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정신과 영수증 - 2만 장의 영수증 위에 쓴 삶과 사랑의 기록 정신과 영수증
정신 지음, 사이이다 사진, 공민선 디자인 / 이야기장수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2만장의 영수증이 

어떻게 빛나는 기록이 되었을까요?




⏩️ 40세 정신과 영수증


⏩️ 글 _ 정신

⏩️ 사진 _ 사이이다

⏩️ 디자인_ 공민서

⏩️ 출판 _ 이야기장수







영수증을 모아 글을 쓴다고요?

와~ 이거 정말 신박하잖아요!




정신의학과 진료 영수증 아닙니다




작가 '정신'이 모은 


2만 장의 

영수증 위에 쓴

삶과 사랑에 대한 기록








영수증을 모읍니다

일상을 기록합니다




기록을 보면 

기억이 다져지고 

추억이 떠오릅니다. 



영수증이 아니었다면 없었을 기록과 

휘발되었을 추억이 책 속 가득 담겨 있습니다.



영수증을 가계부 정리 용도로 모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들어서는 종이 영수증 자체를 

주고받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그마저도 귀해졌지요.



작가님이 오래 전부터 모아온 

영수증 꾸러미를 보니 보물이 따로 없어요. 

그냥 모으는 용도로만 수집했다면 사실 큰 의미 없을 수도 있어요. 

작가님은 모아둔 영수증으로 벌써 두 번의 책을 쓰셨습니다. 



책에 싣지 못한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 

그 이야기들 속에 작가님의 생이 반짝이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남편 찾기 프로젝트까지

생생하게 실린 영수증이라니!




한국 남자는 

자신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외국 남자를 찾아 미국으로 날아간 정신 작가님. 


이 실행력 뭔가요? 



데이트 앱의 

모든 데이터를 탐색하고 

탐독한 끝에 


마침내 만나게 된 운명의 상대는?!




포틀랜드에서 뉴욕을 넘어 샌프란시스코까지~



이 책은 

영수증을 통한 

개인의 기록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미지의 여행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어떤 마음을 품고 무엇을 준비를 해나가는지

그 소중한 시간들이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보며

주어진 생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멋진 선택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정신 작가님의 영수증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앱에서 만나

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마침내 아들 노엘을 얻어 새롭게 시작한 삶



작가님 말씀처럼 이제,



아들 노엘과 함께한

《47세 정신과 영수증》을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



삶을 기록하고

생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토록 생생하게 증명해 주신

정신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작가님의 

애틋하고 귀여운 프로포즈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연실 대표님




두 분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할 것 같아요.













🌷



영수증 속에 담긴 

객관적인 정보들 외에


보이지 않는 


그날의 기분

그날의 인연

그날의 향기


그날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게 만드는 책





작가님처럼


생을 반짝이게 기억하는 

저만의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아침부터 밤까지

약속이 있어 말을 많이 하게 된 날

말실수를 한 것은 없나 생각하며 누워서


꿀 한 숟가락 입에 넣고 나니

실수 아니었나 싶은 말들이

다 녹아버린다


2018년 6월 16일

14.99$

Bee Lacel







🌿


이야기장수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간심송 회원님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물두 번째 레인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원고료제공] 


슬프지만 아름다운 

내면의 성장을 기록한 소설



⏩️ 스물두 번째 레인

⏩️ 작가 _ 카롤리네 발

⏩️ 출판 _ 다산책방


⏩️ 장르 _ 소설 / 독일소설 / 성장소설






우리는 열여섯 살쯤에 

애덤 샌들러의 코미디영화 <클릭>을 보고서 

'일시정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멈추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면 

언제나 이 마법의 단어를 사용했다. (41)






이 책은 한 마디로 일시정지~


시간을 멈추게 만드는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한 소설!


잔인하고 비참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구원'해 내는 이야기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이야기






➡️ 올가을 영화 개봉 확정

➡️ 독일 누적 80만부 판매

➡️ 전 세계 13개국 판권 수출



집필 기간 3개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연속 30주를 차지하며, 

단 한권으로 독일 문학계를 사로잡은 기적의 신인!



