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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레인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원고료제공]
슬프지만 아름다운
내면의 성장을 기록한 소설
⏩️ 스물두 번째 레인
⏩️ 작가 _ 카롤리네 발
⏩️ 출판 _ 다산책방
⏩️ 장르 _ 소설 / 독일소설 / 성장소설
우리는 열여섯 살쯤에
애덤 샌들러의 코미디영화 <클릭>을 보고서
'일시정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멈추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면
언제나 이 마법의 단어를 사용했다. (41)
이 책은 한 마디로 일시정지~
시간을 멈추게 만드는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한 소설!
잔인하고 비참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구원'해 내는 이야기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이야기
➡️ 올가을 영화 개봉 확정
➡️ 독일 누적 80만부 판매
➡️ 전 세계 13개국 판권 수출
집필 기간 3개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연속 30주를 차지하며,
단 한권으로 독일 문학계를 사로잡은 기적의 신인!
자극적인 전개 없이
섬세하고 내밀한 심리 묘사로
마음 깊은 곳의 감정까지 이끌어내는
무한한 힘을 응축하고 있는 소설
삶에서 소중한 것을 깨닫고
그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결심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소설
은은한 빛을 품은 오래 남을 소설

알콜 중독인 엄마 밑에서
어린 동생 이다를 보호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틸다.
유일한 탈출구는 수영장입니다.
레인을 따라 스물두 바퀴를 도는 동안
살인적인 더위도, 우울한 가정사도 모두 잊을 수 있습니다.
이런 틸다의 일상을 뒤흔든 건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베를린에 있는 대학교
박사 과정을 추천받은 이후입니다.
남은 시간은 5개월 남짓.
일명 '이다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어린 이다를
알콜에 의존해 폭력까지 행사하는
엄마 밑에 혼자 둘 수 있을까요?
이다는 틸다의 보호 없이 엄마에 맞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언니 바보야? 지원해야지."
베를린 대학 박사과정 자리를 두고
고민하는 틸다에게
이다는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줍니다.
폭풍우같은
시간들이 흐르는 동안,
이다는 결심을 굳힙니다.
언니없이 엄마에 맞서 살아보기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기로.
엄마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수학에 빠진 틸다처럼
엄마를 피해 그림에 빠진 이다는
그림에만 몰두했던 시간들을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일에 내어줍니다.
수영 강습을 받고, 도서관에 갑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식당에선 주문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작은 걸음을 내딛는 이다
가여운데 불쌍하지 않아요.
당당하고 강단있습니다.
무엇이든 해낼 것 같고,
무엇이든 해내길 응원하게 됩니다.

가족 모두를 교통사고로 잃은 '빅토르'
알콜중독인 엄마와 어린 동생을 돌봐야하는 '틸다'
엄마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야하는 열 살 '이다'
이들은 삶을 관통한 슬픔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와 연대하며 스스로를 구원해 냅니다.
잔잔하지만 그 이면에
폭발적인 힘을 응축하고 있는 소설.
이 이야기가 어떻게 영상화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밤에 바람이 불어오는 한, 낮에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에 맞서, 엄마의 기분에 맞서, 이 소도시에 맞서 치르는 전쟁에. 그리고 이다를 위해 치르는 전쟁에.(19)
🔰 하지만 너도 언젠가는 두 사람을 떠나서 네 삶을 살아야지. 이다는 잘 해낼 거야. 사람은 자기 임무와 더불어 성장하니까.(38)
🔰 나는 이다가 언제나 구원의 순간을 그렸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아름답고도 슬프다.(56)
🔰 이다가 교문으로 가다가 몸을 돌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짓궂은 미소를 짓는다. 우리 꼬맹이 이다.(111)
🔰 모든 면에서 너무 과하다. 너무 친절하고, 너무 흥분하고, 너무 시끄럽다.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고, 향수를 너무 많이 뿌린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하면서 대답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기는 너무 덥다. 그냥 모든 것이 너무 과하다. (160)
🔰엄마가 너를 망치게 그냥 내버려두면 안 돼.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할 필요 없어.(165)
🔰 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목에 걸린 덩어리를 꿀꺽 삼키고는 눈을 여러 번 깜박인다. 내가 떠나지 않길 바라며 겁을 내지만 나를 응원하는 모습에 나도 여러 번 눈을 깜박인다.(233)
📌
내면의 아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들께
《스물두 번째 레인》을 추천합니다!
🌿
다산초당 출판사로부터
책과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