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집에서 뒹굴다 수원 친정엄마 생신 모임에 다녀옴.

13일(일) 느지막히 일어나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시댁에 감. 검붉게 익은 고추 따는 것 쪼끔 도움.

14일(월) 시댁에서 하루 종일 먹고 자고 함. 삶은 옥수수 한 소쿠리를 거의 혼자서 해치움;

15일(화) 아침 첫 버스로 시댁을 나와 영암에 도착.
                월출산 천황봉에 올랐다가 경포대(강릉 경포대가 아니어요) 쪽으로 내려옴.
                쉬엄쉬엄 가느라 8시간이나 걸린 산행 동안 흘린 땀이 한 드럼통은 될 듯. 
                영암 쪽에서 올라갔는데 내려오니 강진 땅이라. 목포 둘째시누에게 가서 
                잘 얻어먹고 잘 씻고 잘 잠.

16일(수) 목포에서 KTX 타고 서울 용산으로. 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걸어가 
                 특별전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을 관람하고 집에 돌아옴.

17일(목) 집에서 종일 뒹굴며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한 권 반(^^)을 읽음.

18일(금) 출근!


알찬 휴가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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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8-18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광주가 시댁이었군요. 괜스리 반가운걸요?
(잘 다녀오셨다니 저도 좋아요^^)

해리포터7 2006-08-1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옥수수한소쿠리 저도 혼자서 해치울수 있는데요.ㅋㅋㅋ 정말 알찬 휴가였군요!!

가랑비 2006-08-1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어머나 시댁이 광주란 거 모르셨구나. ^^ 체력이 대단하다니요, 휴가 기간을 태반을 "뒹굴뒹굴"하며 보냈는걸요.
해리포터7님, 반갑습니다. 여행이랄 것도 없이 대충 보냈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다고 위안해봅니다. ^^

물만두 2006-08-1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영~!!!

가랑비 2006-08-1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와락~! 어제부턴 바람이 제법 선선하던걸요? ^^

chika 2006-08-1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옥수수 한소쿠리'만 눈에 들어옴. ;;;;;;
^^

가랑비 2006-08-1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이름이 언제 이리 길어졌어요? ^^ 월출산에도 옥수수를 싸가지고 가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던지...

울보 2006-08-1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옥수수 좋아하는데 저는 별로, ,

가랑비 2006-08-1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도 오랜만이어요! 이게 물옥수수라 담백해서 그런지, 끝도 없이 들어가지 뭐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