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혁명 - 건강의 바로미터 100세 건강시리즈 3
김태영.조승익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의 바로미터

고관절 혁명

 

 저자 _ 김태영, 조승익

 출판 _ 국일미디어​​

 


 고관절이 무너지면

 생명이 위험하다

 


 

15년 넘는 세월 동안 아버지를 간호해오신 엄마가 몇 달 전 쓰러지셨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 위험했고,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이 컸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나 지금은 차츰 회복 중에 계십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 건 그나마 고관절 손상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노년이 될수록 '고관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정보나 관심은 부족했습니다.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고관절 혁명을 통해 고관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50%의 사람들이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몸의 중심이자 건강의 핵심인 고관절을 바르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

 

 

어떤 책인가요?

 

 

1. 건강의 바로미터 고관절

2. 통증의 99%는 고관절 문제다 

3. 고관절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법 및 생활습관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고관절의 모든 것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현직 정형외과 의사이자 고관절 및 골다공증 세부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근거 없는 여러 의학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내원 환자들을 보며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고관절 전문 도서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부에서는 고관절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고관절 관련 질병에 관한 증상, 치료법, 운동을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고관절 통증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통증의 원인과 치유법, 고관절 수술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부에서는 고관절을 지키기 위한 운동법과 생활습관을 소개합니다. 걷기, 스트레칭, 근력 운동, 재활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해 알려줍니다.

 

 

 

고관절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우리 몸의 수많은 뼈는 서로 연결되어 각각의 기능을 발휘한다. 이때 뼈와 뼈가 연결되는 곳이 관절이다. 딱딱한 뼈로 이뤄진 인간의 몸이 로봇보다 훨씬 유연하고, 섬세하게 움직일 수 이는 것은 뼈 개수만큼 많은 관절 덕분이다.

 


수많은 관절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이 고관절이다. 따라서 고관절은 무척이나 강하고 안정적이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에다 튼튼한 허벅지와 엉덩이 쪽의 두툼한 근육으로 잘 보호받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관절에 비해 손상받을 위험이 적다.​​


 

고관절 혁명p.21-22

 

​​

 

 

 

고관절은 사람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관절이라는 걸 알고 계시나요? 이 한 마디로 고관절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 고관절은 크고 튼튼하며 잘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기본적인 능력인 서고, 걷고, 앉고, 구부리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직접 관여하는 관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관절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기본적인 움직임부터 제한받게 됩니다. 삶의 질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고관절은 중요도만큼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 번 손상을 입으면 그 폐해가 심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고관절 문제가 고관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허리와 무릎관절, 나아가 척추 관절과 목관절에도 영향을(31)' 미친다고 합니다. 이 책을 더욱 눈여겨봐야 할 이유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관절 유연성으로 알아보는 관절 건강 테스트를 시작으로 고관절 이상 자가 진단법을 실시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별, 단계별 다양한 운동법과 치료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특히 QR 코드를 수록해 쉽고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상 신호를 체크해 보고, 고관절에서 비롯된 통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급성 고관절 통증, 만성 고관절염에 의한 통증, 근육과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고관절 통증과 관절 건강을 결정하는 주변 조직의 변화에 따른 통증까지 고관절 통증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2<3장 고관절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분이었습니다. 고관절 질환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실제로 궁금해하거나 오해할 만한 내용들을 Q&A 형식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카더라 통신이 아닌 현직 정형외과 의사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추려 답해주고 있어 신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쪽 고관절이 모두 망가졌던 50대 환자를 수술한 실제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주는 사명감마저 느껴졌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에서 얼마 전 읽은 일생에 한번은 행복을 공부하라가 떠올랐습니다. 책에는 직업을 세 종류로 분류합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직업, 개인적인 발전을 위한 경력으로서의 직업, 보람을 느끼고 사명을 다하는 천직으로서의 직업.

