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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불변의 법칙
알 리스 & 로라 리스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맵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K 방송사'에서 광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 방영되면서 '광고'라는 것에 상당히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었다. 드라마는 망작이었으나 사람들은 그 드라마를 계기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광고를 조금 새롭게 볼 수 있었고, 광고 시장 사업에 욕심이 나는 사람도 더러 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안녕하세요?'에 나왔던 한 사업가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이렇듯 광고는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런 존재다. 기업 마케팅이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 광고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서점에는 광고와 관련한 마케팅 도서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나열되어 있다. 그만큼 이 광고는 우리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어떤 분야의 흐름에 필수적이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하나의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나는 서점에 나열된 광고와 관련하여 이야기하는 그 많은 책 중에서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책의 이름은 '홍보불변의 법칙'으로, 평소 광고와 마케팅, PR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아주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이 '홍보불변의 법칙'이라고 해서 책의 시작 부분부터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홍보불변의 법칙'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는다. 이 책은 제일 먼저 우리가 어중간하게 아는 광고라는 것에 관하여 더욱 확실한 개념을 설명한다. 보통 광고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광고의 발전과 의미… 등 다양한 광고의 변천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호오… 과연, 그렇군.'이라고 생각하며 꽤 재미있게 읽었다.


벌써 오래전, 유명한 마케팅 컨설턴트 레지스 맥메카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다음과 같은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우리는 지금 광고의 쇠퇴를 목격하고 있다. 첫째, 과도한 광고가 초래한 역효과가 광고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광고가 쇠퇴하는 상황의 두 번째 국면은 첫 번째 현상 때문인 자연스러운 결과다. 다시 말해 광고량이 급증하는 데다 광고주들이 광고를 통해 기분이 나쁠 만큼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대자 소비자들이 싫증을 느낀 것이다. 광고가 깊숙이 파고들려고 애를 쓸수록 사람들은 광고를 차단하려고 애를 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광고의 불편한 진실 때문이다. 즉, 광고에는 유익한 용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윗글을 통해 읽을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히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조금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현재의 광고를 해석하고, 우리가 보는 이 광고라는 것이 어떤 형식으로 다르게 적용되어왔는지를 읽을 수 있다. 책은 제일 먼저 '침몰하는 광고를 주제'로 광고의 흥망을 이야기하고, 다음으로 '떠오르는 PR'을 주제로 PR의 효과를 이야기하고, 다음으로 '광고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광고의 역할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홍보불변의 법칙'을 주제로 책의 주제를 이야기한다.


광고를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닌 예술로 보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젯밤에 진짜 근사한 텔레비전 광고를 봤어. 너무 웃겨서 바닥에서 구를 뻔 했었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광고에 등장한 제품의 이름을 물어보면 항상 "생각 안 나"라는 대답이 돌아올 뿐이다. 설사 광고에 등장한 제품의 이름을 기억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 브랜드를 구매할 것인지 물어보면 곤란한 표정을 지을 것이 뻔하다.

사람들은 마치 소설을 읽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듯 광고를 대한다.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하기는커녕 광고 내용을 직접 행동으로 옮겨보려는 시도는 조금도 하지 않은 채 그저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 상황, 줄거리에 깊이 빠져들 뿐이다. 결국 모든 것이 예술일 뿐이다. (엔론을 비롯한 일부 기업에서 회계 또한 예술로 승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_p47


광고보다 뛰어난 대안이 바로 퍼블리시티다. 업계 사람들의 표현처럼 PR, 혹은 퍼블릭 릴레이션이라고 불러도 좋다.

퍼블리시티, PR, 퍼블릭 릴레이션. 이 중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다. 하지만 어떤 이름으로 불리건 목표는 같다. 제3의 경로, 주로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PR에는 불리한 점이 많다. PR 기업을 활용하면 내용을 통제할 수 없고 시기도 조절할 수 없으며 메시지가 시각적으로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 선택할 수 없다. 어떤 메시지가 전달될지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PR이 갖고 있는 단 하나의 장점이 이 모든 약점을 상쇄한다. PR은 광고와 달리 신뢰성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신문이나 잡지에서 읽은 애용,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 텔레비전에서 본 소식을 그대로 믿는다.

고객은 냉소적이고 의심이 많으며 신중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광고량에 압도당한 고객들은 독립 기관, 제3의 기관, 권위 있는 단체 등에 충고와 조언을 구한다. 친구, 친척, 이웃을 비롯해 각종 미디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넘쳐나는 광고를 직접 확인해보는 경우는 드물다.

