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종언을 고한 이도 있고, 새로운 지식인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지식인이 이 땅에 있는가? 어쩌면 나 자신도 그 지식인의 일부라 여기며 숨쉬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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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종말
레지 드브레 지음, 강주헌 옮김 / 예문 / 2001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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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 한국의 사상흐름 : 지식인과 그 사상 1980 - 90년대
윤건차 지음, 장화경 옮김 / 당대 / 2000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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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식인을 위한 변명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조영훈 옮김 / 한마당 / 1999년 3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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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종언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지음, 이현복 옮김 / 문예출판사 / 1993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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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Auster의 소설들, 그의 상상의 세계, 아니 그의 현실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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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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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 있는 방]의 세 편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독립적인 소설이면서도 세 편이 결국 하나로 묶이게 된다. 이 소설들을 읽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불분명해진다. 현재의 내가 진짜 나일까? 진짜 나는 누구일까? 혹시 누군가 나를 보고 있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누군가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복잡한 도시 속에서 나의 정체성이 마구 흔들린다.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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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들렌]에서 두 남녀주인공을 연결해주던 소설. 길 건너편 달의 궁전과 또다른 나의 세계는?
"태양은 과거이고, 지구는 현재이고, 달은 미래이다."
우연의 음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2004년 06월 12일에 저장
품절

살아가면서 결정하는 모든 것들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이 소설에서 나쉬의 모든 행동은 어쩌면 우연에 의한 충동적 결정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결정하고 난 뒤 그는 그 모든 일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자신을 찾아간다. 내가 만나는 모든 것들 역시 어쩌면 우연 속의 하나일지 모른다. 그리고 우연 속에 찾은 내 결정에서 나를 찾고 나를 만들고 삶을 만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03년 08월 21일에 저장
절판

세상이 종말의 끝에 다다르면 맞이하게 되는 도시,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어가는가... 하지만 살아야겠다는 단 하나의 희망만을 잡고 있다면, 그 종말 속에서도, 그 폐허의 도시 속에서도 숨쉬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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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t에 관한 모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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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전기- 세계 사랑을 위하여
엘리자베스 영 브륄 지음, 홍원표 옮김 / 인간사랑 / 2007년 11월
55,000원 → 52,250원(5%할인) / 마일리지 1,57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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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치의 약속
한나 아렌트 지음, 제롬 콘 편집, 김선욱 옮김 / 푸른숲 / 2007년 10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07년 11월 10일에 저장
품절
아렌트의 유고집으로 여러 개의 단편적 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자유의 실현으로서 정치가 관조의 침묵 속으로 침잠해들어가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철학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아렌트의 견해를 볼 수 있는 글도 실려 있다.
전체주의의 기원 1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6년 12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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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와 제국주의에 관한 아렌트의 생각
전체주의의 기원 2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6년 12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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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19일에 저장

전체주의에 관한 아렌트의 생각
전체주의가 무서운 것은 사유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자유를 내세우는 듯 하면서도 결국 침묵하게 만들어 인간 삶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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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Gramsci에 관한 모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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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의 옥중수고 1- 정치편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이상훈 옮김 / 거름 / 1999년 10월
19,500원 → 17,550원(10%할인) / 마일리지 9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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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의 옥중수고 2- 철학, 역사, 문화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이상훈 옮김 / 거름 / 1999년 10월
19,500원 → 17,550원(10%할인) / 마일리지 9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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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리처드 벨라미 엮음, 장석준 외 옮김 / 갈무리 / 2001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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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감옥에서 보낸 편지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린 로너 엮음, 양희정 옮김 / 민음사 / 2000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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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주제 사라마구 지음, 김승욱 옮김 / 해냄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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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 때문인가, 그의 또 다른 소설 [동굴]을 다시 드렉 되었다. 플라톤의 국가 제 7권에 나오는 동굴의 우화를 토대로 쓰여졌다고 하는 소설 [동굴], 그러나 역자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읽고 있다.

 

21세기는 디지털의 시대이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었으며 편리한 것이 우선되었으며 이전의 것들은 구식으로 몰려 폐기되고 새로운 것, 모두 똑같이 누리고 써야하는 것으로 가득차 있는 시대가 바로 오늘이다. 소설 [동굴]에서 이것은 센터라는 이름의 도시로 드러난다.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안에서 모든 것이 편리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가 똑같은 혜택을 받으며 사는 센터는, 그러나 자유로운 삶과 개성, 그리고 자유로운 사상은 허용되지 않는 그런 곳이다.

 

그러나 주인공 시프리아노 알고르는 그런 시대의 인물이 아닌, 이른바 아날로그 시대의 인물이다. 손으로 애써 노력하지 않으면 혹은 오랜 시간을 들여 불편하지만 하나씩 해나가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 현대식 불가마가 아니라 할아버지때부터 직접 만들어 써왔던 구식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고 있는 사람이다. 센터에 의해 삶이 조종되고 있기는 하지만, 센터의 규칙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자유인이지고자 하는 인물, 그가 바로 시프리아노 알고르이다.

 

소설 [동굴]에 나오는 시프리아노 알고르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은, 19세기 산업혁명이후 자본주의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만든 도자기의 수요가 더 이상 없기에 공급할 수 없는, 다시 말해서 노동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 수요가 없으면 노동할 수 없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새로운 기회를 얻고자 하지만, 수요가 없으면 그것조차 원천적으로 봉쇄당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삶이며, 소설 [동굴] 속에서 시프리아노가 피할 수 없는 삶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라마구는 그 현실에 안주하기를 거부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도 끝까지 생명력을 잃지 않았던 주인공처럼, 시프리아노 역시 센터에서의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자유를 선택하도록 만든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억압 속에서도 자유를 포기하지 않는 인간들의 참모습이기도 하다.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는,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가 세상의 전부인 것으로 아는 사람들을 진리의 태양으로 이끄는 철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프리아노는 바로 그 동굴에서 사람들을 자유로 이끄는 플라톤 식의 철학자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철학자는 길을 인도할 뿐이다. 그 길 위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쳐 살아야 하는 것은 인간 개개인이다.

 

시프리아노는 철학자가 아니라 길 위에 선 살아있는 인간일 뿐이다. 하지만 시프리아노의 선택을 우리가 이 삶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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