 

 

저자는 어디에 해당할까요? 프롤로그에서 이미 짐작했지만 정형외과 의사를 천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자 개개인은 물론 일반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기까지 그 과정과 노고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 '정형외과'를 선택했을 때의 사명을 다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어 이 책을 더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고관절 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평소 불편함을 느끼고 계시다면 <3. 고관절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법과 생활 습관>을 주목해 주세요. 고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운동법과 생활습관을 알려줍니다. 고관절 골유합 수술(금속 내고정술) 후 관리와 재활 운동, 인공 고관절 치환 수술 후 관리와 운동 방법까지 구체적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QR코드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고관절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고관절 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고관절 수술 후 재활을 하고 계신다면

고관절을 건강하게 지키고 싶으시다면

 

 

고관절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고관절 혁명을 추천합니다!​​

 

 

​​노인 질환으로 알려진 고관절 환자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 들어 20~30대 고관절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식과 식습관에서 그 원인을 따져 볼 수 있습니다. 늘어난 실내 생활,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인스턴트나 간편식 위주의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자외선 차단제로 인한 비타민D 합성 부족, 하이힐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고관절, 제대로 알고 관리해 나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고관절 혁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국일출판사 서포터즈. 협찬 도서. 원고료 제공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도 행복을 배운다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

 

 

저자. 탈 벤 - 샤하르

 출판. 좋은 생각​​

 

 

오늘 더 행복해지기 위해

 행복 공부하기

 





마침내 지금은 행복한가요?

 

 

모르겠어요.

 

다만 예전보다는 더 행복합니다!

 

 

 

하버드 대학교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두 수업인 '긍정 심리학''리더십 심리학'을 가르친 저자는 개인적인 불행을 겪은 후 긍정 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는 현재의 행복 수준을 점검하고 지금 당장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소개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행복 수업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복 자체를 추구하기보다 자신을 행복으로 이끄는 '요소'에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저자는 동료들과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시인, 철학자, 신학자, 과학자, 경제학자, 심리학자 등 전 세계 지성들에 주목합니다.

 

 

그들에게서 '행복을 향해 간접적으로 이끌어주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발견하는데요, 저자는 그것을 스파이어(SPIRE)라고 명명합니다. 바로 마음(spiritual), (physical), 배움(intellectual), 관계(Relational), 감정(emotional)의 안녕을 말합니다.

 

​​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는 행복의 핵심요소인 스파이어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독자는 책을 통해 현재 자신의 행복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스파이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적극 활용한다면 행복 수준을 지금보다는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스파이어가 무엇인지 살펴봐 드릴게요.

 

 

 

​​

 

 

스파이어(SPIRE) - 행복을 간접적으로 형성하는 방법 -

 

 

Spiritual wellbeing (마음의 안녕) : 마음을 챙기는 자세로 목적의식을 갖고 사는가?

 

Physical wellbeing (몸의 안녕) : 몸을 소중히 돌보는가?

 

Intellectual wellbeing (배움의 안녕) : 도전을 좋아하고 호기심을 유지하는가?

 

Relational wellbeing (관계의 안녕) :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관계를 돌보는가?

 

Emotional wellbeing (감정의 안녕) : 나의 감정을 존중받고 다양한 감정이 균형을 이루는가?

 

 

행복을 간접적으로 형성하는 요소 스파이어는 각 요소의 앞 글자를 따 완성한 단어이자, 원래 영어 단어로는 교회의 종탑처럼 건물의 가장 높은 부분인 첨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저자는 '행복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장 높은 지점이자 닿고자 하는 별'이라는 해석을 덧붙입니다.

