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 엄마는 편하고 아이는 책과 가까워지는
박지현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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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그림책 육아의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책

 

 

정작 자신은 책읽기를 싫어해도

내 아이가 책과 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할 부모는 단언컨대 없다고 본다.

 

아이를 품은 열 달 동안 내가 했던 일은

 책읽고 서평 쓰는 게 거의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태교를 해야 할까 고민하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가장 좋아하는 일을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열 달 동안 원없이 해보기로 했다.

 

그게 바로 책읽기였다.

 

큰 아이는 그렇게 뱃속에서부터 '책'과 인연을 맺었는지도 모른다.

 

책을 좋아해 주기를 바랐고

함께 책을 읽으며 저녁 한 나절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했다.

아직 작은 아이가 어려 조용한 분위기에서의 독서는

쉽지 않지만 조금씩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자연스레

책 읽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림책 육아는 난제에 가깝다.

 

넘쳐나는 정보, 출판사의 마케팅, 경쟁적인 책읽기 붐 속에서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라는 자괴감에 빠져 나가 떨어질 판이다.

 

그런데 유아시기 그림책 육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준 책 이 있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그림책 육아에 대한 경험서이자 수다서'

 라며 못박고 시작하는 이 책은 재미있다.

옆집 육아 선배 언니의 수다를 듣고 있는 것처럼 쉽고 친절하다.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팍팍팍 이해가 된다.

 

 

 

​대부분의 책은 목차를 보면 내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는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게 하는 건 기본,

오~ 그래.. 나 이런 부분 궁금했었지.. 라는 호기심을 발동시켜

빠르게 책장을 넘겨보게 만든다.

 

나름 책 읽기 육아를 한다고는 했는데

목차만 훑어보아도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부분이 너무나 많아

반성모드에 들어가게 만든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는 월령별 그림책 육아의 핵심과

선별, 엄선한 핵심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0~2세 엄마는 그림책이 낯설다

 

그림책이 너무 낯설고 어색한

 엄마 아빠를 위한 입문서!

아이에게 처음 그림책을 보여주던 순간이 떠오른다.

글은 거의 없고 그림만 가득한 그림책.

아이에게 글을 읽어주는 것 외에

 다른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 지 무척 당혹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이 떠올라 훗~ 하고 웃음이 나왔다.

 

첫 아이를 낳고

어떤 그림책을 골라야 할 지 고민이라면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를 펼쳐보시라.

 

망망대해에서 등대 불빛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살았다, 싶은 안도의 마음이 들 것이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베스트셀러 혹은 스테디셀러 위주로 구매했던 것 같다.

(지금도 뭐 딱히 달라진 건 없지만^^;;)

왜, 이런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말이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에는

그림책의 정의부터 종류,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까지 제시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위주로만 책을 고르는 것에서 벗어나 '3분 만에 책 고르는 법' 까지 속시원하게 알려준다. 핵이득!

 

​3~4세 웰컴! 책육아 공화국

본격적인 그림책 육아에 들어선

엄마아빠를 위한 그림책 읽기 실용 편​!

​두 번째 챕터를 읽는데 마음에 조급증이 인다.

0~4세까지 내 아이가 그림책에 자연스레 스며들 황금기를 

엄마인 나는 어떻게 보냈던가? 라는 반성과 함께

진작 이 책을 만나지 못한 탄식이 새어 나왔다.

본격적인 읽기 저축기에

차곡차곡 책읽기를 진행했었는지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는 부채의식에 읽어주기에만 급급했던 건 아닐까.

좀 더 체계적인 로드맵을 설정할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3~4세 아이들이 홀딱 반하는

똥책, 방귀책 / 자아독립책 / 바른생활책 /상상자극책

의 추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단 몇 권에만 집착하는 아이들을 위해 책 영역을 확장하는 팁도 알려준다.​


 

밑줄까지 그어가며 강조한 Searching Tip 은 그야말로 꿀팁이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핵심적인 추천 책 을 수록하는 것을 넘어

주제와 분야에 따라 찾고 싶은 책을 서칭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특히 인상깊었고

수첩에 메모까지 하면서 봤던 부분은

'도서관에서 누리는 나이별 효과' 편이다.​

오늘 산 새 장난감이 최고로 재미있는 장난감이고

오늘 산 새 책이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늘 자극을 받는다.

그렇다고 늘 새 책을 사줄 수 없기에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책에서 알려주는 '도서관 효과' 는 실로 크다.

 

도서관은 단순하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권해주는 창구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주제로 된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하면서 아이의 취향을 파악할 수도 있고

출판사별 작가별 분석도 가능하다.

