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강설
이영무 지음 / 한국불교출판부 / 1989년 10월
평점 :
품절


대승불교의 출범선언문과도 같은 성격의 경전이며, 재가불자를 위한 경전이며, 모든 경전 중 가장 문학성이 뛰어나기도 하다는 [유마경]의 완역본이다.  [유마경]은 아직까지 산스크리트어 원전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므로 한역으로부터의 중역본밖에 구할 수 없을 것인데, 이 책은 가장 널리 읽혀진다는 구마라즙의 것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본문은 한문 원문, 국역문, 해설이라는 정통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당장에는 볼 일이 없다 하더라도 경전 정도의 책에 원문이 실려있지 않은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성실한 번역과 더불어 매우 상세하고 꼼꼼한 해설이 인상적이다. 해설이 분량의 3/4 가량은 차지하고 있는데, 학술적 엄밀함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충실도가 높고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표지는 하드커버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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