇼펜하우어의 철학 문장 50편, 

PART 2에 니체의 철학 문장 50편을 수록하고 있어요. 

철학의 깊이를 더해줄 강용수 교수의 철학 에세이는 

사유의 진폭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필사하기 최적화된 사철 누드 제본

✔️왼쪽 페이지 철학 문장 수록

✔️오른쪽 페이지 룰드 편집



개인적으로 룰드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줄 간격 신경쓰지 않고 반듯하게 필사할 수 있어 좋았어요.









🏷  활용법 제안



✔️ 아침 루틴 필사



몽롱한 정신을 깨우고 

명징하게 하루를 시작하기에

두 철학자의 울림 있는 문장들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무게 중심 딱 잡고

하루를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았어요.




✔️ 저녁 루틴



하루의 고단함과 번잡함을 덜어내기에

두 철학자의 문장은 명료하고 정확합니다.


진리를 관통하는 철학 문장은

낮동안 흐트러져있던 마음을 바로 세우고

나아갈 방향을 확인시켜 주었어요.



어지러운 생각들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과 정신을 정화시킨 후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도움 되었어요.



▪️▪️


사실, 언제 필사해도 좋지만 

저는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이 진중해지는 그때 

한 두 페이지 필사하다보면 철학자가 건네는 말들을 

자양분처럼 흡수할 수 있으니까요.














🏷  추천합니다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좋고요


쇼펜하우어와 니체 두 철학자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합니다.


철학의 깊이는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실테고요.






▪️▪️ 



편역자 강용수 교수님은 독일어 원전을 직접 확인해 

오역을 바로잡았다고 해요. 현대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번역을 마쳤는데요 

그러한 노력이 두 철학자의 문장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는 철학 필사책


한 문장을 쓰더라도 깊이 있습니다.


이 한 권의 필사책이 

쓰는 행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넘어 사유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





저처럼 두 철학자의 사상이 

어려울거라는 생각에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을 권해드립니다. 



보다 쉽고 명료하게 두 분의 철학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해 나가는 데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에 필사를 이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


인간의 삶은 의욕과 성취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다. 소망은 본질적인 고통이다. 어렵게 얻은 성취는 곧바로 포만과 권태를 낳는다.성취된 목표는 이내 매력을 잃고, 소망은 그저 모습을 바꿀 뿐이다.


그런데 만약 새로운 소망마저 없다면 우리 앞에는 공허와 무료함이라는 또 다른 고통이 기다린다.


그러므로 소망과 성취 사이의 간격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을때 인생의 고뇌는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그만큼 행복한 삶에 가까워진다.


_ 쇼펜하우어







💡


고귀한 사람은 스스로를 행복한 사람으로 느낀다. 고귀한 사람은 굳이 적과 비교하며 자신의 행복을 꾸며 내거나 억지로 행복하다고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


고귀한 자는 힘이 넘친다. 그래서 능동적이다. 행복과 행위가 분리될 수 없음을 안다. 활동한다는 것은 곧 행복을 의미한다.


_ 프리드리히 니체


 



💡


기쁨뿐 아니라 고통도 살아 있는 동안 우리가 누리는 행복을 이룬다. 인생은 더하거나 덜할 수 없는, 온전히 받아들여야 할 전체다. 


_ 강용수의 철학 에세이 중에서







유노북스 @uknowbook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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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 쫓기는 영혼을 위한 헤세의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오웅석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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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불안과 고통의 순간마다 

삶을 끌어안았던 헤세의 문장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작은 기쁨으로 시작해

혼란한 시대 속에서

헤세가 고민한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철학까지


헤세의 수필과 시 35편을 수록한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헤세 문장단'이라는 

설레고 귀한 이름을 얻어

이 한 권의 책을 오롯이 읽어낸 시간



열흘 남짓 

한 문장씩 필사하며 

헤세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열 다섯에 헤르만 헤세를 

처음 만나 오랜 시간 함께였습니다. 


마음 한 자리, 서가 한 켠을 헤세가 채워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느리고 깊게 그의 글을 탐독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공들여 읽고 

공들여 필사하는 동안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여전히 유효하고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는 게 

신기함을 넘어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헤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통찰에 이른 진리'이기 때문일테지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라 말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충만한 삶이며 

근원이고 행복이라는 사실을 나직이 일깨워줍니다.







안전망 안에서만 생활해 온 저를 멈춰 세운 문장도 있었어요.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경탄하게 만든 문장이었어요.


 '정착의 경계를 넘어가고자 하는 갈망 덕분에 

나 같은 이들은 미래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된다'고 말하는 헤세. 


이 말은 얼마나 적확한가요. 

시대의 이정표가 되어 준 

헤세의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아요. 

헤세의 문장은 슬픔 괴로움 비참함 따위 

저 세상 밖으로 밀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소중하게  살아가고 싶게 만듭니다. 


물론 쉽진 않겠지요.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겠죠? 

인생 생각보다 짧다는 걸 이제 조금은 알만한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 



나이가 들어가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문장도 있어요. 

늙어간다는 서글픔 대신 한층 현명해지고 

더 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노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인지도 모릅니다. 



나이 듦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고 그 의무를 다하려면 

노년과 그에 따르는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가끔은 호되게 꾸지람을 들은 것만 같아요. 

종종 심장을 부여잡아야만 하는데요,

 그 역시 삶을 관통하는 진리를 전해주기 때문이겠지요.




어디에 가치를 두고, 

어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 할지 

헤세의 문장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1부. 이토록 사소한 기쁨으로도

2부. 어둠이 지나고 난 다시 잠들 수 있을 테니

3부. 자신의 영혼을 외면하지 않는 삶


용어집

필사







📌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한 헤세의 문장에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더퀘스트 @thequest_book 헤세문장단에 선정되어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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