 

때때마다 들일 수 없는 수상작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고

원하는 책이 있다면 도서관에 직접 구매 요청을 해도 된다.

 

도서관이 낯선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그림책을 먼저 보여줘도 좋을 것이다.

 

 

5~7세 그림책과 선행 사이

초등 입학을 염두에 둔

실용적인 책 읽기 팁 대방출!​

5~7세는 우리 두 아들들의 나이대라 더 주의깊게 읽었다.

0~4세까지 그림책에 온전히 스며들 황금기를 놓쳐 버렸더라도

그림책 육아의 로드맵을 재설정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흘려 읽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정보들로 가득하다.

권해주고 싶은 책의 목록들은 늘어가고

미처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었던 분야까지도 고민해 보게 되었다.

​특히 '그림책 지도와 책장갈이의 기준'

지금 우리 집에 절실히 필요한 대목이라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내년이면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데

여전히 아기때부터 읽던 책들이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학 전까지 책장을 정리해서 비울 건 비우고 채울 건 채워야 겠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실전읽기 1 창작그림책 고르는 3가지 방법

실전읽기2 전래와 명작, 탈없는 사용 설명서

실전읽기3 초등 대비 넘버원, 스토리텔링 수학그림책

실전읽기4 추가 3종 세트! 인물, 경제, 사회그림책

 

+

 

지금 모르면 초등 가서 후회한다! 융합 독서

게으른 엄마를 위한 가장 만만한 독후 활동

5, 6, 7세 과업 한글 떼기

우리 아이 한글 이렇게 뗐습니다!

 

까지 놓칠 게 하나 없다. 덕분에 그림책 육아 로드맵은 조금 더 풍성해진다.




PS O&A를 곁들여

한 번 더 차곡차곡 되짚어주며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 준다.

 

이 방대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콕콕 들어와 박히는 이유는

수다를 늘어놓듯 쉽고 재미있게 써내려간 작가의 필력 덕분인 것 같다.

 

 

책에는 내가 7년 동안 겪었던 그림책 육아 경험과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30~40대 부모들의 이야기,

이들의 의견을 확인해줄 10~20년을 앞선 선배 엄마들의 조언,

그리고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두루 실었다.

 

쉽게 말해 이 책은

그림책 육아에 대해

'이건 맞았군' 혹은 '그건 아니었어'와 같은

생각들을 모은 그림책 육아 수정 노트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p.12-13

 

 

 

이제 막 아이를 낳아 '엄마'라는 이름을 얻었나요?

그렇다면 지금이 그림책 육아를 시작할 완전 땡큐한 기회입니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부모처럼

그림책 육아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이 혜안을 제시해 줄 거예요.

 

그림책 육아를 시작할

엄마 아빠들에게 '기준'을 만들어 줄 책!

 

책장 가득 유명하다는 전집을 채워 넣기 전에

먼저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를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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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알라딘 다이어리 (데일리) - B타입(블랙, 세로형 텍스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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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7 알라딘 다이어리

5만원 이상 구매시 선택 가능

일단 받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다이어리를 구매할 생각이었답니다.

 

그런데 다시 구매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넘나 맘에 드는 거 :)


 

 


돈 주고 사는 것처럼 퀄리티가 높아요.

(물론 마일리지? 포인트? 2000점을 사용해야하긴 하지만요^^;;)


인터넷서점 굿즈의 수준이

 이렇게 높았나 싶을 정도로

 사은품의 수준을 뛰어 넘은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인터넷서점 대신 오프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해서

그동안 변화되어 온 인터넷서점 굿즈의 수준을 몰랐던 것 같아요)

 

​사이즈

표지​두께감

컬러감까지 모두 만족!


요리조리 뜯어봐도

사은품 같다는 느낌이 안드는

참 잘 만들어진


2017 알라딘 다이어리



띠지를 벗겨낸 모습이예요.


깔끔하게 예쁜 것 같아요.

 

알라딘 17주년!

이런 음각?? 같은 새김도

나름 있어 보인다는!

알라딘 굿즈라는 걸

알 수 있는 건

이렇게 살짝만 드러내고 있어요.


센스있게도 :)

질감도 느껴지실 거예요.

 

밴딩 끈이 있어서

한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리 뒷면에 포켓이 있어요.

 


다이어리를 꾸밀 스티커도 마련되어 있구요.

 


 

표지는


양장본으로

도톰하게 제작되어 있어요.


 

데일리 타입

위클리 타입


을 취향껏 선택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데일리로 선택해 봤어요.


