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 - 니체, 쇼펜하우어, 그라시안, 에머슨 등 위인들의 격언 필사책
박유녕 지음 / 소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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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

 

 저자_ 박유녕

 출판_ 소용

 


 위인들의 격언과

 명화로 하루를 채우는

 100일 필사 습관

 




삶을 포기할 만큼

 힘든 적 있으셨나요?

 

 

저자는 비관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한 한 문장 덕분에

 생각의 전환을 이뤄내고

 

오롯이 자신을 위해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해요.

 

 

  

괴로움의 근원이었던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소중함을 깨닫게 된 시간!

 

 책에는 그 시간 속에서 만난

 세기의 명문장 중

 100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명화를 더해

 아름다운 필사집이 완성되었지요.

 

 

 

 

 

  

매일 한 문장씩

 마음에 새기고 써 내려가는 동안 

내면을 단단하게 채울 수 있는

 100일 문장 필사집

 

 

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

 

 

 

 

 

 

 1.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나를 단단하게 하는 말)

 

 2. 생각이 행동이 된다

 (더 나은 나를 꿈꾸는 시간)

 

 3. 된다, 된다 잘 된다

 (긍정이 스며드는 기적)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니체, 쇼펜하우어, 그라시안, 에머슨 등

 위인들이 남긴 격언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앙리 루소, 폴 고갱,

 윌리엄 터너,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세기의 화가들이 남긴 명화 100점까지 

수록해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몇 문장 만나볼까요?

 

 

가장 쓸모없는 하루를 보낸 날은 웃음 없이 보낸 날이다.

 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Day 25. E.E.커밍스의 말

 


사랑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

 Day 47. 프랑스 속담


 

우리의 삶은 사소한 일 때문에 낭비된다.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살아라.

 Our life is frittered away by detail. Simplify, simplify.

 Day 50.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

 


오늘 당신이 한 친절한 말을 당신은 내일 잊을 수 있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그 말을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

Day 54. 데일 카네기의 말

 


삶을 향한 절망 없이는 삶을 향한 희망도 없다.

 Without despair for life, there is no hope for life.

Day 62. 알베르 카뮈의 말


 

당신이 현실을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도, 태도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역설적으로, 현실을 바꾼다.

Day 87. 마가렛 애트우드의 말

 

 

 


 

 

 

 

 

격언과 명화가 어우러져

 보고 쓰고 읽는 것만으로도 

충만함이 차오르는 책

 

 

오래 들여다보고

 정성을 담아 써 내려가고 싶은

 

격언 필사집

 

 

 

 매일 아침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약간의 시간을 들여

 필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롯이 

자신을 위해

 마음을 집중하고

 정성을 들이는 시간

 

 100일 후 내면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아무런 변화도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나

 지치고 힘든 어느 순간엔

 100일간 써 내려간 이 글귀들이

 분명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삶을 단단하게 지켜줄 

인생 문장이 필요하신가요?

 

 나의 하루를 내가 만든다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 협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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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 2500년 철학자의 말들로 벼려낸 인생의 기술
하임 샤피라 지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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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저자 _ 하임 샤피라 

출판 _ 디플롯

 

 

죽기 전에 과연 살았는가

 

 

살아가다 문득 

길을 잃은 것 같은 날,

 

 이정표를 제시해 줄 

지도 한 장 손에 넣게 된다면 어떨까요?

 

 

A.I를 탑재한

 내비게이션에 익숙한 우리에게

 

 세기의 거인들이 들려주는

 아날로그적 삶의 지혜는

 인생의 난제를 풀어줄

 열쇠가 되어줄 것입니다.

 

  

장자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체호프, 괴테, 톨스토이까지

 

 

 

2500

 철학을 통해 배우는 

인생의 기술

 

 

 

​​

 

 이렇게

 몰랑 말랑한 철학 책을

 만나게 될 줄이야

 

 

1. 죽기 전에 과연 살았는가

 

2. 그 무엇에도 휩쓸리지 말라

 

3. 당신의 삶에는 철학이 있어야만 한다

 

4. 지식만 갖출 것인가, 지혜로워질 것인가

 

​​

 

 

 

철학 책인데 이 라이트 한 리딩감은 뭐죠? 표지에서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귀염뽀작한 곰 젤리가 등장할 때 이게 맞나 싶었는데요, 책을 읽을수록 표지와 내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주제는 심오하고 단단한데 저자가 풀어내는 방식에는 다정함과 사려 깊음이 녹아 있습니다. 철학에 대한 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만들어주는 효과랄까요.

