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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ㅣ 론리플래닛 베스트
안그라픽스 편집부 엮음 / 안그라픽스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특정 도시만을 다루는 론니의 '베스트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미 나와있는 뉴욕, 빠리, 런던, 로마 등과 방콕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비교해봤을 때 아무래도 그 존재감이 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위에 열거한 도시들은 1주일을 머물러도 다 구경하지 못하는 대표적 도시들이며, 2주일이라도 별로 지겹다고들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방콕만을 보기 위해 태국을 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점이다. 남부 해변이든, 북부 트래킹이든, 아니면 앙코르 유적지나 인도든, 기착지 내지 베이스 캠프로서의 방콕이라는 도시는 매우 유용하고 또 도시 자체도 재미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머물고 싶은 곳까지는 아니기 때문이다.(이 점은 싱가포르나 홍콩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대략 3일 내외의 체류를 위해 독립된 한 권의 책을 장만하는 것은 별로 현명한 생각은 아닌 듯하다. [헬로 태국]같은 경우 태국 중남부 전체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방콕만 해도 분량이 이 책과 맞먹는다. 돈 조금 더 주고 그쪽을 선택하는 쪽이 나으리라 본다. 또 정보로 봐도 그쪽이 최신이다. [헬로 태국]은 2004년 중반 개정판이 나와있지만 [론니 방콕]의 시계는 아직도 200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