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순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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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저자_ 이순하 

출판_ 이야기장수

 

 

막장드라마보다 더 기막히고 

대하드라마보다 더 파란만장한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기막힌 사연에

 거듭 놀라며 읽게 되는 책

 

 

지극히 개인적이고 

적잖이 적나라해 

때때로 당혹감마저 느껴지는 책 

 

​​

 

 

그녀의 고단함과 부단함은 어쩌면 저자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녀가 겪은 말도 안 되는 일들은 우리들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겪었을 일들이며, 그 연장선에 우리의 삶이 흐르고 있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옛이야기다 치부해 버릴 수 없습니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삶으로부터 우리의 삶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눈물 콧물 쏙 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반전). 감동도 있고 눈물도 있지만 슬프기보다 기막힌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읽다 보면 가슴 뻐근해지고 때때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날의 억울함, 창피함, 고마움, 원망, 분노 등이 한데 어우러져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요동칩니다.

 

 

 

집 주변으로 첩들의 집을 마련해 놓고 살았던 아버지, 가난한 친정을 위해 남편의 외도를 눈 감아야 했던 어머니. 이 책은 시종일간 '복장 터지는 기막힌 가족사'를 선보입니다. 예측할 수도 예상할 수도 없는 강력한 충격파의 연속이라고 할까요?

 

 

특히 그녀가 들려주는 어머니의 삶은 흡사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서 느껴지는 시대의 애통함과 비통함마저 담고 있습니다. 남편이 살아있을 때는 말할 것도 없지만, 사별 후 어머니가 겪어낸 세월은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한 여자로서 모진 세월을 감내하며 오로지 자식을 위해 억척스레 살아온 어머니. 그 어떤 고단함도 삶을 남루하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타인을 아우르는 여장부로서의 면모를 보인 페루에서의 삶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저자의 삶은 어땠을까요?

 

학창 시절 이야기는 차치하고 결혼 이후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온갖 외상을 기본으로 하는 시어머니를 만납니다. 심지어 시주까지 외상을 했으니 말 다 했지요. 그 큰 빚을 갚느라 허덕인 세월은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남편은 시어머니 편만 듭니다.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에 대해 어리석고 무지했던 상처'를 몸과 마음에 새긴 비통한 사연은 또 어떤가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않는 근시안적인 국가의 정책은 예나 지금이나 국민들만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시작해 무턱대고 끝내버린 산아 제한 정책. 그 시절 여자여서 감내해야 했던 고통에 비통함을 감출 길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추억의 음식이 있습니다. 어떤 음식은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줄 것입니다. 누군가의 시린 상처를 되살리기도 하겠지요. 책에는 수많은 음식이 등장합니다. 책을 읽을수록 제목이 잘못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음식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음식에 얽힌 사연이 등장하고 사연에 녹아든 음식이 등장합니다.

 

한 이야기만 나누어 볼까요?

 

저자에게 호떡은 달콤한 기억이자 아픈 추억입니다. 체벌과 차별이 만연하던 시절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준 영미와의 추억 속에 키다리 아저씨 같던 영미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이 스며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마주한 친구의 어려움에 선뜻 손 내밀어 주지 못했던 자책도 담겨 있습니다. 호떡 하나로 소환되는 과거의 기억은 고마움과 회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엄마를 만난다면

 

 엄마 딸이 되려고

 몇 생의 업을 넘고 넘어서

 

 이렇게 엄마 앞에 왔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저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백을 담고 있는 책

 

 

 

책을 읽는 내내

 의아했던 제목이

 

마지막 페이지에 와서야 

완벽하게 와닿았습니다.

 

 

 

 삶의 다단한 굴곡을 넘어

 자신의 민낯을 당당히 드러낸

 사람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요?

 

 

 한 사람의 사연이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달았습니다.

