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쌀국수를 좋아하는 걸 아시고 ㄸㅇ님이 베트남 쌀라면을 여섯 봉지나 주셨습니다. 음하하!
그동안 아끼면서 세 봉지를 먹었는데요.
먹고 나서 봉지를 보니까 한 가지가 궁금해지겠지요.
한국의 라면 봉지는 차곡차곡 접으면 수프 봉지 속에 쏘옥 들어가게 만들어졌다면서요.
그럼 베트남 라면 봉지도 접으면
수프(가 아니라 "베이스" 곧 "base"라고 쓰여 있더군요) 봉지에 들어갈까?
그래서 해봤습니다!

베트남 쌀라면은 한국의 보통 라면보다 좀 작은 듯합니다.
만화 [낙원까지 조금만 더]는 크기 비교용으로 놓아둔 것.
왼쪽 위의 조 하얀 조각이 베이스 봉지여요. 나머지 봉지 쪼가리들은 모두 큰 봉지에 넣고,
봉지를 접어서 넣어 봤어요.

쏘옥 들어갔습니다! 그, 그런데 그날은 사진 찍는 걸 까먹고,
이건 며칠 뒤 세 번째 쌀라면을 먹은 다음 찍은 것입니다.
세 번째 쌀라면 봉지는, 제가 잘못 접었는지, 저렇게 60퍼센트 정도만 들어갔습니다. -.-
그래서... 처음 접었던 봉지를 재활용 비닐 쓰레기 넣어둔 봉투에서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

쏙 들어갔죠?
참, ㄸㅇ님, 잘 먹고 있어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