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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도쿄 This Is Tokyo - 2024~2025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박설희.김민정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내용을 훑어봤을 땐 다소 실망이었습니다. 책 내용이 온통 사는 거, 먹는 거 범벅이었거든요. 다녀오고 보니 알겠습니다. 거긴 원래가 그런 데더군요. 그 동네 특징이 그러니 책 내용도 그럴 수밖에.
그렇다면 아주 모범적인 가이드북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이드북의 생명이랄 수 있는 정확도가 (100%는 아닐지언정) 상당히 높습니다. 제대로 발품 팔고 꼼꼼히 확인한 티가 역력합니다. 그에 더해 일본여행 초보를 위한 알찬 정보가 가득. 교통카드, 공항~도심간 교통편, 지하철 이용법, 날씨, 음식, 편의점 등. 처음 일본 가보는 사람도 이 책 한 권에 믿고 맡길 수 있겠어요. 개별숙소 정보는 아예 빼버린 것도 요즘 추세에 맞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개별 여행지에 대한 소개도 충실합니다. 여행지별 특성에 따른 분류도 유용했고 입장시간, 입장료, 노는 날 등 기본이 갖추어져 있어요. 특히 필자의 덕력이 만만치 않은 듯 덕후들을 위한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남성향은 아키하바라, 여성향은 이케부쿠로 등.
다만 개인적으로는 여행지 소개를 1.5배쯤 늘리고 쇼핑 및 음식 정보를 그만큼 줄이면 좋겠지만 도쿄라는 도시가, 그리고 그곳을 찾는 이들의 성향이 아마 그렇지 않은 거겠죠?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놀고 먹으러 도쿄로 자유여행 갈 분은 이 책 사세요. 그리고 구글 맵과 파파고를 스마트폰에 까세요. 그 다음 비행기표 사고 숙소 예약해서 출발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