 

 

​​

 

 


 

행복 스파이어 중 요즘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마음의 안녕'에 대해 생각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마음의 안녕 혹은 영적 안녕이라도 하는데요, 종교와 연결시킬 수도 있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우리가 하는 일에서 의미와 목적을 느낄 때''한순간 완전히 몰입할 때' 마음의 안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에서 의미와 목적을 느낄 때 - 직업은 곧 천직이라는 생각>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세 부류로 나눠 설명하는데요 이 부분이 특히 흥미롭습니다. 급여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일을 생각하는 사람, 경력을 쌓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 일을 천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그것입니다. 직업으로서의 일은 즐기지는 않지만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경력으로 보는 사람은 발전하고 성공하는데 집중합니다. 천직으로 보는 사람은 열정을 기울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책에 몇몇 직업군의 예가 등장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현실과 오버랩되는 의사 이야기가 눈길을 끕니다. 의사라면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착각이었음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직업군이든 저자가 말한 세 부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의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환자란 어떤 의미일까요? 그 일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행복을 추구하려면 일을 천직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책에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어느 가정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별다를 것 없는 육아의 현장. 육아가 직업인 경우, 경력인 경우, 천직인 경우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도 집안의 분위기는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삶의 가치 또한 달라집니다.

 

 

실제 돈을 버는 일이 아닌 육아에 대한 예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과연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지 분명해지는 순간입니다.

 

 

​​

 

 

 

 

<한순간 완전히 몰입할 때 - 마음 챙김, 명상>

 

 

"우리가 이를 닦으며 매일 치아 위생을 유지하듯 마음 챙김 명상은 뇌 위생을 챙기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명상은 뇌의 시냅스 연결을 청소하고 강화한다."

 

 

이 한 마디에 명상을 해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습니다. 이 장을 읽으며 명상에 대한 심리적 허들 역시 낮아졌습니다. 명상에서 중요한 것은 오래 집중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흐트러질때 집중하는 자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몇 분간 명상을 해야 한다는 형식보다 자신의 마음에 얼마나 자주 집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안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으니 실천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베넷 골먼은 우리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챙김을 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경험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마음의 안녕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하루의 대부분을 무관심한 채로 보내며 마음의 안녕을 쌓을 기회를 놓친다. 다행히 더 많은 의미를 찾을 기회는 어디에나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삶을 사는 방법은 단 두 가지이다. 하나는 기적은 없다고 여기며 사는 것,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여기며 사는 것이다."

 

 

요가 매트 위에서든, 혼자 밖에서 산책을 하든, 친구와 수다를 떨든, 마음 챙김을 수행하며 삶을 산다면 모든 것이 기적이자 마음을 채우는 경험이 된다.​​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p.93

 

 

각 장의 마지막에는 스파이어를 평가할 수 있는 연습 문제 '행복 수준 체크하기'가 수록되어 있으니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토록 부유한데 왜 행복해지지 않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산만함'에서 찾습니다. 우리는 24시간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상의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진정한 연결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의 수준은 올라갔을지 모르지만 우울과 불안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안에 있거나 우리 앞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겠다는 마음을 먹어보라고 강조합니다. 집중하는 빈도수를 높일 때 산만함으로부터 벗어나 내적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그 어떤 물질적 가치보다 자신의 존재 가치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교수로 일하며 직업상 리서치 즉 자료 연구에 의존합니다. 그럼에도 '리서치'보다 '미서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리서치(research)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했는지 살피고, 그들의 행동을 분석하며, 이 과정에서 얻은 결과로부터 배우는 활동을 말합니다. 미서치(me-search)는 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렇게 해서 생긴 변화를 실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집중력을 잃고 산만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의도적으로 마음, , 배움, 관계, 감정의 안녕에 주의를 기울이며 삶에 적용하고 그 변화를 몸소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 다섯 가지 요소는 각각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다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행복 수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행복 점수가 낮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으니까요. 하버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행복 수업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나누고 싶은 좋은 글

 

 

행복은 연속체 안에 있다. 나는 지난 39년간 이 연속체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전시켰고, 지금으로부터 5년 혹은 10년이 지났을 때 오늘보다 더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독자분들 역시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중략) 행복해지기란 생이 끝날 때 끝나는, 평생 이어지는 여정이다p.24




