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개예술가의 초상
딜런 토머스 지음, 이나경 옮김 / 아도니스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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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작품 제목을 도발적으로 비튼 제목과는 달리 뜻밖에도 너무나 아름다운 한 편의 성장 소설이 펼쳐진다. ‘나’라는 인물을 줄곧 고집하지 않으면서 주변 인물들을 생생히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한 소년이 청년으로 자라는 과정을 놀랍도록 잘 그리고 있다. 시처럼 아름다운 단편 연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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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라스 로마스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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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일색이라 기대하고 마셨다. 왜 칭찬이 자자한지 알겠다. 고소하고 깊은 맛. 오렌지향이나 산미는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초가을 비오는 날 따뜻하게 내려 마시기 좋은 딱 그런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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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0-09-1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히 100자 평의 제왕입니다. 크.... 지겨웠던 전 직업의 찬란한 후유증이여! ㅋㅋㅋㅋ

잠자냥 2020-09-12 10:0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직업도 쓸모가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 그래도 제 친구들이 제가 쓴 책 리뷰나 100자평 보면 안 읽고 싶던 책도 읽고 싶어진다곸 그 직업으로 계속 쭉 나가지 그랬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알라딘 엠디 지원해보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09-12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엠디 지원해 보세요 잠자냥 님! 저도 잠자냥 님의 백자평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격하게 응원합니다. ㅎㅎ
저 어제 커피 또 사가지고 이거 또 왔어요. 제 동생은 오렌지 느껴진다는데 저는 안느껴져요, 오렌지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잠자냥 2020-09-12 13:21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취미는 취미로 남겨야 제맛. 그리고 만일 엠디가 된다면(푸하 누가시켜준대?) 나쁜 책은 나쁘다고 자유롭게 말 못할 거기에..... ㅎㅎㅎㅎ
오렌지요? 동생분이나 조카분 아무래도 후각이 엄청 발달?! 저도 다시 맡아봐야겠어요. 킁킁..

단발머리 2020-09-1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잠자냥님 엠디 지원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시 한 번 진지하게 ㅎㅎ생각해 보세요!! 저한테도 이 커피가 오늘 도착했답니다. 친구가 선물해줘서 첨 먹었는데 알라딘커피 중에서 젤 좋아요^^ 나도 백자평 쓰고 스탬프 받으리~~~

잠자냥 2020-09-12 14:12   좋아요 0 | URL
저는 알라딘의 야인(?) 엠디로 남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커피 정말 무난하게 늘 마실 수 있는 거 같아요~
 
인형의 주인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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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유령이나 귀신, 환상이 빚어낸 공포보다도 더 끔찍하고 무서운 것은 바로 ‘인간‘임을, 나약한 인간 속에 깃든 비뚤어진 정신과 욕망임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총기 사고, 사이코패스, 인종차별, 가정해체 등등 현대 미국 사회의 끔찍한 초상이자 이 세계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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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1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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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전통, 동양과 서양, 이성과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SF. 그리고 그 안에는 늘,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 있다. 언제부터인가 믿고 읽는 켄 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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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 리미티드 에디션)
이슬아 지음 / 헤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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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를 모집하고 매일 글쓰기를 성실하게 해나간 패기와 아이디어는 정말 높이 사게 된다. 글도 솔직 발랄하고 잘 읽힌다. 다만 매일 한편씩 읽으면 재미날 글들을 묶어놓으니 좀 지루하다. 가족이야기도 너무 많아서 내가 왜 이 가족사를 꿰야하나 현타도 온다. 글쓰기 교사 에피소드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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