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쉬운 사진 - 사진전문기자가 알려주는 ‘보여주고 싶은’ 사진 찍기
유창우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취미로 독서와 애니메이션 감상과 함께 '사진찍기'를 취미로 가지고 있다. 내가 사진찍기를 취미로 가지게 된 것은 어느 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이었는데, 그때부터 사진을 찍다가… 결국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나와 계기는 다르겠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사진을 취미 혹은 일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 중에서 '잘 찍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아주 드물 것이다. 가깝게 나도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고, 남들이 "잘 찍었다"고 말해주는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


 나와 같은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가이드북' 혹은 '사진 잘 찍는 노하우' 등의 책을 사서 열심히 공부하기도 하고, 사진 클럽이나 동호회에 들어서 함께 출사를 다니며 사진을 배우곤 한다. (나는 책만 사서 읽는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을 배워 찍더라도 사진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나는 그 이유가 '쉬운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진을 찍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어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사진 노하우 책은 감도설정, 조리개 설정, 셔터 스피드 설정 등부터 시작해서 어떤 장비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들이다. (그런 책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런 책은 사진 '촬영기술'을 향상하는 데에 플러스일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는 기술'에 있어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지만, 지금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처음 카메라를 손에 쥐게 된 것은 쉽게 찍으며 즐기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사진 잘 찍는 노하우'라는 책을 보며, 쓸데없는 욕심이 너무 생겨 장비 타령을 하거나 기술 타령을 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때까지 읽었던 그런 책과 다른 '보여주고 싶은' 사진 찍기 기술을 말하고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그동안 촬영 기술에만 연연했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며…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 '내겐 너무 쉬운 사진'은 내가 앞서 말했던 '사진 촬영 기술'이 아니라 장비에 욕심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정말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이 책엔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이나 특정 상황에서 사진을 빛나게 해줄 '대단한 기술'은 거의 없다. 그저 사진을 재미있게,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쉽고 기본적인 원칙을 담고 있다.


 사진을 배우는 사람들은 '그럼 왜 이 책을 읽어야 해?'라며 반감을 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좋은 사진은 가장 자연스러운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금 더 자연스럽고 활기차게 간직하고 싶은 모습을 잘 찍는 방법과 우리가 지녀야 할 자세들을….


 그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촬영기술'을 이야기하는 책들처럼 딱딱하기 그지없는 책들을 읽다가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촬영기술'과 관련된 책만 읽었지, 이렇게 '쉬운 사진'을 찍는 방법을 말하고 있는 책을 처음 읽었는데, 아주 좋았다.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진정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이 책에 있었다.


 이 책이 '쉬운 사진'을 말하고 있다고 하여 내용이 결코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문체에 필요한 지식이 담겨있으며, 'Tip' 코너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있다. 결혼식, 돌잔치, 공연 등 특정장소와 특정상황에 따라 알아두면 좋은 여러 가지 노하우들을….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내 마음에 드는 사진과 보여주고 싶은 사진을 찍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책을 읽고, '정말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은 이것이었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도 같게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이야 어떻든, 우리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던 이유는… 즐기면서 쉬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을 테니까…. 그 초심을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링크)에 발행된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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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말
안미헌 지음 / 흐름출판 / 201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요즘에 사회가 뒤숭숭하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이 다시 한 번 더 떠오르고 있다. 지금 뉴스를 통해서 보도되고 있는 성폭행 사건이나 묻지마 범죄 등의 가해자들은 하나같이 사람과 소통이 단절되어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은 그 사람들 자신의 잘못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 사람들이 고립되어 있어도― 작은 관심조차 두지 못한 잘못도 있다과 생각한다.

 어느 집단에서 리더의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늘 사람들과 소통한다. 혼자 고립되어 있는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따뜻한 말을 건넨다. 비록 그 행동이 처음에는 결실을 바로 얻지 못할지도 모르나, 차츰 그 사람은 마음을 열고 앞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다른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그 사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말 한마디'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작은 관심이다.

