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X100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2
강경수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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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유아그림책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52

×100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불쑥불쑥

훅~ 하고 마음을 치고 들어오는 게 있어요.

바로 아이의 '왜' 라는 질문이랍니다.


본능적이며

본질적이며

다분히 충동적인

'왜' 라는 질문 세례들 !!!


아이 앞에서는

 애써 침착해 보려 노력하지만

마음은 이내 쿵쾅쿵쾅 거리고 말지요.


제대로 된 대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속마음을 아이는 알기나 할까요?


왜, 라는 질문을 쏟아내는

유아기 아이들의 심리와 상황을

재치있게 잘 그려낸 책 왜×100


, 라는 단어 한 자 없이(제목 제외)

, 라는 질문을 빼곡히 담아낸 아주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시공주니어 신간 유아그림책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2


×100


표지만 봐도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왜' 라는 질문이

귓가를 맴도는 것만 같아요 :) 


아이의 본능에 가까운 궁금증들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사실 책에는 반전이 있어요.


질문만 있고

해답은 없는 책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유아기 아이들의 심리상황을 그 어떤 책보다

재치있게 잘 담아낸 책이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롭더라구요.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지만

어쩌면 하루에도 수십 번 아이의 질문 세례를 참아내는

부모의 마음까지 담아낸 책이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도 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 들려 드릴게요 :)


 

아빠 나랑 놀자.

미안. 지금은 안 돼.


왜×100


​어디선가 '왜'라는 절규가

 음성 지원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시작부터 제대로 흥미를 유발하는 책.

책을 보시면서 언제 등장할지 모를 저 '아빠' 를 주목해 주세요 :)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아이의 돌발 행동에

부끄러움과 당혹스러움은 부모의 몫이 될 때가 있어요.


아이들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비를 입고 싶은 걸까요?


추운 겨울 날, 얇디얇은 공주풍 드레스를 입고 나가려 하고

 무더운 여름 날, 장농 속에 고이 모셔둔 겨울점퍼를 꺼내 입어 보기도 하지요.


아이의 충만한 호기심 때문에

아슬아슬하거나 위험천만할 때도 많아요.
 

그럴 때 아이는 한결같이 라는 본능적 질문을 던지지요.


마트나 장난감 가게에 드러눕는

아이들을 보는 건 아주 흔한 광경이고 

날씨를 원망해야 할 때도 많답니다.


 

 


심지어

생일을 축하해도

왜? 라며 천진난만하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요.


욘~~~석 !!!


아이의 질문 세례를

묵묵히 받아내야하는 '부모'라는 극한 직업을

이보다 더 공감하게 해주는 대목이 또 있을까 싶어요 :)


 


앞서 말씀드렸듯이

책에는 제목 외에 왜 라는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그럼에도 수많은 가 오버랩되면서

끊임없이 음성지원되는 것 같은저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아이의 입모양에서

왜 라는 의문부호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인데

이미 저는 질문 폭격을 맞은 것 같은 기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양쪽에 앉아서 함께 책을 보는 아이들이

책 속의 아이 대신 라고 생생하게 말해줬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


 

드디어 아빠 등장 !!!

 


아빠.

책 그만 읽고

 나랑 놀면 안 돼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이 장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아빠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

.

.

.

.

.

.


 

이 대목에서 아이들도 저도 거의 쓰러질 듯 웃었어요 !!!


아이의 천진난만한 도 재미있지만

아빠의 이 능청스런 는 또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


아빠의 기습 공격에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흔히 상상해볼 수 있는

 여느 집의 풍경과 거의 흡사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결말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여덟 살 큰 아이도

여섯 살 작은 아이도


함께 읽는 시공주니어 유아그림책×100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한 책이라

읽을 때마다 즐거워한답니다.


 

 


작은 아이의 경우

읽어준 책을 혼자서 읽는 버릇이 있는데요


글자를 아는 건 아니고

읽어준 내용을 기억해 그림과 맞춰가며

소리내어 읽곤 하더라구요.