자극적인 전개 없이

섬세하고 내밀한 심리 묘사로

마음 깊은 곳의 감정까지 이끌어내는

무한한 힘을 응축하고 있는 소설



삶에서 소중한 것을 깨닫고

그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결심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소설



은은한 빛을 품은 오래 남을 소설








알콜 중독인 엄마 밑에서 

어린 동생 이다를 보호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틸다. 


유일한 탈출구는 수영장입니다. 


레인을 따라 스물두 바퀴를 도는 동안 

살인적인 더위도, 우울한 가정사도 모두 잊을 수 있습니다.



이런 틸다의 일상을 뒤흔든 건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베를린에 있는 대학교 

박사 과정을 추천받은 이후입니다. 



남은 시간은 5개월 남짓. 

일명 '이다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어린 이다를 

알콜에 의존해 폭력까지 행사하는 

엄마 밑에 혼자 둘 수 있을까요? 


이다는 틸다의 보호 없이 엄마에 맞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언니 바보야? 지원해야지."




베를린 대학 박사과정 자리를 두고 

고민하는 틸다에게 

이다는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줍니다.



폭풍우같은 

시간들이 흐르는 동안, 

이다는 결심을 굳힙니다. 



언니없이 엄마에 맞서 살아보기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기로.



엄마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수학에 빠진 틸다처럼 


엄마를 피해 그림에 빠진 이다는 

그림에만 몰두했던 시간들을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일에 내어줍니다. 



수영 강습을 받고, 도서관에 갑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식당에선 주문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작은 걸음을 내딛는 이다




가여운데 불쌍하지 않아요. 

당당하고 강단있습니다. 



무엇이든 해낼 것 같고,

 무엇이든 해내길 응원하게 됩니다. 








가족 모두를 교통사고로 잃은 '빅토르'

알콜중독인 엄마와 어린 동생을 돌봐야하는 '틸다'

엄마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야하는 열 살 '이다'




이들은 삶을 관통한 슬픔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와 연대하며 스스로를 구원해 냅니다.



잔잔하지만 그 이면에 

폭발적인 힘을 응축하고 있는 소설. 


이 이야기가 어떻게 영상화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밤에 바람이 불어오는 한, 낮에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에 맞서, 엄마의 기분에 맞서, 이 소도시에 맞서 치르는 전쟁에. 그리고 이다를 위해 치르는 전쟁에.(19)



🔰 하지만 너도 언젠가는 두 사람을 떠나서 네 삶을 살아야지. 이다는 잘 해낼 거야. 사람은 자기 임무와 더불어 성장하니까.(38)



🔰 나는 이다가 언제나 구원의 순간을 그렸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아름답고도 슬프다.(56)



🔰 이다가 교문으로 가다가 몸을 돌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짓궂은 미소를 짓는다. 우리 꼬맹이 이다.(111)



🔰 모든 면에서 너무 과하다. 너무 친절하고, 너무 흥분하고, 너무 시끄럽다.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고, 향수를 너무 많이 뿌린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하면서 대답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기는 너무 덥다. 그냥 모든 것이 너무 과하다. (160)



🔰엄마가 너를 망치게 그냥 내버려두면 안 돼.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할 필요 없어.(165)



🔰 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목에 걸린 덩어리를 꿀꺽 삼키고는 눈을 여러 번 깜박인다. 내가 떠나지 않길 바라며 겁을 내지만 나를 응원하는 모습에 나도 여러 번 눈을 깜박인다.(233)






📌


내면의 아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들께 

《스물두 번째 레인》을 추천합니다!






🌿


다산초당 출판사로부터 

책과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원고료제공] 



초압축 교양수업


교양을 쌓는 건 어렵다? 

이 책 읽으면 식은 죽 먹기!




저자 _ 임성훈

출판 _ 다산북스




________________________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지식을 담은 책

_________________________






인식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


인식의 한계에 매몰되어 

편협한 세상 속에 살것인가? 