 

​​

 

 


 

 

엄마는 새끼를 먹이기 위해 들판을 가로지르는 위험한 사냥도 마다하지 않았다. 여자이기를 내려놓은 엄마는 발톱을 바짝 세운 암사자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138


 

어른 노릇을 하고 산다는 것은 어른으로서 해야 할 처신을 제대로 하고 사는 것이다. 그것이 무너진 어머니의 다음 행동이 두려웠다. 미움은 절망으로 바뀌었고 절망스러운 마음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막막했다. 가난은 무지했고 비겁했으며 무례했다. 165


 

어머니의 인생은 아들에게서 시작되어 아들에게 머물다 아들의 품에서 영면했다. 나는 그 옆에서 낄 틈도 없이 그 사람의 아내로 살았다. 치매 환자의 심술은 내성이 고약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지만 그렇다고 대항할 수도 없었다. 그러니 어찌 내 삶이 힘들지 않았겠는가? 167






<출판사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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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수상작 job? Special 시리즈 19
손지숙 지음, 허재호 그림, 염창홍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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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

 

 

. 손지숙

 그림. 허재호

 감수. 염창홍

 출판. 국일아이

 

 

초등진로교육 책 

직업체험 학습만화 

소년한국 우수어린이 도서


 

믿고 보는 학습만화 있으신가요? 아이에게 마음 놓고 권하는 몇 안 되는 학습만화 중 <잡시리즈>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AI가 모든 직업군을 뒤흔드는 시대에 직업에 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줄 책이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아는 직업 외에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미래 직업까지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에 핵심 직업 외 관련 직업군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보다 유익합니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어떤 비전을 심어줘야 할지 막막하다면, 잡시리즈를 통해 미래 비전을 심어주는 건 어떨까요?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아야 흥미와 재능을 고려해 준비해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이번에 제가 고른 책은 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입니다. AI가 수많은 직업군을 대체한다 해도 끝까지 살아남을 직업 중 하나는 노인 돌봄 관련 직업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는 미래에 더욱 주목받을 직업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책에는 어떤 직업이 등장하나요?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

스마트 기기 개발자

실버케어 플래너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는 성인병 예방, 비만관리 등을 위해 개인이 스스로 운동량, 심박수 등을 체크해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합니다. 스마트헬스케어 기기개발자는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워치 같은 스마트 액세서리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합니다.

 

 

실버케어 플래너는 노인의 재정상태, 가족관계,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상담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돕습니다. 원격진료 코디네이터는 병원에 가기 힘든 환자가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도우며 서비스 결과를 설명해 줍니다.

 

 

그 외 스마트 헬스케어 앱 개발자, 메디컬 빅데이터 전문가,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 정보보호 전문가,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자, 의료용 로봇 전문가, 스마트 헬스케어 섬유연구원 등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직업군이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직업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는 걸 잡시리즈를 읽으며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를 살펴볼까요?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 걱정에 평소 스마트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승기. 마침 스마트헬스케어 회사를 운영하고 하고 계신 친구 유나의 할아버지에게서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배워나갑니다.

 

회사를 직접 방문해 위에서 언급한 직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스마트헬스케어가 왜 필요한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나갑니다.

 

유나의 할아버지는 한 평생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매진하셨는데요, 안타깝게도 아내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답니다. 일찍 사별을 경험한 할아버지는 최근 들어 부쩍 쇠약해지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할아버지가 사라지고 유나와 승기는 할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과연 할아버지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동안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노령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의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늘어난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누구나 바랄 텐데요, 지금처럼 아프고 나서 병원에 간다면 건강한 삶을 장담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병원에만 의존하는 기존 의료 시스템에서 벗어나 평상시 개인이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관련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주제이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이야기 중간중간 정보 더하기 코너를 마련해 심화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스마트헬스케어의 개념과 등장 배경, 스마트헬스케어의 특징, 스마트헬스케어의 장단점, 영화 속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헬스케어 기기 등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거나 앞으로 일반화될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워치를 넘어 스마트밴드, 스마트벨트, 스마트반지, 스마트혈압계, 스마트의류, 스마트미러 등 스토리 속에 흥미롭게 녹아있는 기기들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지면을 할애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속 부록으로 수록된 워크북을 활용해 보세요. OX 퀴즈, 빈칸 채우기, 색칠하기, 미로탈출 등 다양한 놀이학습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할 

직업 체험 학습 만화

 


job? 잡 시리즈

 

 

초등진로교육 책으로 추천합니다!

