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불교대학의 교재시리즈 중 하나이다. 중국선종의 창시자인 달마대사의 어록(으로 알려진 것) 중 <혈맥론> 전체, <관심론> 전체와 <이입사행론> 중 제1장을 묶었다. 같은 곳에서 나온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 구성으로, 별도의 해설은 실려있지 않고 매쪽마다 윗단엔 한문원문과 독음, 아랫단엔 번역문이 병기되어있는 구조다. 글자가 무척 크다.<관심론>은 사실 달마가 아닌 신수(혜능과 동시대 인물로서 북종선의 태두)의 저술인 것으로 돈황본 문서의 출토를 통해 확인되었고, <이입사행론>의 경우엔 수십 개의 장 중 맨앞의 제1장만이 실려있어 별 의미가 없다. 자연스럽게 이 책의 핵심은 <혈맥론>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하지만 달마가 아닌 신수의 저술이라는 사실만으로 <관심론>을 내다버려야 하는 것은 아닐 터이다. 다만 달마가 남긴 말을 듣고자 함이 동기인 분들이라면 알아두기는 해야 하겠기에.)따라서 달마의 어록 중 가장 중시되는 텍스트인 <이입사행론>이 필요하다면 다른 책을 구해야만 한다. 일본학자 야나기타 세이잔이 주해한 [달마어록] 등이 있으며, 위의 세 글을 위시하여 중국과 한국 선종의 주요저술들을 모아놓은 유명한 고전 [선문촬요]도 여러 종의 번역본이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