 평소 리더와 성공에 관련한 책을 많이 읽거나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들은 '리더는 스피치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적어도 한두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리더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스피치 능력으로 사람들을 움직여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늘, 난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스피치 비밀을 자세히 가르쳐줄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분명 '아, 이것이 바로 그 비밀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내 말에 들어있던 잘못을 깨닫고, 고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말'이 담고 있는 것은 단순히 '리더는 이렇게 말한다.'고 설명하는 그런 설명서가 아니다. 무엇보다 스피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익혀야 할 기초― 갖추어야 할 자세, 조심해야 할 점, 특정한 경우에 부딪혔을 경우의 요령 등부터 시작해서 '왜 우리는 스피치 연습에 땀을 흘려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실제 사례와 함께 각 파트별로 자신이 임의적으로 스피치의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어 보다 실용적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아래의 예문은 책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말'에 기재되어 있는 한 문단을 옮겨본 것이다. 아래의 글을 읽으면, 내가 왜 이렇게 말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감성적 표현을 하는 방법은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 어떤 장면이 구체적으로 떠오르게 하거나 혹은 이유 없이 가슴이 뭉클해지도록 만드는 표현법이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연설에서 흑인과 백인이 평등하게 살게 되는 기대감을 다음과 같이 감성적으로 묘사했다.
 "저는 언젠가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이전 노예들의 아들들과 이전 노예 주인의 아들들이 형제애의 테이블에 함께 앉을 수 있기를 바라는 꿈이 있습니다."
 그저 체계나 스스템이 동등해진다는 것보다 노을이 지는 언덕에서 노예의 아들과 노예 주인의 아들이 따뜻한 눈빛을 교환하며 건배의 잔을 기울이는 장면이 연상된다. 이런 감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글을 여기까지 읽더라도 애초에 '스피치 잘하는 법'에 관심이 없는 일부 사람들은 '마땅히 이런 비밀을 배워서 쓸데도 없다.'라고 생각하며, 흥미를 두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많이 남 앞에서 이런 스피치 기술이 필요로 하는 순간을 맞닥뜨린다. 신년인사회, 동창회 인사, 각종 모임에서의 건배사, 단체 미팅에서의 인사말… 등 다양하게 말이다.

 그런 곳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스피치의 기술이 좌우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원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스피치를 하는 본인이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안 한 것보다 못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스피치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스피치 비밀은 아주 귀중한 자산이다. 그 비밀을 터득하여 땀 흘리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자신은 어느 자리에서든 리더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이끄는 말을 해주는 사람을 리더로 생각하게 되어있으므로….


 이 책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말'은 우리에게 필요한 스피치 스킬을 아낌없이 가르쳐주고 있다.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꾸준히 연습한다면― 언젠가 당신도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서서 모두를 매료시킬 수 있는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런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격은 바로 지금 시작하는 사람만이 손에 넣을 수 있다.


: 이 글은 블로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링크]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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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 -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배진아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보통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살 때,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고 누구나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 소비를 하는 사람 중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리라고 난 생각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손해 보지 않는 소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많은 상황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때때로, 아니, 자주 비합리적인 소비를 할 때가 적잖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리 이래저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여러 상황을 설정해본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에 자신이 구매한 물건을 되돌아보면, 이것은 절대로 나에게 유용하지 않는 것인데… 이미 소비하고만 상황에 부닥쳐있던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대체 우리는 왜 그렇게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일까? 나는 그 답을 얻기 위해 한 권의 책을 권하고자 한다. 그 책은 바로 '이모션'이라는 책인데, 이 책은 우리가 소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감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뜬금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이 책을 읽으면, '아, 그렇군.'이라고 생각하며 수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자신이 '합리적인 소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감정'에 의존하여 소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의 소비는 모든 것이 '감정'에 의해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결론은 심리학적으로나 경제학적으로나 옳은 결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갈증을 느끼게 되면,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다'는 감정이 생겨서 마실 것을 찾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가장 합리적인 소비는 무엇일까? 가장 합리적인 소비는 집에서 물을 따라 마시는 것이다. 집에서 물을 마시면, 매달 내는 수도세에 포함 되는 적은 요금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마시거나 커피 혹은 다른 음료를 사서 마신다. 일부 사람들은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돈으로 음료 한 개를 구매하곤 한다. 이것은 정말로 비상식적인 소비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은 각 회사의 마케팅이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여, 그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바로 그 같은 재화를 소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아마 드라마나 영화 혹은 CF를 통해서 멋진 배우가 커피 한 잔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져서 목이 마르면, 그 배우처럼 커피 한 잔을 하고 있는 사람이 적잖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감정'에 의해 좌우된 비합리적인 소비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우리는 너무 많은 감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우리의 지갑을 열고 있다.