지금까지는 대부분 위클리 중심의 다이어리를 사용했었거든요.


그래서 좀 더 두께감이 있는 것 같아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달력이 앞쪽으로 배치되어 있구요



그 다음부터

날짜가 기록된

데일리 페이지를 만나볼 수 있어요.


마지막 몇 장은


메모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56841

2017 알라딘 다이어리로 바로 이동


제가 데려온 다이어리 포함

다이어리 3종 + 가계부 1종

을 취향껏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디테일한 디자인과 형태는 더 세분화되어 있어요)


 

2017 다이어리

지금껏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퍼플 컬러 다이어리로 데려와서 설렘까지 한가득이랍니다 :)


puuung_02-3


책을 좋아하신다면,

지금 구매해야할 책이 있는데

 

다이어리까지 필요하시다면


2017 알라딘 다이어리 이벤트를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blog.naver.com/nazina/220877316544

 

제 블로그에 오시면 좀 더 많은 알라딘 굿즈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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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디 갔지?
시게리 카츠히코 그림, 이타바시 마사히로 글, 황진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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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디 갔지?

 

이타바시 마사히로 글 / 시게리 카츠히크 그림 / 황진희 옮김

 

권장연령 4~6세

주제어 : 가족, 형제, 미아

교과연계 : (누리과정) 사회관계 - 가족을 소중히 여기기

1-1 가족  ① 우리 가족 / 1-2 국어 ㉮ ⑤ 인상 깊었던 일

 

 

 

모두 어디 갔지?

 

내가 길을 잃어버린 게 아니야. 형들이 사라진거야!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갑자기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게 된다면

아이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절대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수 분 내로 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럴 때 아이의 심리는 어떨지 이 책은 잘 표현해내고 있어요.

[모두 어디 갔지?]

에서 주인공 아이는

형들과 함께 쇼핑몰에 갔다가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 형들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실은 형들이 동생을 골려 주려고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지요.

 

형들을 찾아나서는 아이의 심리와

그런 동생을 몰래 지켜보다

순식간에 동생을 잃어버리는 형들의 심리를

생생한 표정에 담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형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길을 잃고 홀로 되었을 때

어떤 심리인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혹시라도 겪게 될 이 같은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는 심리적 내공법 알려주지요.

 

 

자,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새로 생긴 쇼핑몰에

형들과 ​함께 놀러왔어요.

 

 

아이들의 시점에서

쇼핑몰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그림인데요

 

이 커다란 쇼핑몰에서 이제 곧 안타까운 일이 발생을 합니다.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던 아이는

형이 같이 가주었으면 했지만

말하지 않았어요.

 

혼자서 씩씩하지요?




형들이 기다릴까봐

얼른 볼 일을 보고 나왔는데

 

형들이 없어요!

형들은 동생을 놀려 주려고 몰래 숨어 있는 상황.

 

 

아무리 찾아도 형들이 없어요.

 

갑자기 세상에 홀로 남은 것 같은 이 막막함!

 

그런데 아이는 용기를 냅니다.

 

높은 곳을 싫어하지만

높은 곳에 가면 형들을 찾을 수 있을지 몰라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을 하지요.

 

 

형들은 동생을 놀려 주려고

뒤에서 몰래 따라 다녔는데

어느 순간 동생을 놓치고 맙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도 실감나게 잘 표현되어 있어요.

가족을 잃어버린 당혹스러움과 절망감이 그대로 드러나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안쓰럽더라구요.

 

이 막막한 상황에서

아이는 스스로 다짐을 합니다.

 

울지 말라고 자신을 다독입니다.

 

내가 길을 잃은 게 아니고, 형들이 사라진 거야! 라고.

 

 

​마지막 장을 보시면 어떤 결론인지는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

+

가족을 잃어버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마음을 먹고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아이의 심리를

생생하게 잘 그려낸 책

모두 어디 갔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아이는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릴 지 모릅니다.

그런 위기 상황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첫번째는

마음 가짐이 아닐까 싶어요.

당황하지 않기! 겁내지 않기!

모두 어디 갔지?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심리를 담아낸 책이라

유아기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읽기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덮을 즈음

발견한 재미있는 아이템!

어머, 모든 페이지에 수수께기 마스코트

아이고릴라가 숨어있다고 해요.

아이고릴라를 찾아가는 것도 아이들에겐 큰 재미랍니다.

형과 동생이 서로를 찾는 것만큼

책을 읽는 아이들은 아이고릴라도 함께 찾느라 여념이 없더라구요.​

 

형을 잃어버린 아이는 혼자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이 아이고릴라와 언제나 함께였답니다.


