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앙코르 와트 - Just go 5, 05~06 최신 개정판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5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가이드북들이 갖는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는 책이다. 장점부터 얘기하자면, 무엇보다도 편집은 과연 세계최고 수준이다. 론니 플래닛도 이 정도로 꼼꼼하고 일목요연하며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는다.(오히려 사전처럼 무뚝뚝하다는 것이 중평이니.) 또한 태국과 앙코르 왓을 적절하게 한 권으로 묶은 것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분권체계를 가진 김영사의 헬로 시리즈와 또렷하게 대조되는 부분이다.(아... 태국 북부/라오스와 더불어 앙코르 왓이라니...) 같은 맥락에서 저스트 고 시리즈는 [베트남 앙코르 와트]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돈 많은 일본인들 보라고 만들어놓은 일제 가이드북의 고질병은 고쳐지지 않는다. 비싸다. 소개되어있는 모든 가격이 비싸다. 세상에서 제일 깔끔떤다는 일본인들 좋으라고 숙소는 절대로 중급 이상만 소개하고 식당도 반드시 두둑하지 않으면 곤란한 곳 위주다. 그밖에도 모든 취향과 분위기에서 일본풍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한국 가이드북들이 빨리 장점을 보고 배워서 이런 비교 하느라 에너지 소진하지 않게끔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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