 

 

그럼에도 이 철학서가 지닌 말랑함의 정체가 무엇일지 내내 궁금했는데요, 마침내 112페이지에서 의문이 풀렸습니다. <도덕경>을 그만의 버전으로 번역하며 추구했던 '예술적 허용!' 바로 이거였어요.

 

 

예술적 허용에서 오는 유연함과 위트가 책 전반에 흐르고 있기에 말랑한 느낌이 드는 거였어요(가벼운 건 절대 아님). '철학'을 더 알고 싶게 말이지요.

 

 

​​

 

 

 

 

 

12'일상을 경이롭게 만드는 기술'에서 세계 최초의 소설을 쓴 작가 세이 쇼나곤의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마음을 활짝 열었답니다. , 맞아요. 거의 첫 페이지부터 반해 버렸지요.

 

 

저자는 <베갯머리 서책>을 소개하며 오랫동안 그 책의 마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아름다워서 바라보면 기분 좋아지는 것들, 나를 슬프고 속상하게 하는 것들, 그림으로 꼭 담아야 하는 것들, 그림으로 그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 가까웠다가 멀어지는 것, 멀었다 가까워지는 것.

 

 

저자가 반해버린 세이 쇼나곤의 이 목록들과 '계절'을 표현한 글은 저마저도 <베갯머리 서책> 을 찾아 읽고 싶게 만들어 버렸답니다.

 

 

우리가 세이 쇼나곤의 글에서 얻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슨 일이든, 어디에 있든, 그저 주의만 기울인다면 지금 여기에서 얼마든지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리라.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p.26





 

일상의 반짝임을 알아채고 감사할 줄 안다면 삶이 얼마나 더 풍성해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

 

 

 

중간중간 묵직함이 없진 않아요.

 

 

저자의 위트와 예술적 허용이 철학을 바라보는 진폭을 넓혀주는 느낌이 들어요. 묵직함과 엄중함마저도 더 가까이 탐구해 보고 싶게 말이지요.

 

 

 

​​

 

 

 

 

깊은 울림과 무게감으로

 

고요히 삶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제목에서부터

 

 

단단하게

 

영글어 있는

 

느낌이 드는 책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마음에 담고 싶은

 

문장으로

 

가득한

 

 

 

 

 

삶에

 

철학을

 

장착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책

 

 

 

 

 

이 책과

 

함께라면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이 깊어지고

 

사유가 더해지는

 

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좋은 책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생의 바다에 있는 등대 같은 것이다. 인생에 몰아치는 파도를 잠재울 힘은 없지만 길을 밝혀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기쁨이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p.9

 

​​

 

 

 

여름에는 밤이 마음에 든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 하지만 달 없는 캄캄한 밤에 무수히 많은 반딧불이를 감상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즐겁다. 고작 반딧불이 한두 마리가 까만 밤에 은은한 빛을 더하며 날아가는 모습만으로도 그 마법을 느낄 수 있다. 비 오는 밤도 즐거움을 준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세이 쇼나곤 <베갯머리 서책> 일부 p.24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한다. 무언가를 붙잡으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눈앞에서 바뀌거나 멀어진다. 이 강물 명언은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 철학자, '어둠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헤라클레이토스가 한 말이다. 이 말의 뜻은 지극히 사소하면서도 대단히 심오하다. 삶이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애쓰는 가장 복잡하면서도 중요한 메시지라는 것도 확실하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p.49

 

 

 

 

모든 것은 다 지나가나는 사실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그 사실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장자의 가르침처럼 이 통찰은 기쁨도 절망도 주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더 크고 깊은 주의를 기울이고 온전히 알아차려야 할 이유가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교훈은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는 것이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p.50

 

 

톨스토이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후회가 적은 삶을 사는 길잡이로 삼으라고 제안했다. 정확히 무슨 뜻일까? 이 위대한 작가의 진정한 의도를 내가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가 명백하게 표현한 권고사항이 하나 있다.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상상하라는 것이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p.75

 

 

 

 

 

 *



인별그램 주간심송

필사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디플롯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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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초록에 닿으면 창비청소년문학 128
배미주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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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신경계와 인간의 신경계를 서로 연결한다고?

 

 

 

너의 초록에 닿으면


작가. 배미주

출판. 창비

장르. SF로맨스, 청소년소설

 

 

 

-------------------------

 

긴 빙하기의 끝,

 

지하의 한 소녀와

지상의 한 소년이 만났다.

 

이들은 서로 연결될 수 있을까?

 

--------------------------

 

 

 

이경

 

어리다는 건 절망의 다른 이름이었다.