아이고릴라의 표정에서

형을 잃어비린 아이의 절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요.

 

매 페이지마다 이 아이고릴라가 등장해요.

아이고릴라를 함께 찾으면서 책에 대한 흥미도도 높이고

아이의 심리를 한층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는​

길을 잃어버려도

가족을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엄마 아빠도

 열심히 너희들을 찾고 있으니

슬퍼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라고.

그러면 곧 다시 만날 거라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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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Polaris 2016.12
폴라리스 편집부 엮음 / (주)미디어키스톤(잡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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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POLARIS 폴라리스​

행복을 키우는 영유아 교육라이프매거진​

매호, 하나의 교육 주제를

심도 깊게 다뤄 믿음을 주는

교육라이프 매거진 월간 <폴라리스>​

12월호의 주제는 '아이와 꿈 KIDS & DREAM ' 입니다.

엄마가 되고보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매 순간 고민인데요

정작 '아이의 꿈' 에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꿈'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의 꿈,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에 대한고민을 안겨 준

폴라리스 12월호​

지난 달

처음으로 만나보았던 폴라리스!

기대 이상의 퀄리티에 깜짝 놀랐었는데요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답니다.

전문 육아서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늘 가까이 두고

시간날 때마다 읽어보고 있는 중이예요. 

 

부모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부모의 속마음, 아이의 속마음

들여다 볼 수 있는 코너인데요

 

아이들의 꾸밈없는

 순수한 생각에 뜨끔하기도 하고

웃음도 터트리기도 했어요.

 

아이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아이 눈에 비친 부모의 모습도 바라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꼭 우리집 아이들의 생각을 담아낸 것 같아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 한 명 제대로 키워내기 힘든

요즘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면 마냥 행복하면서도

마음에 돌덩이 하나 얹어놓은 듯 버거울 때도 있답니다.

 

ESSAY 부모의 꿈 좋은 엄마가 될거야

 

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다독여주는 글이라 많은 위로가 되었답니다.

 

누구나 처음이라

두려울 수밖에 없는 '부모' 라는 타이틀 아래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워나가야 할 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PEOPLE 꿈이 있기에 나는 행복한 엄마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경찰이자 작가인

김미영씨에 관한 이야기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엄마'로 살아가는 동안

자연스레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 역시 엄마만을 바라보고 살아갈텐데요

엄마에게 꿈이 있고, 엄마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이들은 엄마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꿈을 가져야 해!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해!


라는 백 마디 말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 역시 자신의 꿈을 점점 더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들에게 보이기 위한 꿈이 아닌

정말 '나'의 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예요.


나에게도 어릴 때부터

 변함없이 품어왔던 '꿈'이란 것이 있었다는 걸

폴라리스 12월호 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FEATURE 평등하게 자유롭게 덴마크 사람들은 어떻게 꿈꿀까


덴마크식 육아와 교육에 대한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는데요

고백하건대 저는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답니다.


우리 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아~ 라는 편협한 생각 때문인데요


폴라리스 12월호를 통해

덴마크의 사회환경과

사람들의 사고방식, 교육적 환경까지

간략하게나마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나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동떨어지는

 모든 여건들에 자괴감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달라도 너무나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편승해

이곳 저곳에서 북유럽의 교육방식을 추켜세우고 있지만

그 속에는 중요한 맥락이 있으니까요.


스스로 행복한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닌가!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지만

아이가 어릴 때부터 꿈의 가치를 어디에 두게 하느냐는

부모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저도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너는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아이에게 삶의 궤도를 설정해주고 있는 건 아닌지 깊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PEOPLE 꿈꾸는 가족 이야기 1, 2


영유아 교육 매거진 폴라리스 12월호 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꿈꾸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홈스쿨링으로 삼남매를 키우고,

생후 68일부터 여행을 시작해

여행경력만 무려 12년이 된 유진이의 이야기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쉽게 행할 수 없는 도전적인 삶이기 때문이지요.


누구도 그들의 교육방법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고

어떤 방법으로 사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단언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행복'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용기에 응원을 보내고 싶더라구요.

 


<아이와 꿈>에 대한 주제로 만나 본


영유아 교육 매거진

폴라리스 12월호


제가 보여드린 이야기보다

여기에 소개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더 많답니다.


하나의 주제를

 한 권의 매거진 속에서 다루다보니

그만큼 깊이가 있고 읽을거리가 풍부한 것이

폴라리스만의 특징인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도 단순히 지면을 채우기 위해 데려다 놓은 것이 아니랍니다.