특히 ×100


그림에 등장하는 아이의 표정을 보며

라는 말을 매 페이지마다 반복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재미있고 즐거운 책 놀이 시간이지요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2 ×100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참을 忍을 되새길 수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에 격한 공감 을 불러일으키는 책!


아이도 부모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참 재미있는 유아그림책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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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조각 -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하현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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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조각

하현 / 빌리버튼 / 에세이



불완전한 사랑

불완전한 청춘

불완전한 미래

불완전한 나 혹은 우리

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달의 모든 조각은

완전을 향해 조금씩 차오르는

불완전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 하현, 달의 조각 (감성에세이) :: 불완전한 존재에게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읽는 책의 5할 이상이 에세이일 것이다. 그 많은 책들 중 아주 가끔은 마음에 차지 않는 에세이를 만날 때도 있다. 물론 작가는 온 마음을 다해 써내려갔겠지만, 그런 책을 만나면 솔직히 시간이 아깝다. 다음이 쉽게 예측되는 뻔한 이야기들은 전혀 새롭거나 어떠한 감흥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현의 『달의 조각』은 어떤 책일까? 독립출간물로 태어났던 책. 아름아름 입소문을 타면서 얼마전 정식 출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책은 마음이 쓰인다. 어떤 책이기에 뭇 사람들의 응원에 힙입어 정식 출간을 하게 되었는지 호기심도 생긴다. 어떠한 외부의 힘도 빌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걸어들어가 자리를 잡은 이야기.  『달의 조각』을 처음 펼쳤을 때 나는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감정의 결들을 토도독 건드려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그렇지, 그런거지, 그럴 수 있지 하며 말이다.



   세상의 모든 반달에게 말하고 싶어요.

   보름달이 되려 너무 애쓰지 말아요. 반달의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워요.

   보름달은 한 달에 단 하루, 가장 짧은 시간을 스치고 사라집니다. 결국, 모두가 미완의 세계에 삽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느 한 순간도 완벽하게 차오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스무살 만 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상 스무 살이 되어서는 사춘기때보다 더 과도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너야만 했다. 완벽할 것 같았던 서른의 시간 역시 숨가쁘게 달려 눈 깜짝할 사이에 마흔에 도착했다. 마흔에 이르러서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여전히 놀랍지만 이젠 어느 정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는 생긴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영원히 미완인 삶을 채워나가기 위해 매일 조금씩 달려 나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보름달처럼 완전해지려고 무던히도 자신을 체근하며 살아왔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보름달이 주는 완전체의 모습보다 보름달이 되기 위해 차오르려는 그 노력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보자고 이 책은 말한다.



 

 

▒ 하현, 달의 조각(감성에세이) :: 가끔은 나에게도 안부를 건네자


 

 가끔은 나에게도 안부를 물어야지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아이를 살뜰히 보살피는 만큼 아주 가끔이라도 스스로를 돌본다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나를 충만하게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설레고 기분좋은 일이다. '사랑' 받고 있으므로 '사랑'을 줄 수도 있다. 사랑하므로 사랑받으므로 세상을 조금 더 강인하게 살아낼 의지를 불태울 수도 있다.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어떨까.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어떤 시련이 닥쳐도 툭툭 털고 일어날 내공을 발휘한다. 심하게 자책하지 않고 문제를 직시하며 헤쳐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비참해하고 슬퍼하는 대신 자신의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반짝이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 그렇다.

  나 자신에게 받는 애정은 어떤 면역력을 만들어 세상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킨다.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크게 반짝일 수 있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은

  오직 나만이 줄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사랑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종류의.


 하현 작가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니 그녀가 나의 잠재된 생각들을 이끌어 내 준 것 같다. 스스로를 바라봐주고 돌보고 마음을 읽어주려는 노력이 생을 더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스스로를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한 번도 제대로 해보려 시도하지 않았기에 낯설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해보려 한다. 서른 아홉 해까지 살아오느라 고생많았다고. 새롭게 시작된 마흔 이후의 인생은 앞으로의 인생보다 더 찬란할 수 있음을 더 푸르를 수 있음을 기대해보자고 말이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오롯이 느끼며 살자고!