참고 견뎌야 할 나날이 더 많다는 뜻이니까

 

 

 

라르스

 

소중한 것 따위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갖지 않으면 잃지도 않으니까

 

 



 

 

지상과 지하

닿을 수 없는 두 곳

서로의 존재를 알아버린 두 사람

 

지독한 상실의 고통을 겪고 있는 라르스는

과연 소중한 존재를 품을 수 있을까요?

 

동물의 신경계와 연결해 생명을 보살펴온 이경은

위기에 처한 라르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숨 막히도록 밀도 높은 지하 세계의 이경과

갖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상 세계의 라르스

우연히 라르스의 품으로 들어온 초식동물 세토까지

 

이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설렘이자 감동포인트입니다.

 

 

 



 

SF지만 현실 같은

 

사람 대 사람

사람 대 동물의 연결,

그 연대에 관한 이야기

 

어쩌면

 

생명이 생명을 보듬고

생명이 생명을 지켜내는

변하지 않는 가치에 관한 이야기

 

 

여기에 더해진 로맨스 한 스푼은

얼어붙은 서로의 세계를 이어줄

초록초록한 생명력 인지도 모릅니다.

 

 

 

하얀 털뭉치 세토

인공지능 비서 산티넬

사람 아닌데 사람 내음 나는

사랑스런 두 존재도 놓치지 마시길!



 

 

그리고

 

미래에서 건넨 라르스의 부탁을

우리는 꼭 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작은 것들이

서로의 온기를 나누려는

애틋한 세계는 우리가

끝끝내 지켜내야 할

서로의 초록이 맞닿아 있는

지금 이 세계일지 모르니까요.

 

 

 




 

쓰면서 행복하고 읽으면 힘이 나는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너의 초록에 닿으면>

 

 

 

 

 

 

인간도 겸손하게 지구상의 자리를 

꼭 필요한 만큼만 차지해야 합니다

곰팡이나 바퀴벌레 따위나 개념 없이

 지구를 뒤덮는 거요. 공간이든 자원이든 

인간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해도 

된다는 생각은 오만이에요."


 (127)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서평단

창비,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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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내가 만든다 - 니체, 쇼펜하우어, 그라시안, 에머슨 등 위인들의 격언 필사책
박유녕 지음 / 소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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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격언과 100편의 명화라니... 요즘 필사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제 눈에 이 책이 딱 들어왔어요. 매일 한편씩 필사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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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반
헨리 반 다이크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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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반

 

 

작가 _ 헨리 반 다이크 

출판 _ 내로라 출판사

 

 

 

이것은

 삶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순례길에 오른 한 남자의 여정은 

과연 어떤 결말에 다다를 것인가?

 

 

단숨에 읽고 깊어지는 

월간 내로라 시리즈

 

 

 보석 같은 단편 소설을 발굴해 

원서와 번역본을 나란히 수록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이 책은

 

편집자의 덧붙인 글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특별한 시리즈입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아르타반입니다.

 

 

어떤 열정과

 

갈망을 품었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순례길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죽음에 이르러

 

후회 한 점 남지 않는

 

삶이었다고 말하는

 

아르타반

 



 

지금부터 살펴봐드리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종교는 없지만 이 성경 구절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아르타반의 순례 여정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습니다.


 

아르타반은 헨리 반 다이크의 대표작입니다. 작가가 뉴욕에서 목회자로 사역하던 1895년 설교를 통해 낭독한 것이 첫 발표였다고 해요. 훗날 네 번째 동방박사 The Fourth Wise Man라는 제목으로 각색해 텔레비전 영화로 상영하였고, 그 후 전 세계에서 이 작품을 다양하게 재해석하고 있을 만큼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닌 네 번째 동방박사 아르타반이 주인공인 책입니다. 함께 순례길에 오르려 했던 세 명의 동방박사와 합류하지 못한 아르타반은 결국 혼자 순례길에 나섭니다.

 


하늘에 떠오른 별을 보고 구원자의 탄생을 예견한 아르타반은 세 가지 보석을 준비해 신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그는 조로아스터교의 사제로 이미 구축된 권력과 지위만으로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모든 부귀영화를 뒤로하고 순례길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맹목적인 믿음 앞에 친우들은 우려를 드러냅니다. 아버지인 노학자 아브가루스 역시 맹목적인 숭배자가 되는 것을 절대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

 

 

 

온몸이 떨렸다.