_p138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하여 절대 이 책이 읽는 데에 어려운 책은 아니다. 비록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앞이 꽉 막히는 이야기가 아니고, 광고와 PR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아는 브랜드의 다양한 사례를 읽을 수 있기에 쉽게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일할 때는 상당히 치명적인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조차도 '이 책, 꽤 술술 읽히는데?'라고 생각하며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PR의 개념 광고는 우리 주변에서 이미 많이 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파워블로거를 이용한 PR이다. 나는 얼마 전에 인터넷을 통해 손흥민의 축구 중계를 보다가 삼성 올인원 PC의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삼성 올인원 PC의 광고는 우리가 아는 연예인을 데리고 와서 화려한 이미지를 추구하지 않고, 그 제품을 체험해본 블로거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만든 광고였다. 그 광고를 보면서 이전에 없던 신선함과 함께 제품에 관한 신뢰를 다른 광고에 비해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모두가 다른 개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제품을 활용하고,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설명하는 광고였기에 그 효과가 더 컸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광고와 PR 부분을 읽으면서 '역시 삼성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구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책 홍보 불변의 법칙은 단순히 '이런 식으로 하면 대박 나는 광고와 PR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그저 우리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볼 수 있는 광고와 PR의 변화, 그리고 광고와 PR을 비교하면서 그 개념을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나가는 것이 좋은가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풀이는 광고업계와 마케팅, 영업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자신이 광고업계 혹은 영업부에 일하고, 혹은 PR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나와 같은 블로거들에게도 개인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도움이 내용이 있기에 상당히 괜찮은 책일지도 모른다. 나는 늘 이 자리에서 이야기할 뿐, 선택은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할 몫이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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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1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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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일 1행


 요즘 1일 1식 덕분에 '1일 XX'가 유행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이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예는 적은데… 이 책을 통해 하루에 한 개씩 행동으로 옮길 수 있으면 한다.











2. 제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그냥 제목만 보고도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을까? 그 질문을 하면서 책을 읽어본다면, 분명 얻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3.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


 길벗에서 새로 나온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이다. 이 책은 만화로 재테크 상식을 쉽게 가르쳐주는 책이기에 한 번 읽어보고 싶다.











4. 내 생애 첫 번째 금융상식백과


 필요한 금융상식을 만화로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경제학을 만화로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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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7 09: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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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리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어모털리티 - 나이가 사라진 시대의 등장
캐서린 메이어 지음, 황덕창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몸짱 아줌마', '몸짱 할아버지', '고령 나이에 마라톤 완주!' 등의 사건이 큰 화젯거리가 되는 것은 이제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일을 하거나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 등의 노화 방지 식품을 챙겨 먹고, 젊어 보이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일 등은 거의 현대인들에게 일상다반사로 자리 잡았다. 그 덕분에 아무리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더라도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젊음을 젊은 세대 못지않게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나는 그런 사회 현상에 관하여 '어모털리티(Amortality: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며칠 전에 소개하였던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은 그 미래를 머나먼 미래 예측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모털리티' 세대가 어떤 식으로 중심이 될 것인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어모털리티는 단지 노화에 저항하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그 열망을 실현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온갖 의학기술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현상이 되었다. 어모털리티는 우리의 삶을 저 깊숙한 곳까지 바꿔놓고 있다. 일, 여가, 가족, 사랑, 젊은 나이와 늙은 나이,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개인 영역에서 공공의 영역까지, 어모털족은 전통을 뒤엎으며 계속 도전하고 당연한 현상들을 바꾸려고 한다. 이는 계획적이라기보다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지금 우리 사회에 등장하기 시작한 '나이의 혼란, 나이의 의미가 변화고 있다'는 현상부터 시작하여 나이에 대한 문화적 개념이 어떻게 바뀌기 시작하였는지, 그리고 그 문화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는지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조금 그 내용이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의 변화 중 하나인 '나이의 의미가 모호해진다'는 변화를 파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나이가 사라진 시대의 등장'이라는 말이 조금 와 닿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예를 조금만 떠올려보면 정말 그 시대가 바로 코앞, 아니, 이미 그 시대라 도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예로 큰 나이 차를 딛고 어린 이성과 결혼하는 사람들이나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지려는 사람들, 이혼과 결혼을 반복하는 사람들, 미혼모의 증가 등 실로 다양하게 우리 주변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 사회 현상을 가지고 분석한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그 사회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에 긍정적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분석하고 있다. 나이가 모호해 짐에 따라 생기는 젊은 세대와 늙은 세대의 충돌, 과학의 발전에 따른 노화 방지와 생명 연장에 대한 의견, 약화하기 시작한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분석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책에 흥미를 심어준다.