 

 

▒ 하현, 달의 조각 (감성에세이) :: 사랑하는 이에게 띄우는 연서 한 조각


 

 당신으로 인해 나의 생은 다시, 봄! 언제나 봄! 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려본다. 서로에게 향했던 애틋함과 설렘이 이제는 아이들에게로 향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당신과 나였다. 20년 전 우리는 푸르렀고, 설레고, 달콤했다. 다시 하지 못할 것처럼 사랑을 했고 아파도 했다. 서로를 향하던 발자국들이 차곡차곡 길을 내어 부부라는 인연에 닿았다. 그래서 잊고 있었다. 설레던 연애시절의 감정을. 애틋함, 절절함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벅찬 사랑의 감정들을 일정 부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하현 작가는 여기에 한 조각, 저기에 한 조각 책 속에 연서를 숨겨 놓고 있다. 하나씩 건져올려 읽을 때마다 열렬히 사랑했던 시절의 감정이 바로 어제인 듯 끓어오른다.


  아무런 날도 아닌데 꽃 한 송이 건네는 너 때문에,

  봄도 아닌데 내 마음엔 나비가 날아들었지.

  - 너는 나에게 지나간 계절도 선물할 수 있는 사람.


  우리의 우주에 바람이 불었다.

  별들이 흩날리는 밤이었다.

  쏟아지는 빛 속에서도 네가 제일 빛났다.


 혹시 지금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있다면  『달의 조각』이 당신의 마음을 대신해 연서를 써줄지도 모른다. 요즘 보기 드문 손글씨로 마음을 전한다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 그 시절 우리는 종종 시와 노래와 소설의 한 구절을 베끼기도 했으니. 그건 그대로 연애편지가 되었다. 혹시 연서를 써보겠다 마음먹었다면 『달의 조각』 에서 한 조각 건져올려 마음을 담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아갈 듯 살포시 '그' 혹은 '그녀'의 마음에 사랑이 안착할 수 도 있을테니.


 


 

 『달의 조각』에는 사랑이 있다. 청춘이 있다. 불완전한 현실이 있고 불완전할지 모르는 미래가 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하현 작가. 그 말들에 마음의 물결이 일렁인다. 뻔하지 않아서 아! 하고 마음이 먼저 알아채는 것 같다.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청춘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금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불완전할거라고 그들에게 말한다면 잔인할까. 우리 모두는 완전해질 수 없는 불완전한 삶을 살아간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대부분이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다. 저마다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만 그 면면들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면 삶의 촘촘한 결들은 결국 비슷할지 모른다. 그 불완전함 속에서 누군가는 행복을 더 크게 발견할 것이고 누군가는 불행을 더 크게 받아들일 것이다. 부족할 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주어진 상황을 긍정한다면 나아갈 길은 조금 더 다양해 질 수 있다.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을 기록한 『달의 조각』이 당신에게 충분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 



 

 

감성에세이

『달의 조각』 에는 수많은 달들이 등장한다.

모양도 색도 의미도 모두 다른 달의 조각들을 바라보며

완전해지려 무던히도 애썼던 시간들을 되돌아본다. 굳이 그럴 필요 있었을까!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들에 열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심장이 지금보다 자주 두근거렸으면 좋겠다.

작은 것에도 쉽게 설레며 열광할 수 있다는 것.

청춘이란 어떤 시절이 아니라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먼 미래에

무언가가 되기 위해 오늘을 포기하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포기한 채

꿈꾸는 미래를 위해 달려간다면

 그 도착점에서 과연 나는 얼마나 오래 행복할 수 있을까.


살아가는 내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포기한 대가만큼 오래 누릴 수 있는 커다란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현 작가의 말처럼 심장이 지금보다 더 자주 두근거리는 생을 살고 싶다.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할 수 있는 순간임을 자각하며 살고 싶다.


