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닷가에서 이금이 선생님과...]선생님과 사진찍을 때 제가 손을 꼭 잡았어요. 마치 언니처럼 다정하고 소탈하신 선생님이 좋아서요. 이렇게 선생님과 가까이서 손을 잡아보긴 처음 인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의 동화책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자기 소개할 때도 그 말씀을 드렸어요. 우리 둘째딸의 장래희망이 '동화작가'거든요. 언니인 큰 딸이 먼저 이금이 선생님의 책들을 읽고 둘째에게도 권해주었지요. '너도 하늘말나리야' 나 '유진과 유진'은 특히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던 책이고요. 지금 1학년인 막내도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니 셋 다 선생님 팬이랍니다. 특히 둘째는 선생님을 푸른책들 수상식 때 만나서 싸인받고 같이 사진 찍고 나서부터 동화작가가 되겠다지 뭐예요. 그러니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아래 사진들은 그 날 담아 본 해운대 바다의 풍경이랍니다. 이금이 선생님과 그를 따르는 '동화읽는 아줌마' 부대들...ㅎㅎ 모래사장 앞에서 엄마를 따라 온 한솔이에게 하양물감님께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 왼쪽에서 사진찍는 분은 행복희망님인데요. 부산 바다의 모습을 담고 계시나봐요. 바닷가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바쁜 시간을 많이 할애해 주신 이금이 선생님께 다시금 감사드리고 싶어요. (앞에 선 분은 순오기님) [그리고... 우리끼리 남은시간을...] 이금이 선생님께서 오랜 지기님과 가신 후에 뽀송이님과 순오기님, 그리고 부산에 사시고, 두 분과 친하신 알라디너 ' 혜경'님도 자리를 같이 하여(실은 세 분의 약속에 나도 알라디너라고 끼워 준 것...)함께 홈에버 샐러드바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혜경님과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셋이서 먹은 '브로콜리 스프'...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책 좋은 분들이 만나는 곳에서는 언제나 책 선물이 오고간다. 아름다운 세 분의 풍경을 부러워하고 있는 나에게 뽀송이님께서 행복희망님께 받은 것인지 수제비누를 하나 더 주셨으니 횡재~ (나도 뽀송이님께 뭔가 답례를 해야 할텐데...) 왼쪽은 뽀송이님께서 주신 수제비누... 오른쪽은 넷이서 찍은 사진.... 함께 밥을 먹으면 친해진다고 했던가? 암튼 뽀송이님과 순오기님, 그리고 글로도 실제로도 처음인 혜경님... 반가웠고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 이날 밥값은 뽀송이님께서 전부 계산~ 뽀송이님 앞으로 일주일 내내 풀(?)만 드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2편도 끝입니다. 이렇게 좋은 만남을 허락해주신 '책읽는 가족' 본부와 이금이 작가님, 운영자님그리고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분 모두 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