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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 엄마는 편하고 아이는 책과 가까워지는
박지현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1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654101461550480.jpg)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그림책 육아의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책
정작 자신은 책읽기를 싫어해도
내 아이가 책과 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할 부모는 단언컨대 없다고
본다.
첫 아이를 품은 열 달 동안 내가 했던
일은
책읽고 서평 쓰는 게 거의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태교를 해야 할까
고민하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가장 좋아하는
일을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열 달 동안 원없이
해보기로 했다.
그게 바로 책읽기였다.
큰 아이는 그렇게 뱃속에서부터
'책'과 인연을 맺었는지도
모른다.
책을 좋아해 주기를 바랐고
함께 책을 읽으며 저녁 한 나절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했다.
아직 작은 아이가 어려 조용한 분위기에서의
독서는
쉽지 않지만 조금씩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자연스레
책 읽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림책 육아는 난제에
가깝다.
넘쳐나는 정보, 출판사의 마케팅, 경쟁적인 책읽기 붐
속에서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라는
자괴감에 빠져 나가 떨어질 판이다.
그런데 유아시기 그림책 육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준 책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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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그림책 육아에 대한 경험서이자
수다서'
라며 못박고 시작하는 이 책은 재미있다.
옆집 육아 선배 언니의 수다를 듣고 있는 것처럼
쉽고 친절하다.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팍팍팍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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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책은 목차를 보면 내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는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게 하는 건
기본,
오~ 그래.. 나 이런 부분 궁금했었지.. 라는
호기심을 발동시켜
빠르게 책장을 넘겨보게
만든다.
나름 책 읽기 육아를
한다고는
했는데
목차만 훑어보아도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부분이 너무나 많아
반성모드에 들어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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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는 월령별 그림책 육아의
핵심과
선별, 엄선한 핵심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654101461550485.jpg)
0~2세
엄마는 그림책이 낯설다
그림책이 너무 낯설고 어색한
엄마 아빠를 위한 입문서!
아이에게 처음 그림책을 보여주던 순간이
떠오른다.
글은 거의 없고 그림만 가득한 그림책.
아이에게 글을 읽어주는 것
외에
다른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 지 무척
당혹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이 떠올라 훗~ 하고 웃음이
나왔다.
첫 아이를
낳고
어떤 그림책을 골라야 할 지
고민이라면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를 펼쳐보시라.
망망대해에서 등대 불빛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살았다, 싶은 안도의 마음이 들 것이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베스트셀러 혹은 스테디셀러 위주로 구매했던 것
같다.
(지금도 뭐 딱히 달라진 건
없지만^^;;)
왜, 이런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말이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에는
그림책의 정의부터 종류,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까지 제시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위주로만 책을 고르는 것에서
벗어나 '3분 만에 책 고르는 법' 까지
속시원하게 알려준다. 핵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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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웰컴! 책육아 공화국
본격적인 그림책 육아에 들어선
엄마아빠를 위한 그림책 읽기 실용
편!
두 번째 챕터를 읽는데 마음에 조급증이
인다.
0~4세까지 내 아이가 그림책에 자연스레 스며들 황금기를
엄마인 나는 어떻게 보냈던가? 라는
반성과 함께
진작 이 책을 만나지 못한 탄식이 새어
나왔다.
본격적인 읽기 저축기에
차곡차곡 책읽기를 진행했었는지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는 부채의식에
읽어주기에만 급급했던 건 아닐까.
좀 더 체계적인 로드맵을 설정할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3~4세 아이들이 홀딱 반하는
똥책, 방귀책 / 자아독립책 / 바른생활책
/상상자극책
의 추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단 몇 권에만 집착하는 아이들을
위해 책 영역을 확장하는
팁도 알려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654101461550488.jpg)
밑줄까지 그어가며 강조한 Searching Tip 은
그야말로 꿀팁이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에
핵심적인 추천 책 을 수록하는 것을 넘어
주제와 분야에 따라 찾고 싶은 책을 서칭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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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깊었고
수첩에 메모까지
하면서 봤던 부분은
'도서관에서 누리는 나이별 효과'
편이다.
오늘 산 새 장난감이 최고로 재미있는
장난감이고
오늘 산 새 책이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늘 자극을
받는다.
그렇다고 늘 새 책을 사줄 수 없기에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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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알려주는 '도서관 효과' 는 실로 크다.
도서관은 단순하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권해주는 창구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주제로 된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하면서 아이의 취향을 파악할 수도
있고
출판사별 작가별 분석도 가능하다.
때때마다 들일 수 없는 수상작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고
원하는 책이 있다면 도서관에 직접 구매 요청을
해도 된다.
도서관이 낯선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그림책을
먼저 보여줘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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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그림책과 선행 사이
초등 입학을 염두에 둔
실용적인 책 읽기 팁
대방출!
5~7세는 우리 두 아들들의 나이대라 더
주의깊게 읽었다.
0~4세까지 그림책에 온전히 스며들 황금기를
놓쳐 버렸더라도
그림책 육아의 로드맵을 재설정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흘려 읽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정보들로 가득하다.
권해주고 싶은 책의 목록들은
늘어가고
미처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었던 분야까지도 고민해
보게 되었다.
특히 '그림책 지도와 책장갈이의 기준' 은
지금 우리 집에 절실히 필요한 대목이라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내년이면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데
여전히 아기때부터 읽던 책들이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학 전까지 책장을 정리해서 비울 건
비우고 채울 건 채워야
겠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실전읽기 1 창작그림책 고르는
3가지 방법
실전읽기2 전래와 명작, 탈없는
사용 설명서
실전읽기3 초등 대비 넘버원,
스토리텔링 수학그림책
실전읽기4 추가 3종 세트! 인물,
경제, 사회그림책
+
지금 모르면 초등 가서 후회한다!
융합 독서
게으른 엄마를 위한 가장 만만한
독후 활동
5, 6, 7세 과업 한글
떼기
우리 아이 한글 이렇게
뗐습니다!
까지 놓칠 게 하나 없다. 덕분에 그림책 육아
로드맵은 조금 더 풍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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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와 O&A를 곁들여
한 번 더 차곡차곡 되짚어주며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 준다.
이 방대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콕콕 들어와 박히는 이유는
수다를 늘어놓듯 쉽고 재미있게 써내려간 작가의 필력 덕분인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654101461550500.jpg)
책에는 내가 7년 동안
겪었던 그림책 육아 경험과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30~40대 부모들의 이야기,
이들의 의견을 확인해줄
10~20년을 앞선 선배 엄마들의 조언,
그리고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두루 실었다.
쉽게 말해 이
책은
그림책 육아에 대해
'이건 맞았군' 혹은
'그건 아니었어'와 같은
생각들을 모은 그림책
육아 수정 노트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 p.12-13
이제 막 아이를 낳아 '엄마'라는 이름을
얻었나요?
그렇다면 지금이 그림책 육아를 시작할 완전
땡큐한
기회입니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부모처럼
그림책 육아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이 혜안을 제시해 줄
거예요.
그림책 육아를 시작할
엄마 아빠들에게 '기준'을 만들어 줄
책!
책장 가득 유명하다는 전집을 채워
넣기 전에
먼저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를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