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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어록
야나기타 세이잔 주해, 양기봉 옮김 / 김영사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20세기 초 돈황에서 발굴된 '완전판' <이입사행론>을 번역하고 해설한 책이다. 제목은 [달마어록]으로 되어있지만 사실상 하나의 저술만을 다루고 있는 까닭은 역자가 보기에 확실하게 달마의 어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관심론>은 달마가 아니라 북종선의 태두 신수의 저술임이 돈황본의 출토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야나기타 세이잔은 그밖의 것들도 과연 달마의 어록이 맞는지 못 믿겠다는 입장이다. 원래는 번역만 해놓으면 50페이지 정도인 텍스트를 원문, 번역, 주해까지 매우 꼼꼼하게 정리해놓았다.(주해가 본문보다 더 긴 유형에 속한다.) <이입사행론>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급의 역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