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환경의 보존을 위한 법률적 방안
정패웅 지음 / 경서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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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환경 지키기/가꾸기와 관련된 실용적 정보를 담고 있는 책들이 분야마다 꽤 여러 가지 나와있지만, 사찰환경과 관련된 것은 몇 되지 않는다. 오히려 '산에 절을 짓는 자체가 환경파괴 아니냐'는 억울한 힐난의 목소리마저 자주 듣는 실정이다.(산중사찰들이 산림보호에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해왔는지는 완전히 간과하고 있는 이런 힐난들이 왜 등산을 전면금지하자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는지는 심히 의문이다.) 그 몇 되지 않는 자료 중의 하나가 이 책인데, 제목 그대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제1장은 사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법률적 지식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제2장은 환경권이라는 법적 권리에 대한 해설, 제3장은 150여쪽에 걸쳐 수십 가지의 사찰환경 침해 및 대응사례를 예시하고 있다. 2002년판이라 그동안 바뀐 법령 등에 대한 감안은 있어야 하겠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여전히 좋은 참고가 될 만한 자료서적이다. 참고로 저자의 이름이 '정패웅'으로 나와있는데 이것은 '淇'의 오독이다. '정기웅'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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