『달의 조각』에서 건져올린 수많은 조각들이 그런 삶을 살아보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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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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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시 WISH

바바라 오코너


진정한 가족

진정한 관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에 관한 이야기


"기적은 11시 11분처럼 매일 우리는 찾아옵니다"

매일 매 순간 빌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나요?

 


■  바바라 오코너, 위시 :: 소원 빌기 딱 좋은 시간! 


 어린 시절, 소원 하나를 품고 살았던 적이 있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나는 소원을 간략하게 함축해 늘 마음에 품고 다녔었다. 어촌 마을에서 자랐던터라 다행히 별똥별을 아주 가끔은 마주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잊을만 하면 '소원'이란 걸 빌 수 있었다. 그 순간과 그 기억은 마치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특별한 서약의 시간처럼 마흔이 된 지금까지도 아스라히 기억에 남아 있다. 나에게 소원을 빌 수 있는 순간은 오직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뿐이었다. 중학생이 되어 도시에 나와 살게 되면서부터 별똥별을 보는 기회도 보고 싶다는 의지도 줄어들었다. 자연스레 소원도 빌지 않았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잊고 지낸 소원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하다. 하지만 소원이란 걸 다시 빌어 볼 어떤 운명적 계기란 게 없고 그저 추억에 지나지 않는 것 같은데 『위시』의 주인공 '찰리'는 다르다. 소원을 빌 수 있는 특정한 조건의 순간을 무척이나 많이 알고 있다. 해서 매일 간절하게 소원을 빈다.


민들레 씨앗을 불 때, 하얀 말을 볼 때, 

까만 말을 보면 말을 향해 주먹을 세 번 휘두른 후,

빨간 색 새를 보면 눈을 감고 침을 세 번 뱉은 후,

빗속에서 새 울음 소리를 들으면 소원을 빌 수 있다.

 이 모든 우연의 순간과 만나지 못하더라도 매일 소원을 빌 수 있다.

11시 11분. 소원을 빌기 딱 좋은 시간이다.




 바바라 오코너, 위시 :: 진정한 관계의 시작! 



 교도소에 간 아빠, 우울증에 걸린 엄마로 인해 찰리는 더 이상 집에서 살지 못하게 된다. 사회복지사의 권고로 찰리는 시골 이모네 집으로 언니는 친구네 집으로 가게 되면서 가족은 붕괴된다. 아빠를 닮아 늘 싸움만 한다며 엄마가 붙여준 쌈닭이라는 별명답게 이 소녀 '욱'하는 기질이 있다. 시골 이모네 집도 학교도 친구도 마음에 들지 않는 찰리는 쌈닭 본연의 모습을 툭 하면 선보인다. 그럴 때마다 나타나 찰리의 귓가에 '파인애플' 을 속삭이는 소년 하워드. '파인애플, 파인애플, 파인애플'. 화가 나는 순간 마음 속으로 '파인애플'을 외치며 화를 달래보라는 하워드의 특별한 주문이다. 오, 그럴 듯 하다. 신선한데!


 하워드는 선생님께서 지정해주신 찰리의 책가방 친구다. 책가방 친구란 어떤 아이가 전학을 오면 그 아이가 학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와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찰리는 하워드가 마뜩찮다. 다리를 절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빨강머리 소년 하워드는 본연의 임무에 꽤 충실하다. 하워드는 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아이들에게 자주 놀림을 당한다. 어떤 놀이나 수업시간 특정 활동에서도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이 소년 씩씩하다. 보기 드물게 긍정적이다. 마음의 내공이 탄탄하다. 어느 날, 친구에게 심하게 놀림을 당한 하워드에게 찰리가 묻는다.


"너는 왜 친구들이 너를 놀리는데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거야?"

"왜냐하면 그랬다가는 평생 날마다 누군가를 밀쳐야 할테니까."

"그래서?"