 

슬쩍슬쩍 넘겨보고 말 잡지가 아니라

소장해놓고 보고 또 봐야 할 교육매거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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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 책 읽는 우리 집 19
오오데 유카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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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


새로운 집을 찾아

숲 속을 헤매던 흰 곰 가족들 앞에

거대한 신발 하나가 놓여 있어요.


흰 곰 가족은 과연 이 신발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다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


 

​표지와 제목만 보고도

호기심이 샘솟는

흥미로운 유아그림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바로바로 흰 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


커다란 신발이 겉보기에도

아주 예쁜 집으로 탄생한 것 같은데요

과연 안의 모습은 어떨지 몹시도 궁금해지네요.


지금부터 자세하게 보여드릴게요.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흰 곰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숲 속을 ​여행중이었어요.


그런데 그때

신발가게를 하기에 딱 좋은

커다란 신발 하나를 발견하게 됐지 뭐예요.

 

 


이 커다란 신발이

과연 어떻게 변신을 할 지

궁금한데요


1층부터 5층까지

오밀조밀 아기자기

흰 곰 가족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아주 예쁘게 탄생을 했답니다!

1층은 신발파는 가게

2층과 3층은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

4층은 신발 창고

5층 다락방은 신발을 만드는 공방이지요.


와우~ 숲 속에 버려진 신발이

이렇게 멋진 신발 가게로 변신을 하다니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놀라워요 :)




할머니와 아빠는 신발을 만드시고

엄마와 삼 남매는 열심히 신발을 판매하지요.


분업도 척척!

 


그런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왜, 흰 곰들은

얼음으로 뒤덮힌 곳이 아닌

눈이 가득한 숲 속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을까요?


그 이유는

'얼음 마을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다' 라는

신문 기사를 통해 추측해볼 수 있어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북극 곰의 현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평화롭던 신발 가게에

지진이 일어났어요!!!


얼음이 녹는 것도 모자라 지진까지???

 

​놀란 마음 추스리고

밖으로 나가보았더니

다행히 지진은 아니고 거인이 있었답니다.


마음을 쓸어내리는 것도 잠시


"드디어, 찾았다! 이건 우리 아들의 신발이예요!"


라는 거인의 말에 난처해진 흰 곰 가족들.

흰 곰 가족이 점령(?)해버린 아들의 신발을 보며 똑같이 난감해진 거인.


거인은 다음 달,아들 생일에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 기쁘게 해주려고 했다는데요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흰 곰 가족은

거인에게 한 달 후

아들과 함께 이 곳을 다시 찾아달라고 당부합니다.


한 달 동안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신발 가게와 똑같은

아주 거대한 신발이

흰 곰 가족의 손에서 완성 되었어요.


이 놀라운 광경을 구경하러 숲 속 동물들이 모여들고

숲 속은 축제의 장으로 변하게 되지요.



아빠의 깜짝 선물 계획은

성공적이었어요!!!


숲 속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흰 곰 가족들의 노력과

거인의 흰 곰 가족을 향한 배려가

이토록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지 뭐예요 :)

 

​흰 곰 가족도

흰 곰 가족이 만든 멋진 신발을 신는 숲 속 동물들도

신발을 잃어버린 거인 아이도


모두가 행복한 결말!


아들의 생일은 그야말로 온 우주가

 축하해주는 기적같은 순간이 되었답니다.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유아그림책


흰 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

아이도 푹 빠져들어 보고 또 본답니다.


요즘 겨울 부츠를 즐겨 신는데요

흰 곰 가족들의 새로운 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워하더라구요. 


아이와 즐겁게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에 잠깐 스쳐 지나갔던

북극 곰의 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얼음이 녹아내려 북극 곰의 삶의 터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공감해 볼 수 있었어요.


더불어 '배려하는 마음'이 가져온

모두가 행복한 긍정의 효과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겨울에 읽기 좋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림동화

흰 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로 아이들을 초대해보세요.


분명 즐거워할 거예요 :)



흰 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

에는 선물이 하나 들어 있어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퍼즐이지요.

퍼즐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



처음 해보는 모습인데요


​멋진 신발 가게를

직접 만들겠다며 한껏 들떠 있어요 :)​

그런데

퍼즐 하나 흐트리지 않고

그대로 뒤집어서는

그냥 끼워넣기 하고 있다는 ㅋㅋ

이렇게 한 번 해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흐트려놓고

 퍼즐을 해나가는게 아이만의 습관이지요.



멋지게 완성한

흰 곰 가족의 5층짜리 신발 가게


상상력 가득한

 재미있는 그림동화를 읽는 동안

북극 곰의 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볼 수 있었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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