인식을 확장해 보다 넓은 

세계 속으로 나아갈 것인가?



교양을 쌓아야 할 이유와 

교양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책



정확히 알지 못하는 

교양 지식 때문에 

움츠러든 기억이 있다면 

《초압축 교양수업》 추천합니다!







6000년 인류사를 

역사-철학-문학적 관점에서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 주는 책 《초압축 교양수업》은 


유기적으로 얽히고 설킨 역사적 맥락 위에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 교양 지식을 빼곡히 채워 넣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 마치 탑을 쌓아가듯 

아래부터 탄탄하게 교양을 쌓아올리는 느낌이 들어요. 

억지로 이해하려 들거나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말이지요.



물론 한 번 읽고 방대한 인류사 모두를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수록된 '연대표'를 참고해 

알고 싶은 부분을 수시로 탐독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퍼즐 조각 맞추듯 

거대한 맥락을 이해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든든한 교양 밑천'이라 말하는 이유입니다.







6000년 역사를 순서에 따라

 '고대-중세-근대-현대' 총 4장으로 구분한 이 책은 


각 장마다 '역사 - 철학 - 문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교양 지식을 총망라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마음 가는 대로 읽어도 좋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저는 <문학> 파트에 푹 빠져 읽었습니다. 





🔹️고대 : 인류 최초의 영웅 이야기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사기>와 <삼국지>



🔹️중세 : 종교적 관점으로 세상을 그려낸 <니벨룽겐의 노래> <신곡>



🔹️근대 : 개인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자유와 혁명의 시대. 

이때부터 친숙한 고전들이 등장합니다. 

<햄릿> <걸리버 여행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만과 편견>



🔹️현대 :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된 인문학의 시대. 

<변신> <데미안> <인간 실격> <노인과 바다> <파리대왕>




읽은 책도 있지만, 읽지 못한 책이 더 많아요.


인류사의 맥락에서 읽은 작품들을 놓고 보니 

책을 읽은 것만으로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특히 리커버본을 수집할만큼 애정하는 <데미안>과 

10년 정도 주기로 재독 중인 <노인과 바다>에 관한 해석은 

두 작품을 오래 품어온 이유를 빛나게 만들어 주었어요.



모든 책을 

순서대로 탐독해 보고 싶은 강렬한 욕망~ 

혹시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철학과

이런 철학과 문학을 발현시키는 역사까지



고대 4대 문명이 

꽃피던 시기부터 시작된 인류사를 

소설 읽듯 재미있게 읽어나가는 동안

교양과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게 만들어 줄 책




✔️ 고대 4대 문명부터 냉전 시대까지

✔️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파리대왕까지




삶 그 이상의 삶을 꿈꾸고 있다면 

필수 지식 60가지를 수록한 이 책을 통해 

6000년 인류 문명사를 큰 그림으로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








암기하지 말라는데

자꾸 암기해야 할 것 같은

주입식 교육의 한계에 직면했다면



그냥, 

잘 보이는 곳에 

이 책을 놓아 두세요. 



마음이 이끄는대로 틈틈이 읽다 보면 

물흐르듯 자연스레 교양이 체화 될 테니까요.




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다른 책을 찾아 읽게 만드는 《초압축 교양수업》은 

지적 호기심을 무한대로 확장시켜 나가게 할 마중물이 되어줄 것입니다.






📌


시간은 부족한데 

교양은 포기할 수 없다고요?



평생 써먹을 교양을 

단숨에 쌓게 만들어줄 책



교양 지식의 베이스이자 바이블!


《초압축 교양수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


다산초당 출판사로부터 

책과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쓰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식물의 말 - 마음을 회복하는 자연 필사 100일 노트
신주현(아피스토).정진 지음 / 미디어샘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자연이 건네는 위로, 받아보시겠어요?




쓰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식물의 말


저자 _ 신주현(아피스토), 정진

출판 _ 미디어샘




___________________


이제 

이 문장은 

당신의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




읽고 쓰는 

오늘의 문장이

하루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문장을 필사하시겠습니까?