"그래서, 그럴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거지."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마음이 아팠다. 이 아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삶의 무게가 너무나 가혹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워드가 삶을 대하는 방식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어느 한 군데 모난 곳 없이 긍정적이며 대범한 마인드로 살아가는 하워드. 그로 인해 어른인 나까지 반성하고 배우게 된다. 기특한 녀석! 하워드의 이런 마음과 찰리에 대한 진심이 통해서일까. 찰리는 하워드에게만은 쌈닭 기질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파인애플' 이라는 주문 때문인지 서서히 길들여지는 느낌이다. 진정한 관계의 시작!



 

 

 

 

■  바바라 오코너, 위시 :: 진정한 가족의 발견! 



 찰리는 우연히 길에서 싸우고 있는 개 한마리를 보게 된다. 쓰레기통을 뒤지고 거리를 헤매는 그 개를 종종 목격한다. 가족이 없고, 어느 소속인지도 모르는 자신의 처지와 오버랩되면서 찰리는 그 개의 가족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위시본 체포작전. 위시본은 찰리가 그 개에게 붙여준 이름이다. 하워드와 이모네 식구들까지 총동원되어 마침내 위시본 체포작전 성공. 사나운 떠돌이 개 위시본은 매일 소원을 빌며 사는 찰리와 그렇게 가족이 되어 간다. 찰리와 위시본이 어떻게 마음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해가는지 지켜보는 과정 또한 흥미롭고 뭉클하다. 해체된 가족 속에서 홀로 남게 된 찰리가 보여주는 위시본에 대한 애정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진정한 가족의 발견!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매일 같은 소원을 빌며 사는 소녀 찰리와 달리 하워드는 소원이 없다. 찰리의 권유로 결국 소원을 빌게 된 하워드. 나중에 알게 되지만 이 소원 역시 (너무나 평범해 보이지만)뭉클하다. 하워드를 비롯한 하워드네 가족들, 이모와 이모부가 보여주는 찰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편견없이 어떤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많은 여운과 교훈을 남긴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 하나의 존재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들은 그 어려운 걸 진심을 다해 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찰리와 이모는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며 독자인 나의 마음까지도 한 뼘쯤은 성장한 느낌이다.



 

 


■  바바라 오코너, 위시 :: 진정한 가족, 진정한 관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에 관한 이야기! 


엄마가 정신을 추스르면 시골 마을을 벗어날 거라는 찰리의 바람은 이루어졌을까? 언니 재키처럼 누구나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거듭나리라는 찰리의 다짐은 변함이 없을까? 무엇보다 매일 소원을 빌 수 있는 조건을 탐색하며 하루라도 놓치지 않았던 그 소원은 이루어졌을까?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바바라오코너의 전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만족하셨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혹시 이 작가의 책이 처음이더라도 『위시』 를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소설, 어른의 마음의 성장까지 보듬어 주는 소설,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하는 소설이다.


+


 책을 읽다 보면 찰리의 소원을 생각보다 빨리 캐치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떤 소원이기에 이렇게 간절히 비는 걸까 궁금하다가도 내가 짐작하는 그 소원이 아니길 바라기도 했다. 철부지 어린 소녀의 그저 철없는 소원이기를. 짐작대로 그 소원이라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평범하게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한 채 꼭 이루어야 할 '소원'으로 간절함을 품고 살아간다면 찰리가 너무 안쓰러울 것 같았다. 과연 찰리는 어떤 소원을 품고 살았던 걸까? 찰리의 소원을 따라가는 과정, 소원을 빌 수 있는 조건을 발견하는 과정 또한 흥미롭다! (서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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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Fun to Read Set 1-21 : Race Around the World (카2) (Paperback + Workbook + Audio CD) - 디즈니 펀투리드 Set 1-21 Disney Fun to Read Level 1 22
TWOPONDS (투판즈)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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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Fun to Read

디즈니 펀 투 리드 Level 1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Level 1 로

즐거운 영어 읽기를 시작해 보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함께

체계적인 Leveled Reader를 할 수 있는


Disney Fun to Read 를 만나보았답니다 :)


 


 

Disney Fun to Read


읽기를 준비하는 Level K

함께 읽는 Level 1

스스로 읽는 Level 2

읽기에 자신감이 생기는 Level 3


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한 4단계 리더 이지요.