 




 

 

:: 국일출판사 서포터즈 협찬 도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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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사 - 365일 떠나는 명언 산책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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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사

 

 저자 _ 정용철

출판 _ 좋은생각



 

 필사하기 좋은 책

 선물하기 좋은 책

 

 

좋은 생각 명언 모음집

 

 

국민 잡지로 불리는

 월간 좋은 생각

 고르고 골라 담아낸

  

365개의 인생 명언

 

 

사랑의 인사

 

 

2009년 출간 이후

 2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어느 페이지를 펼쳐 써봐도

 

 

마음 가득 

충만함이 차오르는

 

 

인생 명언집 

인생 필사집

 

 

 

 

 

 

바람 잘 날 없는 마음에

 

 나직하고

 고요하게

 

평안함을 안겨줄 책

 



 

 

작고 가벼운 잡지 속

 빼곡하게 들어찬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인생의

 길잡이와도 같았던

 주옥같은 명언과 글귀들

 

 

월간 좋은 생각을 처음 만난 건 이십 년 도 더 전인 것 같아요. 그 시절 좋은 생각은 이십 대인 저에게 이천 원으로 설렘과 행복을 선사해 준 책이랍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끊을 수 없는 반려 잡지 같은 존재랄까요.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 멀어졌는지 모르겠으나, 좋은 생각이 전해주는 정취만큼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몇 년간 함께 했던 좋은 생각'좋은 글'들이 저를 조금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결코

 사라지거나

 사그라들지 않을

 진정한 인생의 진리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좋은 생각 속 명언과 가르침은 어렵거나 와닿지 않는 좋은 말 대잔치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어떤 상황에 적용해도 유용할 '참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곁에 두고 오래 되새기며 실천해야 할 사랑의 인사

 

 

​​

 

 

 

  

좋은 생각

 발행인 정용철님이 

고르고 고른 인생 명언에

 

 

생각을 더해 들려주는

 보석 같은 이야기

 

 

소란한 하루의 시작 전, 혼자만의 시간을 마련해 필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냥 읽어도 좋지만, 필사하면서 더 깊이 새길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

 

  

 

깊은 속삭임

 

가슴속 가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생각이 가장 좋은 생각이다. - 찰스 스펄전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은은한 생각이 좋은 생각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 있기에 쉽게 드러나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 자주 흔들리는 생각, 쉽게 전해지지 않는 생각은 좋은 생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 번 떠오르면 아무리 상황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누구에게라도 똑같이 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소중하고 분명해지는 생각이 좋은 생각입니다. 좋은 생각은 마음 밭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물어도 시들지 않고, 때가 되고 가지마다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생각을 붙잡으십시오.

 

 

​​

아이에게 주는 선물

 

아이에게 영원한 선물은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의 귀와 마음을 열어놓는 것이다. - 바바라 존슨

 

아이에게 귀를 열고 마음을 모으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 테니 어른들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가장 큰 바람은 부모가 자기 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말을 받아주고 생각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이것 하나가 세상을 모두 얻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가 어리다고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랍니다.

 

 


 

​​

 아이 어른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책

 

 

마음에

 꺼지지 않을 

등불 하나 

품게 만들어 줄 책

 

 

선물하고 싶은 책 

선물받고 싶은 책

 

 

필사하기 좋은 인생 명언집

 

 

 사랑의 인사가 

다정한 안부를 전합니다.

 

 나와 당신, 우리 모두에게!

 

 

​​

 

 

 

 

:: 출판사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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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순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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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글맛‘이라는 소개글을 보고는 이 책을 안 읽어볼 수 없습니다. 작가의 다단한 삶들이 어떤 울림과 깊이를 전해줄지 궁금한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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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혁명 - 건강의 바로미터 100세 건강시리즈 3
김태영.조승익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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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바로미터

고관절 혁명

 

 저자 _ 김태영, 조승익

 출판 _ 국일미디어​​

 


 고관절이 무너지면

 생명이 위험하다

 


 

15년 넘는 세월 동안 아버지를 간호해오신 엄마가 몇 달 전 쓰러지셨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 위험했고,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이 컸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나 지금은 차츰 회복 중에 계십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 건 그나마 고관절 손상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노년이 될수록 '고관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정보나 관심은 부족했습니다.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고관절 혁명을 통해 고관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50%의 사람들이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몸의 중심이자 건강의 핵심인 고관절을 바르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

 

 

어떤 책인가요?