 

행복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마법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고뇌를 알아서 달래 주지도 않는다. 행복의 기능은 우리가 불필요한 고통을 피하도록 돕는 것이다.p.42




 

꾸준히 하면 정말로 변화가 일어난다. 핵심은 하나다. 예를 들어 주말에 명상 휴가를 길게 다녀오는 것과 매일 5분씩 지속적으로 명상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후자를 택하겠다. 일주일에 한 번 30킬로미터를 달리는 것과 일주일에 세 번 10킬로미터씩 다리는 루틴이라면 더 짧게 자주 달리는 편을 택하겠다. 이유는? 변화를 꾸준히 삶에 적용하는 편이 가끔 갑자기 활동을 늘릴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장기적으로 행복을 키우기 때문이다. p.142




 

상황이 어려워진다고 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늘 있다. 그리고 더 행복해졌다면 다른 이들도 행복해지도록 도울 수 있다. 기억하자. 우리는 모적의식과 존재감이 있는, 영적인 마음의 존재이다. 우리의 마음과 몸은 연결되어 있으며,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신체적 존재이디. 호기심을 지니고 깊게 파고들며, 학습하고 성장하는 지적인 배움의 존재이다. 친절하고 너그러우며 사랑을 주고받는 능력이 있는 관계적 존재이다. 고통과 즐거움, 연민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감정적 존재이다.

 

 

우리는 완전하다.​​

 

 p.284-285

 

 

 




 

 


:: 서평단. 필사단. 도서협찬 ::

 

좋은생각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주간심송 회원님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개 이야기


저자 _ 마크트웨인

출판 _ 내로라



놀랍도록 경이로운 이야기


심연의 슬픔과

마주하게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




표지 디자인부터 색감, 컴팩트한 사이즈까지.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이 책을 여유로운 어느 날, 카페에서 꺼내 들었습니다. 개의 시선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어수선한 주변 상황에 마음 돌릴 틈 없이 순식간에 빠져들었습니다.



오로지 책과 나만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 그날따라 커피는 더 향기로웠고, 충만한 분위기에 이 책은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순수한 몰입의 시간. 아기 강아지가 들려주는 엄마 개 이야기는 흥미로움을 넘어 약간의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




참으로 친절하고 온화했다. 누군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원한을 품지 않았고, 머릿속에서 빠르게 지우고 쉽게 잊어버렸다. 엄마는 그런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도 가르쳤다. 우리는 위험이 닥친 순간에 용기를 내라고 배웠고, 친구 뿐만 아니라 모르는 이가 위협을 받고 있어도 함께 맞서 싸우라고 배웠다.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는 계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대담하게 달려들라고, 그리고 위험에 닥친 이들을 도와주라고, 엄마는 가르쳤다.





그러다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 예기치 않은 이야기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심장이 조여왔습니다. '제발, 안 돼'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손이 벌벌 떨려왔습니다.



그 어떤 예고도 없이

그 어떤 연민도 없이

그 어떤 고민 따위 없이


아기 강아지에게 한 짓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인간이 뭐기에

대체 무엇을 위해

일말의 가책도 없이

동물 실험을 감행하는 걸까요?



마크트웨인은 이 처첨한 이야기를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절규하지 않아 더 슬픈 이야기. 뒤늦은 깨달음에 가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 무조건적인 반대도 무조건적인 찬성도 할 수 없는 이야기. 강한 충격만큼 쉽게 잊히지 않을 여운을 남기는 책.



이 책을 통해 시대와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윤리'란 무엇인지 끝끝내 답을 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월간 내로라> 시리즈 중 한 권인 이 책은 짧은 단편에 이어 편집자의 이야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단숨에 읽고, 깊어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 시리즈는 어느 개 이야기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책도 수집하고 싶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마크트웨인의 작품이 수려합니다. 작가의 네임밸류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명작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절감하게 된 작품이지요.