아이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영어로 즐기는 방법이 되겠지요 :)



 


제가 만나본 건

<도리를 찾아서> <카2>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로 그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지요.

 


책 한 권과 CD 한 장이

(워크북 포함)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보관하기 편하답니다.


뒷쪽에 줄거리와

단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Disney Fun to Read, 디즈니 펀 투 리드 Level 1 :: FINDING DORY Ocean of Color



FINDING DORY Ocean of Color


Disney Fun to Read, 디즈니 펀 투 리드 Level 1

<도리를 찾아서>부터 살펴봐드릴게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생생한 컬러와 그림이

먼저 시선을 끌더라구요.


그림이 예뻐서 자꾸 넘겨보고 싶은^^;;



바다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파란색 물고기 도리가

엄마 아빠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바다 동물친구 들을 만나는데요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답니다.


컬러감도 좋고 인쇄 상태도 훌륭해요 :)


 


CD를 들으며 따라 읽거나

엄마와 함께 읽기에 좋은 Level 1단계


보시다시피 구사된 단어가 쉽고 문장이 간략하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반복해서

 따라 읽는다면 금방 실력이 늘 것 같은!
 

 

Disney Fun to Read, 디즈니 펀 투 리드


의 특징 중 하나는 워크북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랍니다.


워크북이 책 속에 포함되어 있어요.



Phonics

Sight Word

Vocabulary

Comprehension

Sequence


등 단계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이랍니다.

 

​오디오 CD 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고려해

생생한 효과음과 음악을 곁들이고 있어서

푹 빠져들어 듣게 된답니다.


Disney Fun to Read, 디즈니 펀 투 리드 Level 1 :: Cars 2 Race Around the World


 



Cars 2 Race Around the World


남자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Cars2 입니다.




도리와 마찬가지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속에서

재미있게 영어를 따라 읽어볼 수 있답니다.



 


책을 통해 본 내용을

CD를 통해 들으며

아이는 그만큼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겠지요.


 

처음엔 어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구요

그 다음엔 아이가 페이지를 넘기며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중간중간 들리는 효과음과 생생한 사운드가

실제 Cars2 를 관람하는 것처럼 생동감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그럼, 책을 한 번 펼쳐 볼까요!


막강한 경쟁자를 만난 라이트닝은

과연 우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긴장감 넘치는 자동차 경주답게

캐릭터의 표정만 봐도 두근두근 떨리는데요

이들이 과연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문장도 한 두 문장씩만 배치를 해서

부담없이 읽기 연습하기 좋더라구요.
 


 

​앞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다면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는 워크북 페이지


아이들이 무엇보다 반겼던 건

스티커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치를 잘만들어 둔 것 같죠!





2017년 디즈니 컬러링북 달력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컬러링북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대표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열 두 달로 구성해 놓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랍니다!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펼쳐놓고


컬러링을 하고 있어요.

 


​큰 애가 하기 무섭게

작은 아이도 하고 싶다고 해서

일단 기다린 후 차례가 되어

컬러링을 하고 있답니다.

 

​앞의 원본을 봐가면서

얼마나 디테일하게 잘 따라하는지


컬러링하면서 제대로 집중 모드였어요 :)



한꺼번에

다 하는 것도 좋지만

매 달 한 장씩 해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부터 컬러링해도 좋을 것 같아요.


Disney Fun to Read


디즈니 펀 투 리드 Level 1

재미있게 영어 읽기에 도전하고

컬러링 달력으로 색칠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들이 애정하는 디즈니애니메이션으로

단계별 영어 읽기에 도전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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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고래 : 처음 만난 날 벤지 데이비스 그림책 2
벤지 데이비스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예림아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폭풍고래  : 처음 만난 날

러시아,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전 세계 26개국 출간!