 나는 이 책을 사회 현상에 많은 관심이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문화의 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분명,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시대는 지금 바로 우리가 사는 현실이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는 자신의 어모털리티 수준을 체크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가 있어 '지금 내 가치관은 어떤가?'에 관하여 간단히 판단도 할 수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앞으로 어떤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날까?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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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1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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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 성장이 멈춘 세계, 나와 내 아이는 어떤 하루를 살고 있을까
요르겐 랜더스 지음, 김태훈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2013년이 시작되고 나서 석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트렌드 코리아 2013'과 같은 책은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트렌드 와칭' 같은 책을 통해 2013년의 트렌드를 먼저 읽으려는 사람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다가올 미래에 관하여 빠르게 읽기 위한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그 변화 속에 있는 기회를 잡아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그런 책과 비슷한 부류의 책 중에서 상당히 먼 미래를 예측하여 서술한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2052년의 미래를 예측하여 앞으로 다가올 우리 미래의 부정적인 모습과 우리 인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노력을 하였다고 책에 적어놓았다.


 현실은 한 가지가 아니고 유사한 현실이 많이 존재한다. 어떤 그림도 완전할 수 없다. 모든 그림은 인간의 조건을 구성하는 놀랍도록 다채로운 현실로부터의 선택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역학이 따른다. 진화는 현재의 평행 상태에서 다음 평행 상태로 나아가는 직선을 따르지 않는다. 시스템이 다음 평형 상태로 진화할 때 그 평형 상태는 새로운 조건의 결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저기로 가는 변화의 경로는 곡선, 사인파, 나선 외에 어떤 형태든 지닐 수 있다. 이는 복수의 차원에서 동시에 평행으로 진화하는 전형적인 '정·반·합'의 과정이다.

 나는 수많은 동료의 전문성에 기대 다양성에 대응하려 노력했다. 오랜 친구의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해 역학에도 대응했다. 나아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구함으로써 또 부정확하나마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얻은 행복'으로 정의할 수 있는 현재의 전후 패러다임을 의도적으로 피함으로써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려 했다.


 윗글만 읽으면 누구라도 '아, 왠지 읽기에 난해한 책인 듯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아주 딱딱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으니까. 하지만 책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책에 적힌 내용을 읽다 보니 아주 흥미로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에 관하여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은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앞에서 소개한 '트렌드 코리아 2013', '트렌드 와칭' 같은 책들처럼 앞으로 1년 간 어떤 트렌드가 주목받을 것이며, 어디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지가 아니다. 그저 지금 우리 인류가 해결하지 못하고, 해결하려고도 하지 않는 문제가 향후 50년 동안 지속할 시에 어떤 미래가 우리 앞에 닥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하기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말할 수 있다. 평소 아주 긍정적으로만 미래를 바라보려고 하는 사람은 책의 내용에 상당히 반감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지금 우리 인류의 미래는 분명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방대한 자료와 견해 등을 통한 미래 예측 보고서는 우리에게 아주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책의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자신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 책을 썼다고 적어놓았다.


 나는 이 책을 인류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썼다. 앞서 말한 대로 사회의식이 있는 저자들은 대개 자신의 작업이 의욕을 떨어뜨리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현재와 미래의 행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타당한 우려 때문에 이런 책을 쓰지 않는다. 나 또한 그 일반적인 시각에 동의하지만 그래도 미래의 일을 기술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

 내 범지구적 예측이 인류 혹은 적어도 몇몇 헌신적인 사람이 행동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 내 예측은 조율한 정치적 행동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촉발할 정도로 지구적 환경 재난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구적 환경 재난은 절대 갑작스럽게 다가오지 않는다.


 저자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어떤 사실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개인에게 전하는 개인을 위한 20가지 조언만이 아니라 국제기구, 국제 사회, 영향력을 가진 나라에 관하여 적혀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든 한 번쯤은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특히 앞으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려고 하는 욕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말하는 바를 한 번쯤은 머릿속에 입력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이지만, 그 예측은 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가깝게 지금 현재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도 상당히 있기도 하고.


 그렇지만 자원 제약은 2052년으로 향하는 경로의 주요 걸림돌이 아니다. 석기 시대는 돌이 부족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화석 시대는 화석 에너지가 부족해서 끝나지 않는다. 단지 인간이 필요로 하지 않을 뿐이다. 화석 시대가 끝난 후에도 많은 화석에너지가 지하에 남을 것이다. 경제가 과거에 예상한 만큼 크게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에너지 사용량도 그다지 증가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는 (최대한 미루다가, 마지못해) 자원을 절약하고 에너지를 덜 사용한다. 또한 (대안이 경쟁력을 갖춘 후에, 마지못해) 재생에너지를 향해 이동하므로 화석에너지 사용량은 과거에 예상한 만큼 많이 증가하지 않는다. 이러한 에너지 이동은 위험한 온난화에 미리 대비할 정도로 빠르지 않다. 아마도 우리는 피해를 본 후에야 적응책을 마련하느라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다.