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편집자 이야기는 <월간 내로라> 시리즈만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나의 작품을 다각도로 접근하고 해석하게 만들어줄 장치란 생각이 들어요. 동물 실험에 관한 그 당시 사회 분위기와 실제 사건을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와 판단을 돕고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단숨에 접근하게 만들어 줄 이 시리즈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출판사 협찬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 아날로그 시대의 일상과 낭만
패멀라 폴 지음, 이다혜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약간은 불편했던 시절

 그곳에 두고 온 그리운 것들

 

 

저자 _ 패멀라 폴

출판 _생각의 힘

 

​​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사라져버린 것들

 

그건 어디로 간 걸까요? 

도대체 언제부터 사라진 걸까요? 

​​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애타게 그리워하는 것들, 존재조차 몰랐던 것들,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그 부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책.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유실물'이라는 말에 왜 '유형'의 물건만 떠올렸을까요? 저자가 말하는 100가지 유실물에는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무형의 '의미들'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뉴욕타임스 북리뷰> 편집장 패멀라 폴이 전하는 사라진 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약간은 불편했지만 모든 것이 소중했던 시절. 우리와 함께 했던 그 물건들, 그 의미들은 언제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요?

 

 

잊어버렸거나 잃어버린 유실물을 만나러 가는 여정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합니다. 동시에 과거 우리 삶을 채워주었던 의미들을 되새겨보게 합니다. 어쩌면 아직까지는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머지않아 사라져버릴 것들에 안녕을 고하는 이별 의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잃는 과정에서 새롭게 얻은 것들과 설레는 만남을 준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두고 온 몇 가지 '물건들'

 

 

학교 사진은 일상적으로 공포스러운 순간들을 기록했다. 치아교정기. 울퉁불퉁한 청소년기 시절. 얼룩덜룩한 회색 배경. 진실을 말하는 8×10 사이즈의 사진 봉투를 숨기려고 노력해 봤자 부모님들은 너무 비싼 사진 세트를 주문한 뒤였고, 마치 앙심이라도 품은 사람들처럼 사진이 어떻게 나왔든 고이 보관할 터였다. 1년에 한 번 찍은 이 사진들은 어린 시절 역사의 일부였다! 당신은 사춘기 내내 카메라를 휘두르는 어른들로부터 도망쳤을 것이다. (48-49)

 

 

 

필름 카메라에 대한 추억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멋져 보이는 드문 순간'만 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순간이 찍혔을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필름 한 롤에 건질만한 사진이 몇 장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필름 카메라는 과거의 암흑기를 박제하는 용도는 아니었을까요?

 

디지털카메라 속 정제된 행복도 소중하지만, 필름 카메라가 박제해둔 흑역사조차도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을 인위적으로 싹둑 잘라낸 채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자아상이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인사이드 아웃 2를 보며 느꼈던 감정과 동일)

 

 

기억 저편에 묻어둔 채 차마 꺼내보지 못하는 사진들이 문득 그리워집니다. 사진과 함께 소환되는 그날의 감정, 그날의 공기, 그날의 모든 것들이 사무쳐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당신이 전화를 받기에는 다른 일들 때문에 너무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이 처음으로 레벨 7에 진입한 순간에 계획되지 않은 전화로 게임을 방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이 중요한 글을 어렵사리 쓰고 있거나 시리에게 명령을 내리는 동안 전화는 걸려오지 않는다.

 

(중략) 누구나 훨씬 덜 거슬리는 방식으로 먼저 신호를 보내야 한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하자. 누군가 죽지 않는 한 예고 없이 전화하지 말 것." 현대 에티켓 가이드 빅토리아 터크의 말이다. 적절한 처신은 전화를 걸기 전에 우선 문자를 보내 전화해도 될지 묻거나 예의 바른 이메일을 미리 보내는 것이다. (67-68)



 

전화가 무례하다고요? 어느 유명 연예인이 전화 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화'에 대한 담론이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전화 공포증에 대한 공감과 비공감 사이에는 전화 사용 유무의 경험이 다른 것도 포함될 것입니다.