 바로 그런 여러 상황을 이 책 '이모션'은 이야기하고 있다.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감정에 영향을 받아 소비를 했는지, 그리고 여러 기업체가 쓰는 '감정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것은 우리 소비자들에게는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고, 사업자나 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에는 '어떻게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소비하고 싶은 욕구(=즉, 수요)를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한 구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경제활동에 있어서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이모션'을 읽게 되면, 우리의 생활 속 소비에서 '감정'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의 소비습관의 깊숙한 곳에는 언제나 '감정'이 그 영향력을 강하게 미치고 있다.


 이 '감정'은 상품을 팔거나 이윤을 추구하는 일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나와 같은 블로거들이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논리적으로 완벽한 글은 그냥 완벽한 글일 뿐이다. 그런 글들이 독자들이 보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글들이 많은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독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글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즉, 감정에 호소할 수 있는 글이다.


 아마 세상 모든 것이 바로 그런 이치가 아닐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 하는 '연애와 결혼'도 결국 감정 마케팅이다. 누군가에게 나를 조금 더 좋아하게 만들려면 그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여, 그 감정을 자신에게 끌어당길 수 있어야 한다. 어찌 보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소비만이 아니라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이 '감정'에 영향을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 '이모션'을 통해서 바로 그 중요한 '감정'에 관하여 조금 더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말을 남긴다.


아직도 소비자가 의식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라고 보는가?

그것은 망상에 불과하다!

구매를 결정하는 일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고, 또한 언제나 감정적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소망을 입 밖으로 내어 표현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소비자가 뇌 속에 있는 무수하게 많은 작은 '구매 버튼'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경제'와 관련하여 추천하는 책 목록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지금 당장 재무설계 공부하라, 왜?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경제공부 필독서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최고의 경제 입문서



: 이 글은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의 글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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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은 살면서 자신감이 없어서 의기소침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 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과거에 부모님으로부터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서 일 수도 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누구인가?" ,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나를 정말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아주 단순한 물음조차 던지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 머릿속에 잘못 심어진 자아 이미지는 우리가 무한한 잠재력을 발산하는 데 있어서 끊임없이 제동을 건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새장 속에서 갇혀 바깥세상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주인이 넣어주는 모이나 쏘고 있는 새러첨 살아간다. 그러나 그 새장은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잘못된 확신으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가치있고 개성적인 존재인지 전혀 모르며 살아간다. 우리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인간이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게 되는 까닭은 무엇보다 무지, 그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은 항상 외부의 영향에 좌지우지되어 노예 상태에 머물 수밖에 없다. 고대의 스승들이 자유를 향한 첫 단계로 항상 " 네 자신을 알라!" 라고 요구한 까닭이 그래서이다. 


- 조지 구르지예프 



 우리는 모두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져 있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할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의지'로 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자가 항상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떄가 많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정적인 생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재능과 노력, 의지 등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 나는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인생은 실패를 향해 곤두박질친다.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종종 '결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목격하고는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깔린 자식을 구하기 위해 차를 번쩍 들어올린 어머니를 보자. 자신보다 몇배나 무거운 차를 들어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닐이 너무나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평소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어머니의 마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자식을 위해 괴력을 발휘하도록 도운 것이다. 


 인류는 남녀를 불문하고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져 있다. 오직 위대한 선지자들과 사상가들만이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있다. 잘못된 믿음은 때때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워버린다. 우리는 곧잘 주변에서 "불가능해요", "할 수 없어요", "아마 실패할 거에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들은 지금 엄살을 떨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위대한 선인들은 표현은 달랐을지 모르나 항상 이러한 가르침을 전하였다. 


 " 불가능이란 없다! 믿는 바대로 이루어지리라. " 


 필자가 재수생활을 할 때 , 이충권 선생님은 우리 제자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자주 해주셨다.