 위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어느 책보다 직설적으로 지금 우리 국제 사회가 취하고 있는 행동을 지적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행동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관하여 많은 말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배출은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인류는 최대한 미루다가, 마지못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그러면 그때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이 책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책의 제목처럼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가르쳐준다. 그렇다고 하여 책의 저자가 우리를 비난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다. 앞에서 읽을 수 있듯이 자신의 책을 읽은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다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에 이 책을 쓴 것이다. 책의 맺는말에는 "할 말이 딱 하나 더 있다. 내 예측이 틀리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우리는 함께 훨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적어놓았다.


 나는 이 책을 꽤 많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분명히 이 책은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에게 어려운 책이고, 평소 책을 많이 읽더라도 이런 분야에 관심이 없으면 쉽게 손에 잡히는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책을 통해 이야기한 예측을 간략하게 정리해놓기도 하였고, 책에서 사용한 정의와 데이터 자료를 볼 수 있는 곳도 함께 명시해놓았다. '미래 예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누구보다 아주 잘 이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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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1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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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이종범 지음 / 토야네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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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블로그를 운영한 지 올해로 벌써 4년째에 접어들었다.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아는 분의 초대장을 받게 되어 나의 생각과 내가 겪은 이야기, 읽은 책, 흥미있는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관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렇게 점차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다음뷰 발행 글이 1000개를 넘어섰고, 블로그도 4살이 되었다. 내 인생을 논하는 것에 있어 책과 애니메이션이 빠지면 안 되겠지만, 블로그도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것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와 같은 20대에는 대학에 열중하고, 스펙쌓기에 열중하여 취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20대를 보내고 있지 않다. 나는 스펙을 쌓아 취업을 바라보기보다는 내 블로그를 내 브랜드로 만들어서 전업 블로거라고 할 수 있는 1인 기업을 꿈꾸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책을 집필하고, 방송에 출연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평생 직업으로 할 생각이다.


 누군가에게 이 생각이 조금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블로그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오늘 내가 소개할 책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의 저자 이종범 씨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저서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에는 누구라도 블로그를 통해 꿈을 발견하고, 꿈을 좇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대체 블로그가 무엇이길래 꿈도 이룰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노지


 이 책의 첫 장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이다.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책을 구매하였는데, 갑자기 첫 장에서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가 나와서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서는 블로그가 절대로 쉽지 않으며, 블로그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이 10가지 이유를 감수하고서도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음 장으로 넘겨 블로그에 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혹시 '일단 사고 보자.'는 사람을 위해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에 관하여 조금 옮겨보도록 하겠다. 저자 이종범 씨가 "책 안 팔리게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시나요!?"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책에서도 이종범 씨가 스스로 '블로그를 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 책을 그만 닫길 바란다.'고 쓰여 있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아래에서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에 관하여 알아보자.


1.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블로그를 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블로그에 글도 쓰고, 댓글도 남기고, 관기를 하려면 하루에 일정 부분의 시간을 떼어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정한 돈이 나온다거나 꿈이 바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블로그를 하다가 허송세월을 보낼 수도 있다. 차라리 그 시간에 게임을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2. 매일 글을 써야 한다.

하루도 빼 놓지 않고 글을 써야 한다. 최소한 매일 글쓰기는 1년 이상 해야 한다. 365개 이상의 글을 1년 안에 써야 한다는 뜻이다. 글도 잘 못쓰는데 300개가 넘는 글을 매일 쓰라고? 그 정도 글을 쓸 자신이 있다면 작가로 데뷔하겠다.


3. 욕을 먹을 수도 있다.

블로그를 하는데 욕까지 먹는다고? 실제로 그렇다. 나도 욕을 엄청 먹었다. 블로그를 하면서 욕을 먹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내가 그만큼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 있다. 그것이 극단적일 경우 언어 폭력을 통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4.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면 내 재식과 경험을 총 동원하여 엑기시를 공개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음식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내 노하우를 모든 사람(심지어 경쟁 상대에게도)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러고도 욕을 먹을 수 있다.


5. 공부를 해야 한다.

내가 아는 것이나 경험한 것만 적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해야 한다. 글을 쓰는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고, 사진도 공부해야 하지만 HTML이나 CSS 같은 프로그램 언어도 공부해야 하고, 동영상 제작방법도 공부해야 하고, 검색엔진의 원리도 공부해야 한다. 나아가 소셜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 공부할 것이 산더미처럼 많다.