 

 

1. 건강의 바로미터 고관절

2. 통증의 99%는 고관절 문제다 

3. 고관절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법 및 생활습관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고관절의 모든 것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현직 정형외과 의사이자 고관절 및 골다공증 세부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근거 없는 여러 의학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내원 환자들을 보며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고관절 전문 도서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부에서는 고관절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고관절 관련 질병에 관한 증상, 치료법, 운동을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고관절 통증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통증의 원인과 치유법, 고관절 수술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부에서는 고관절을 지키기 위한 운동법과 생활습관을 소개합니다. 걷기, 스트레칭, 근력 운동, 재활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해 알려줍니다.

 

 

 

고관절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우리 몸의 수많은 뼈는 서로 연결되어 각각의 기능을 발휘한다. 이때 뼈와 뼈가 연결되는 곳이 관절이다. 딱딱한 뼈로 이뤄진 인간의 몸이 로봇보다 훨씬 유연하고, 섬세하게 움직일 수 이는 것은 뼈 개수만큼 많은 관절 덕분이다.

 


수많은 관절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이 고관절이다. 따라서 고관절은 무척이나 강하고 안정적이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에다 튼튼한 허벅지와 엉덩이 쪽의 두툼한 근육으로 잘 보호받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관절에 비해 손상받을 위험이 적다.​​


 

고관절 혁명p.21-22

 

​​

 

 

 

고관절은 사람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관절이라는 걸 알고 계시나요? 이 한 마디로 고관절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 고관절은 크고 튼튼하며 잘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기본적인 능력인 서고, 걷고, 앉고, 구부리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직접 관여하는 관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관절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기본적인 움직임부터 제한받게 됩니다. 삶의 질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고관절은 중요도만큼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 번 손상을 입으면 그 폐해가 심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고관절 문제가 고관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허리와 무릎관절, 나아가 척추 관절과 목관절에도 영향을(31)' 미친다고 합니다. 이 책을 더욱 눈여겨봐야 할 이유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관절 유연성으로 알아보는 관절 건강 테스트를 시작으로 고관절 이상 자가 진단법을 실시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별, 단계별 다양한 운동법과 치료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특히 QR 코드를 수록해 쉽고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상 신호를 체크해 보고, 고관절에서 비롯된 통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급성 고관절 통증, 만성 고관절염에 의한 통증, 근육과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고관절 통증과 관절 건강을 결정하는 주변 조직의 변화에 따른 통증까지 고관절 통증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2<3장 고관절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분이었습니다. 고관절 질환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실제로 궁금해하거나 오해할 만한 내용들을 Q&A 형식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카더라 통신이 아닌 현직 정형외과 의사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추려 답해주고 있어 신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쪽 고관절이 모두 망가졌던 50대 환자를 수술한 실제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주는 사명감마저 느껴졌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에서 얼마 전 읽은 일생에 한번은 행복을 공부하라가 떠올랐습니다. 책에는 직업을 세 종류로 분류합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직업, 개인적인 발전을 위한 경력으로서의 직업, 보람을 느끼고 사명을 다하는 천직으로서의 직업.

 

 

저자는 어디에 해당할까요? 프롤로그에서 이미 짐작했지만 정형외과 의사를 천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자 개개인은 물론 일반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기까지 그 과정과 노고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 '정형외과'를 선택했을 때의 사명을 다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어 이 책을 더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고관절 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평소 불편함을 느끼고 계시다면 <3. 고관절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법과 생활 습관>을 주목해 주세요. 고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운동법과 생활습관을 알려줍니다. 고관절 골유합 수술(금속 내고정술) 후 관리와 재활 운동, 인공 고관절 치환 수술 후 관리와 운동 방법까지 구체적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QR코드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고관절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고관절 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고관절 수술 후 재활을 하고 계신다면

고관절을 건강하게 지키고 싶으시다면

 

 

고관절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고관절 혁명을 추천합니다!​​

 

 

​​노인 질환으로 알려진 고관절 환자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 들어 20~30대 고관절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식과 식습관에서 그 원인을 따져 볼 수 있습니다. 늘어난 실내 생활,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인스턴트나 간편식 위주의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자외선 차단제로 인한 비타민D 합성 부족, 하이힐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고관절, 제대로 알고 관리해 나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고관절 혁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국일출판사 서포터즈. 협찬 도서. 원고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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