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신미식 사진. 글 / 아테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알라딘의 분류가 '세계여행 가이드'로만 되어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어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이 책을 '사진' 쪽에 꽂아놓았던데, 전혀 아니다. 제목은 잊고 본문 내용만 놓고 보면, 이 책은 그냥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한 개인이 이 나라 저 나라 여행 다닌 것을 얼마간의 글과 얼마간의 사진으로 모아놓은 결과물이다. 여행지가 특화되어있거나 특이한 곳인 것도 아니고, 여행기의 내용이 별다른 것도 아니고, 여행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사진집으로 낼 만큼 특출한지도 의문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유명인사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하다 못해 인터넷이나 블로그라는 것이 없었던 시절에 나온 책이냐 하면 그마저도 아니다. 왜 이렇게 냈을까? 차라리 한 지역만 집중해서 다루든가 아니면 이 사진은 이런 방법으로 찍었다는 식으로 기법을 소개했다면 좀 나았을 텐데, 아무 장점도 없다. 필자보다는 편집자의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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