 ' ~ 할거야 ' 라는 말을 쓰지마라. ' - 한다, 된다 , 이미 됬다 ' 라는 말을 써라. 나는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고, 이렇게 모든 것을 누리고 있지 않느냐? 나는 내 자식들에게도 항상 그렇게 가르친다. 너희가 남이면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남들 노예로 살게 놔두겠지만, 너희는 내 제자다.  


 정말 선생님은 자신감이 언제나 넘치셨고, 우리 제자들은 항상 그런 선생님과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그 때의 이충권 선생님의 생각이 너무나도 떠오른다. 분명히 선생님은 우리가 성공하는 법을 알고 계셨고, 가르쳐주셨다. 



 우리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얼마만큼 자신감을 가졌는가? 한치 앞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서 자신감을 갖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자신감이란 나의 미래가 장밋빛으로 환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뜻하지 않는다. 진정한 자신감은 앞으로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잘 헤쳐나가리라는 자기 확신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믿음의 감옥에 갇혀 삶의 진실에서 멀어진다. 즉 잘못된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원하는 것만 보도록 하고, 그밖의 것은 모두 부정하도록 만든다.

 

 잘못된 믿음을 신념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신념의 소유자는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여기에 차이가 있다. 잘못된 믿음의 소유자는 항상 자신이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올바른 신념은 아직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진실이 많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따라서 진실에 조금이라도 다가서려면 항상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올바른 신념은 '미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자,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는가? 앞으로도 평생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는 잘못된 믿음이다. 올바른 신념은 이렇게 말한다.


 "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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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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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 정의란 무엇인가 ' 입니다. 여러분은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확실히 정의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으신 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의에 대한 고찰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서도 아직까지 어떠한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분야입니다. 정치와 사회에 대한 일에 몸을 담고 계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아주 도움이 크게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 정의란 무엇인가가 '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은 많은 사람이 좋은 책이라고 추천을 해주어서 였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내용이 상당히 딱딱하여 이해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러한 느낌도 잠시, 단순히 약 3장을 읽었을 뿐인데 저는 이 책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주위에 있는 다른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더군요. 그 정도로 이 책의 저자는 정의라는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도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게 글을 써놓았습니다. 과연 마이클 샌델의 작품이라고 할 만하더군요.

 

 이 책에 관하여서는 읽으면서 작게 작게 블로그에 글을 다룰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도덕적 딜레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도덕적 딜레마를 생각하다보면 개인의 삶이나 공적인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도덕적 주장을 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민주사회에서의 삶은 옳고 그름, 정의와 부정에 관한 이견으로 가득하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낙태 권리를 옹호하나 다른 사람은 낙태를 살인으로 간주합니다. 어떤 사람은 부자에게 세금을 거두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노력으로 번 돈을 세금으로 뺴앗는 행위는 공정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는 이러한 이견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이를 둘러싸고 소위 문화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공적인 삶에서 도덕 문제를 놓고 열정적이고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덕적 신념이 이성과는 무관하게 가정교육이나 신앙으로 정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도덕에 호소해 상대를 설득할 수 없으며, 공개 토론에서 정의와 권리를 두고 주장을 펼치는 행위는 독단의 남발이자 사상을 놓고 음식을 집어던지며 싸우는 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치가 최악일 때는 그와 비슷한 형태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꼭 그런 식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떄로는 어느 한 사람의 주장에 우리 마음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의와 부정,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에 관해 다양한 주장이 난무하는 영역을 어떻게 이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고자 합니다. 


 사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정치철학자들입니다. 고대와 근현대 정치 철학자들은 시민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정의와 권리, 의무와 합의, 영광가 미덕, 도덕과 법 같은 개념들을 더러는 급진적이고 놀라운 방식으로 고민합니다. 이 책은 사상의 역사가 아닌 도덕적, 철학적 사고를 여행합니다. 정치사상사에서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정의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요? 애초에 우리가 정의하고 있는 각종 이해방식이나 적용법칙이 모두 옳은 것일까요? 그러한 법칙을 다른 입장에서 해석해보면 틀릴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는 딱딱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책의 문체는 그것을 전혀 어렵게 느끼지 않고 쉽게 다가와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러분들도 한 명의 철학자가 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샌델 교수의 강의를 지금 당장 들을 수 있다면 현 대학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샌델 교수의 강의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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