빛 바람 토양 공기의 질에 따라

생과 사의 다단한 과정들을 

겪어 나가는 식물들


붙박이처럼 

한 자리에 있으면서도

어디든 넘나드는 삶


고단함을 이겨내며 단단해졌을 

초록 생명들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자연에 대한 글을 필사만 해도

자연을 보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어요"


정신과 전문의 정진 저자님의 말씀에

'자연 필사' 문장을 고르고 고릅니다



자연 안에 살고 싶어서

자연으로부터 치유받고 싶어서!






<쓰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식물의 말>은



오프라 윈프리, 오귀스트 로댕, 

제인 구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괴테, 이베르 드 지방시, 우디 앨런, 톨스토이, 존 레논, 

유해진, 박명수, 이효리,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즈 등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자연을 예찬한 이들의 글을 모아



시인과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을 더한 자연 치유 필사책입니다.







◾️verse. one  피어오르는 식물의 말들

◾️verse. two  글자 사이로 스며드는 빛

◾️verse. three  나무의 그 따뜻한 말 한 마디



총 3장, 100편의 이야기를 담은 <식물의 말>



필사하며 써내려간

'지금 나의 마음'까지 더해져

그윽한 필사집이 완성되어 가고 있어요.


읽고 쓰는 동안 기록해 놓은 

제 마음을 얼마간 옮겨봅니다.





🔸️ 온 마음을 담은 기다림!


그런 간절함이 언제였을까요? 

인고의 숭고함을 떠올리게 만드는 자연과 

그런 자연을 찬미하는 문장들에 간절함을 떠올려봅니다.




🔸️ 안으로 깊이 단단해지는 시간!


땅 속 깊이 뿌리 내리고

하늘 위로 드넓게 그늘을 펼쳐

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나무


나무처럼 너른 품의 마을 하나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 잠시 멈추어 아름다운 것에 눈길 주기!


'정화의 여백'이라니. 

이 한마디에 마음이 환해집니다. 

그런 환한 마음으로 하루를 잘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 위기란?


내 안의 단단함, 

강단, 오기, 집념 등을

발견하게 되는 기회


위기가 위기만이 아닌 이유입니다.




🔸️ 나무는 여전히 성장하는 중!


나무는 살아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입니다.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무도 사람도 성장해 나가는 중입니다. 


멈춘 것 같은 순간에도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기다림이 부재한 시대



때가 되어야 

피고지고 성장하는

꽃과 나무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급해 하지 말아요.

가만히 있지도 말아요.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며 

때를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요?






💡


✔️ 신주현 시인이 건네는 위로의 문장과

✔️ 정진 정신과 의사가 건네는 치유의 문장까지



쓰는 동안 


위로 받고

치유해 나가는


자연 필사 100일 노트



<식물의 말>에 귀기울이는 동안

조급함은 덜고 기다림을 채워 보아요 :)







🔗



@ekida_library 이키다 필사단 자격으로 

@mdsam2011 미디어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면일기
소피 퓌자스.니콜라 말레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누군가의 일기를 본 적 있으신가요?




내면일기


소피 퓌자스, 니콜라 말레

을유문화사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기


소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내밀한 고백이자 은밀한 독백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일기는 일시 정지, 괄호, 멈춤

✔️ 궁극의 구원책 

✔️ 해방의 장소

✔️오랫동안 기적적으로 숨겨지고 보존된 탄식 

✔️ 악마들에 맞서 싸운 장소 

✔️ 붕괴와도 같은 슬픔




'일기'를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릅니다. 


여러분에게 일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여기 '특별한 일기'가 있습니다. 



소설가, 화가, 철학자 등 87인의 내밀한 고백을 담은 <내면 일기>








책은 1부 '내밀함'과 2부 '시선'으로 나뉩니다.