2014 오스카 퍼스트 북 프라이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영국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어린이 그림책 작가 벤지 데이비스의 데뷔작 인 이 책은

영국에서 주목을 받은 후 세계 각지에서 출간을 하게 되었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동시에

어린이 그림책 작가여서 인지

그림만봐도 스토리가 그려지는 듯

많은 이야기들을 그림 속에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것처럼

그림은 예쁘고 분위기는 편안하답니다.  


+


바닷가 마을에서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로이 앞에

폭풍이 지나 간 ​어느 날

아기 고래 한마리가 나타납니다.


곧이어 시작된

 아기 고래와의 우정 그리고 이별,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된 아빠의 사랑!


잔잔하고

고요한 이야기 한 편이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킵니다.



 

 

​로이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아빠와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여섯 마리 고양이도 같이 살고 있는데요

아빠가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시면

이 고양이들이 로이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답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고양이를 찾느라 아이들은 한동안 정신이 없더라구요^^;;​

 

 

​아빠와 아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고는 있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서로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조차 모르는 건

어디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자니


왠지 로이의 마음에

이 바다만큼의 허전함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해집니다.


엄마 없이 홀로 아빠만 기다리고 있을 로이가 애처로워서 말이지요.

 


그런데


폭풍우가 지나간 어느 날

파도에 밀려온 아기 고래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로이는 이 낯설고 황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요?


그림만 봐도

훗~하고 절로 웃음이 나오는데요


고래야~ 고래야~


고래의 등을 토닥이며 말도 붙여주고

혹여 몸이 말라 위험해질까봐

바닷물도 끼얹어주고

급기야 수레에 실어 집으로 옮깁니다.


이 장면에서 로이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더라구요.


 

 

​어머나!


로이 좀 보세요.


고래를 글쎄 욕조 속에 풍덩, 넣어 주었네요 :)


로이는

 아기 고래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주었어요.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바닷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지요.


그러는 동안 아기 고래도 가만가만 로이의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았어요.


엄마가 없는 로이

엄마를 잃은 아기고래


보고 있자니 자꾸만 마음이 짠해지는 거 있죠.




아빠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기 전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로이


창문으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아빠를 살피는 모습에서

어린 로이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빠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실지

몹시 화내시는 건 아닌지 로이는 한없이 걱정이 되었답니다.

 


저녁 먹을 때도 들키지 않았어요.


아빠가 잡아오신 물고기를

 고래에게 줄 수 있어

무척 행복했는데


그만 비밀이 탄로나고 말았어요.

 

 

"로이가 외로웠구나. 아빠가 많이 바빠서 몰랐어."


이 한 마디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그동안

 혼자 외로웠을 로이의 마음과

어린 로이를 두고 생업을 이어나가야 했던

 아빠의 마음이 교차되면서 뭉클하더라구요.

 


하지만


바다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기 고래를 위험에 빠지고 말거예요.


로이도 잘 알고 있겠지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기뻐했을텐데

아무 말없이 아빠를 따라나서는 로이가 대견해 보였어요.


<폭풍고래 : 처음 만난 날>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

아빠와 아이의 표정만으로도

여러 의미를 전달하는 것 같아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동안

아기고래를 바라보는 로이의 시선을

오래오래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아기고래와의 이별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대견했던 로이.


로이는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언젠가는 다시 고래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품은 채

고래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



아빠와도 조금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저 멀리 엄마를 만난 듯한

아기고래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지요?


로이와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말 대신 침묵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지만

묵묵히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잔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기고래 한 마리로 인해


아빠는 로이의 마음을

로이는 아빠의 마음을


더 가까이 이해하고 알 수 있었던 시간!


가족은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

든든한 버팀목


이 되어 준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참 따뜻한 유아그림책


​폭풍고래  : 처음 만난 날

 


아이를 품에 꼭 안고 읽어주세요.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이 전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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