6. 글을 읽어야 한다.

책도 안 읽는데 무슨 글을 읽어야 한단 말인가? 블로그를 하려면 다른 사람의 블로그 글도 보아야 한다.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댓글도 달고, 그 글을 분석도 해야 한다. 그것도 매일 읽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말이다.


7. 편법이 없다.

블로그를 하면 방문객 수를 빠르게 늘이고, 얼른 유명해져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을 수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방문객 수를 늘일 수는 있어도 방문객 수가 영향력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글만 잘 쓴다고 알아서 찾아와 글을 읽어주는 것도 아니다. 편법은 없다. 그저 꾸준한 시간을 들여서 글을 쓰고, 계속 공부하고 지식을 총동원하고 사람들과 사귀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수밖에는 없다.


8. 평소에도 항상 블로그를 생각해야 한다.

밥을 먹을 때도, 택배가 왔을 때도, 길거리를 걷다가도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이라면 밥을 먹기 전이나 택배를 풀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하고, 길거리를 걷다가 블로그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기록해 두어야 하며,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블로그에 어떤 글을 써야 할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9. 방문객이 없을지도 모른다.

글을 열심히 쓰고,내 노하우를 다 알려주었는데도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좌절감을 맛볼 수도 있다. 혹은 매일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오다가 갑자기 수백 명으로 줄어드는 공허함도 느낄 수도 있다. 처음부터 하지 않았더라면 전혀 받지 않는 느낌일 것이다.


10. 이 모든 것을 다 견뎌내고도 즐거워야 한다.

위에 열거한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들을 다 겪어도 즐거울 수 있어야 한다. 블로그는 애초에 재미있어야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매일 글을 쓰고, 욕을 먹고, 지식을 총동원하고, 공부를 하고, 글을 읽고, 정도로만 걷고, 평소에도 블로그에 대한 생각만 하는데 방문객까지 없음에도 즐거워야 하는 것이다. 이래도 블로그를 하고 싶은가? 블로그를 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이제 그만 닫길 바란다.


 위 10가지 이유를 자신이 충족할 수 있다면, 이 책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을 구매하여 읽어보아도 좋다. 블로그를 통해 충분히 꿈을 좇을 수 있는 끈기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4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온 나도 종종 '아, 왜 내 글이 다음뷰 베스트에 걸리지 않는 거지?' 혹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글을 썼는데, 왜 이렇게 방문자 수가 적을까?', '왜 나에게는 저 사람들처럼 제의가 오지 않는 것일까?'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내가 블로그를 꾸준히 해오는 것은 이 일이 즐겁기 때문이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이다. 블로그를 시작하여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자신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우리는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을 이종범 씨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지금 블로그 세계에서는 그분의 닉네임만 말하더라도 "아! 그분요! 저도 알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분들 중에서 몇 분을 저자가 인터뷰하여 얻은 답변도 읽을 수 있는데, 다른 답변을 읽어보며 블로그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계도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블로그를 통해 꿈을 이룰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꿈을 이루기가 그렇게 쉽지 않고, 평소 블로그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어떤 방식으로든 꿈을 이루는 데에 쉬운 방법은 없다. 세상에서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삶을 사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힘든 시간을 버티어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블로그를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도 그와 다르지 않다.


 나는 아직 어리고,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올해로 4년밖에 되지 않았다. 어머니나 주변 사람들은 "니 그렇게 해서 어떻게 먹고 살려고? 사람들이랑 섞여서 사회생활도 못하고, 남들처럼 명문대도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인물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자랑할만한 스펙도 없고…."라고 말한다. 분명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사람을 싫어하고, 사람 속에서 있는 것을 싫어하는 히키코모리가 사회생활에 나가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블로그는 다르다. 어디까지나 다수의 사람과 함께 하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하여 큰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블로그를 통해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대학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세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읽으면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블로그 모임에는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모이고, 함께 있는 시간도 적기 때문에 충분히 버틸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지금까지 한 발짝씩 내 꿈을 위해 내딛어왔다. 이 모든 것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벌고 싶고, 블로그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허세를 부리는 사람은 절대 블로그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없다. 목적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말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관심을 두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한 10가지 이유를 충족시키는 사람에 한해서.


 추신. 저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다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어 지금은 블로그 활동을 통해 열심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나는 사람이 싫다'는 제목으로 책을 집필하고 싶습니다. 혹시 저와 함께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힘을 보태어 줄 수 있는 출판사가 있다면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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