사랑, 애도, 위기, 

고독, 자기성찰, 여행 등의 

소주제 아래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유명인의 일기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써내려간 수많은 일기 중 

주제에 맞는 부분을 가져와 해석을 곁들이고 있는데요, 

이 설명만으로도 그 사람의 생에 깊숙이 관여하는 느낌이 들어요.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본다는 건 

그가 세상에 남긴 족적을 이해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들처럼 내면의 글쓰기를 통해 

삶을 촘촘히 엮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누군가의 일기를 본 적 있으신가요?

 

타인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내면 일기》에는 일기 원문이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일기장에 

저마다의 필체로 수놓은 내밀한 고백들은 

무려 1800년대부터 1950년 무렵의 이야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집니다.



이 일기의 주인공은 


마리 퀴리, 롤랑 바르트, 프란츠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조지 오웰, 조르주 페렉, 앙드레 지드, 

아서 코넌 도일, 스탕달, 빅토르 위고, 

폴 고갱 등이라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일기 원본 사진과 번역 

그리고 작가의 전 생애를 

가늠하게 해주는 편집자의 해석까지! 



이 책은 소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생의 기록이자 역사의 편린이며 영감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 '폐부를 찌르는 듯한 내면의 파멸'을 보여주는 빅토르 위고 딸 아델 위고의 일기 



▪️▪️ 종이를 사러 혼자서 5분도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노예가 된 한 소녀가 연인을 만나기 위해 바다 위를 걸어가고, 구세계에서 신세계로 가는 그런 믿을 수 없는 일을, 내가 그런 일을 할 것이다. (24)


광기에 가까운 그녀의 일그러진 사랑은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영화 <아델 H 이야기>에 영감을 줍니다.




➡️ 어머니를 잃은 후 더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순간을 '국지적 난청'에 비유한 롤랑 바르트의 일기. 


▪️▪️그의 일기는 2009년에 《애도 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특별한 예리함으로 탐구된 보편적 슬픔을 향해 열려 있는 창'이라고 말합니다. 《애도 일기》를 읽어야 할 이유를 발견한 순간입니다.




➡️ 절망으로 가득한 잔인한 폭력의 희생자 화가 장피에르 기야르의 일기


 ▪️▪️고서, 새로 빤 세탁물, 차고 냄새, 잉크, 장거리 버스, 그라브 화이트와인 등 그가 써내려간 이 목록은 후각 상실 후 잃어버린 냄새에 관한 기록입니다. 폭력으로 인해 미각과 후각을 상실해 버리다니. 신체적 소실과 함께 그를 짓눌렀을 우울과 좌절감이 그의 작품 속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 북극해로 떠나는 포경선 '호프'호에 오른 스무 살의 아서 코넌 도일. 항해 일주일만에 빙하 한가운데 갇힌 후 5개월 간 이어진 표류기간 동안의 이야기를 일기로 기록합니다.


▪️▪️ 가혹한 삶과 여러 난관, 매일 마주하는 경이로운 일들, 피비린내 나는 낚시까지. 이때의 경험들은 첫 중편 소설을 집필하게 만들었고, 셜록 홈스라는 명작의 탄생에까지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 밖에도


기념비적인 장르가 되어버린 버지니아 울프의 일기, 모든 것을 기록해야만 했던 편집광적 성향이 드러난 조르주 페렉의 일기, 자체 검열을 통해 일기를 수정해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앙드레 지드의 일기, 매우 놀라운 역사적 기록이 된 러시아 마지막 차르 니콜라이 2세의 일기, 나치 독일의 실상을 낱낱이 증언하고자 한 문헌학자 빅토어 클렘페레의 일기 등


한 편 한 편이 담고 있는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인간의 내면과 역사적 맥락을 이해해 나가는 진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누군가의 일기장을 실제로 마주한 것 같은 

묘한 설렘과 긴장감을 안겨주는 내면 일기



'각각의 일기는 하나의 고유한 작품이고,

이를 읽는 것은 긴 여정의 모험(348)'


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내면일기>를 통해 개인의 서사를 기록하는 일의 의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을유문화사 서평단 자격으로 

내면일기를 선물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