 

 

전화 한 통화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전화기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통화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배달 앱, 문자 등). '누군가 죽지 않는 한 예고 없이 전화하지 말 것'이라는 경고는 충격적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에티켓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만큼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싹둑 잘라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저에게 전화란 연로하신 부모님과 안부를 전할 수 있는 끈끈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전화기가 본연의 '통화'기능을 상실해가는 순간이 오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마지막까지 부여잡고 싶은 간절한 '무엇'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현대 에티켓 가이드님이 간과하지 않으시길 바라봅니다.

 

 

 

 


두고 온 몇 가지 '의미들'

 

 


충혈된 눈을 꼭 감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당신의 시간대 내에서- 밤이라고 부르는 시간에 불을 끌 수 있었을 때가 어땠는지 회상해 보자. 당신이 떠난 뒤 파티는 이어지지 않는다. 그냥 다른 잘 잤다. 세계는 끊임없는 수다를 멈추고 문을 닫았다. 조간신문이 도착하고 출근이 시작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모두 같은 위치로 돌아왔다.


 

매일 특정 시간이 되면 친구들이 당신 빼고 모이거나 뒤에서 속삭이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던 10대 시절이 어땠는지 생각해 보라. 물론 그들을 그럴 수 없었다. 다를 자고 있었으니까.(131)



 

세상에~ '숙면'이 그리워지는 시대가 되었다니!

 

​스마트기기를 통해 24시간 세상과 연결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단한 의지력을 발휘하지 않고서야 잠들기 직전까지 좀처럼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손안의 세상에서 길을 찾고 또 길을 잃어버리는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시야에 있거나 근처에 있을 때, 또는 휴대폰 진동음을 듣거나 들었다고 생각할 때,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고 해요. 이런 스트레스 반응을 해소하기 위해 신체는 휴대폰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지속적인 주의력 분산'을 겪게 되는 것이고요.

 

숙면을 취해본 적이 언제였나요? 세상과 연결되는 대신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손바닥만 한 작은 불빛에 홀린 불나방이 되어가는 사이,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인 사실과 일상의 의무를 지키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스스로? 아무 알림 없이? 이제는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기억하기를 포기하고 우리의 기억을 클라우드에 맡겼다. (268)

 

'기억할 필요가 없으므로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잠시 멈칫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두고 온 유실물 중 하나로 '기억'을 예로 들면서, 스스로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직시하게 만듭니다. 기억하지 않으려는 행위는 기억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흥미로운 건 기억이 형성되는 방식과 유지되는 방식 모두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디지털 장치에 의존하는 대신 두뇌를 믿고 기억력을 회복해갈 수 있을까요?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24시간 저장 후 증발해 버리는 그런 단기 기억 말고 오래오래 추억할 수 있는 기억! 그런 기억이 삶을 의미 있게 채워나가게 하려면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할지 멈추어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

 

 

끝끝내 놓지 말아야 할

우리가 두고 온 유실물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내해야 했습니다

멈춰 생각해야 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시간과

마음과

정성을

들여야 했습니다.

 

 

즉답을

요구하지 않던 시절,

 

즉답을

기대하지도 않던 시절,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오래 기다리고 

더 깊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클릭 한 번으로 

해결되는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멈추었던 것이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을 읽는 동안

오랜만에 소환된 아날로그 감성에

마음이 몽글거리다가도

 

그동안

놓치고 살아온 것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잃은 것들과 얻은 것들에 어떤 태도를 취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어 줍니다. 스마트한 세상을 진짜 스마트하게 누리며 사는 방법을 발견하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

 

 

 

 

:: 협찬 도서.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도 행복을 배운다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도 공부해야 한다는 자각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제 행복관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