 

오래전부터 발목을 잡아 온 영혼의 갈등을 다시 느꼈기 때문이다. 바빌론의 종려나무숲에서도, 베들레헴의 초가집에서도, 아르타반의 영혼은 신앙적 기대와 실천적 사랑의 충동 사이에서 갈등했었다. 무려 두 번이나, 신을 위해 준비한 보물을 사람을 위해 사용하고 말았다. 만일 이것이 아르타반의 선택을 지켜보기 위한 일종의 시험이라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 분명했다. 이 선택을 끝으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아르타반p.133

 

 


이것은 엄청난 기회일까요 아니면 마지막 시험일까요?

 


아르타반은 순례길에서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며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때마다 아르타반은 마음의 소리에 따라 결단을 내리는데요, 이제 마지막 결정만이 남은 상황. 과연 아르타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토록 원하던 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구원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

 

 

어떤 것을 마음에 품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며

 

어떤 기준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

 

 

 

짧지만 강력한 이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작품을 거듭하여 읽고 분석하면서 단순히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습니다. 이 작품은 본질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종교를 초월한, 선한 삶을 향한 개인적 갈망과 그 갈망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 마음의 본질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르타반p.150 편집자의 말 중에서




 

종교적인 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깊었을 편집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처음에는 주제에 대해 제한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지고 생각을 거듭하는 동안 아르타반이 걸어간 길에서 생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뜻이지요. 다른 독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월간 내로라 시리즈

 

 

 

내로라 시리즈로 처음 만난 

마크 트웨인의 어느 개 이야기에 반해서

  

시리즈를 모으고 있는 중인데요

 

 전하고 싶은 분이 있어

 같은 책을 구매하기도 한답니다.

 

 

책 선물은 쉽고도 어렵지요.

 

 이 작품은 종교를 떠나

 삶의 본질을 찾아헤매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어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단숨에 읽을 수 있으니 부담 없고

 부담 없이 읽는 동안 생각이 깊어지니

 재독 삼독하며 곁에 두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르타반은 한 마디로

 깊고 그윽합니다

 

작품부터

 작품 선정 배경과 

작품 해석까지

 

 

단숨에 읽고 

깊어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책을 읽어보시면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종교가 베이스지만 

종교를 뛰어넘는 이야기

 

 

세밀한 묘사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이야기는

 깊은 사유를 불러오기에 충분합니다.

 

 

 


 

 

 

 

 

긴 이야기가 부담스러우시다면

 

 

페이지마다

 필사할 문장으로 가득한

 월간 내로라 시리즈 어떨까요?

 

 

다가오는 추석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셔도 좋아요.

 

 내로라 시리즈와 함께한다면

 가을이 깊어지는 동안

 내면은 더 충만하게 차오를 테니까요.

 

 

 

 

 

 


 

 

시간은 기다리는 자에게는 더디고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쏜살같으며 슬퍼하는 자에게는 끝나지 않을 것 같고 기뻐하는 자에게는 찰나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하다.

 

헨리 반 다이크

 

 

 

어떠한 열정과 갈망을 품었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순례의 길에 오를 수 있었을까. 수많은 시련과 고난에 걸려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영혼의 방황과 갈등을 겪으며 오랫동안 이어진 그 기이한 여정의 끝에서 그는 과연 바라던 것을 얻게 되었을까?

 

 

아르타반p.13






 

"그들은 당연한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전제된 것들의 거짓된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일생을 바쳐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합니다."

 

아르타반p.35

 


 

 

"아들아. 네 말이 맞을 수 있으니, 진리의 빛이 너를 예언의 왕자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티그라네스의 말이 맞을 수도 있느니라. 하늘에 나타난 것은 그저 빛의 그림자일 뿐이며, 순례의 길을 끝까지 견뎌 낸다 한들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만족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최선의 그림자라도 쫓는 것이 더 나은 삶 아니겠느냐? 게다가, 위대한 무언가를 목격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홀로 떠나야 하는 법이니라. 나는 이제 여행을 떠나기에는 너무 늙어 버렸구나. 그러나 마음만은 네 순례의 길에 밤이고 낮이고 함께하겠다. 끝은 이미 예언되었으니, 평안한 마음으로 떠나거라."

 

 

아르타반p.49~51

 

 


 

여정은 마침내 끝이 났고,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아르타반은 결론 내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사실이 모두 받아들여졌다. 마음이 그저 평온했다. 체념이나 굴복 같은 감정이 아니라, 훨씬 더 심오하고 면밀한 감정이었다.

 

 

매일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았기에 아르타반은 그 모든 것이 충분히 괜찮다고 느끼고 있었다. 빛을 보았고 그 발자취를 쫓았으며 더 먼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있는 온 힘을 다했다. 그리하여 얻은 것이 실패뿐이라면, 실패야말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최선이 분명하리라고 그는 확신했다.

 

 

아르타반p.135~137

 

 

 



 

 _  내로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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