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 중국을 누빈다 1
광뚱여행출판사 엮음, 원지명 옮김 / 예담차이나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의 관광서적 출판사에서 정보가 제공된 것이라더니 과연 '관광'만을 위한 책이다.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일단 여권과 비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비행기와 배는 어떻게 타야 하는지부터가 없으므로 떠날 수가 없게 되어있다. 도시별 이동정보도 미흡하기 짝이 없다. 숙소정보도 대개 비싼 곳 중심으로 되어있고, 쇼핑과 식사 쪽도 마찬가지다.(비슷한 사례로는 '시티팩' 시리즈를 들 수 있다.) 한편 컬러사진은 왜 그렇게도 많은지, 전체분량의 1/3은 잡아먹고 있는 것 같다. 여행가이드북이라기보다는 '중국관광명소 홍보용 안내책자'같다는 느낌이다. 출발, 이동, 지출 등에 아무런 걱정이 없는 중장년층 단체관광객이나 사업목적 방문자들이 곁다리로 참고하는 용도로나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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