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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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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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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
) l 2026-06-23 10:16
https://blog.aladin.co.kr/socker/17350456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
ㅣ
대우고전총서 37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 아카넷 / 2014년 9월
평점 :
18세기는 로크와 흄 등 인간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칸트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의 인간학은 당시 대학의 최고 인기 강의였다고. 읽어보니 그럴 만하다 싶다. 흥미진진&통찰력은 물론 의외로 냉소적 유머러스함이 깃들어 있어 빵빵 터졌다. 알수록 꼿꼿한 인간 칸트, 매력적이야. 내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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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6-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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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관한 인간학적 소고 A. 유행의 취미에 대하여 자신의 거동에서 자신을 어떤 보다 더 중요한 사람과(아이가 어른과, 비천한 자가 고귀한 자와) 비교하고, 그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벽이다. 한낱 다른 이들보다 보잘것없이 보이지 않기 위해서, 그것도 그 밖에는 다른 어떤 이익도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 모방의 법칙을 유행이라 일컫는다. 그러므로 유행은 허영의 명칭에 속한다. 왜냐하면 그 의도 안에는 어떠한 내적 가치도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것은 멍청함의 명칭에도 속한다. 왜냐하면 그것에는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보여주는 한갓된 예로 볼 때 자신을 노예처럼 끌려다니게 하는 강제가 있기 때문이다. 유행을 따름은 취미의 사안이다. 유행을 따르지 않고 이전의 관습에 매여 있는 자는 고풍스럽다고 일컫는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것에 가치까지를 두는 자는 별난 사람이다. 그럼에도 유행을 따르는 얼간이가 유행을 따르지 않는 얼간이보다는 언제나 더 낫다. 사람들이 저러한 허영 일반에 이러한 심한 이름을 붙이려 한다면 말이다. p.300~301 이제 사람들이, 과연 인류가-만약 사람들이 인류를, 다른 유성에 있는 존재자들과 비교해서. 이성적 지상존재자의 한 종으로, 하나의 창조자에게서 생겨나온 피조물의 집합으로 생각한다면, 인류는 종족이라고 불릴 수도 있거니와 선한 종족으로 또는 나쁜 종족으로 간주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그에 대해서 뽐낼 것이 많지 않음을 나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인간의 행동거지를 한낱 옛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현금의 역사에서도 취하는 이는 누구라도 자주 인간혐오적인 티몬과 같이, 그러나 훨씬 더 자주 그리고 더 적중하게는 모모스같이 판단하도록 유혹받을 것이며, 인류의 특성 중에서 악성보다는 오히려 멍청함이 두드러짐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악성의 면모와 결합된 멍청함은 -이 경우에는 얼간이 같다고 일컬어지므로- 인류의 도덕적인 인상에서는 부정될 수 없기 때문에, 영리한 사람은 누구나 필요하다고 보는바, 자기 생각의 선한 부분을 감추는 것에서 이미, 인간이라는 종족에서는 누구나 자기가 조심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전부 보여주지 않는 것을 현명한 것으로 본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것은 이미 서로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인류의 성벽을 보여주는 것이다. p.428 아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미에 관한 인간학적 소고
A. 유행의 취미에 대하여
자신의 거동에서 자신을 어떤 보다 더 중요한 사람과(아이가 어른과, 비천한 자가 고귀한 자와) 비교하고, 그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벽이다. 한낱 다른 이들보다 보잘것없이 보이지 않기 위해서, 그것도 그 밖에는 다른 어떤 이익도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 모방의 법칙을 유행이라 일컫는다. 그러므로 유행은 허영의 명칭에 속한다. 왜냐하면 그 의도 안에는 어떠한 내적 가치도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것은 멍청함의 명칭에도 속한다. 왜냐하면 그것에는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보여주는 한갓된 예로 볼 때 자신을 노예처럼 끌려다니게 하는 강제가 있기 때문이다. 유행을 따름은 취미의 사안이다. 유행을 따르지 않고 이전의 관습에 매여 있는 자는 고풍스럽다고 일컫는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것에 가치까지를 두는 자는 별난 사람이다. 그럼에도 유행을 따르는 얼간이가 유행을 따르지 않는 얼간이보다는 언제나 더 낫다. 사람들이 저러한 허영 일반에 이러한 심한 이름을 붙이려 한다면 말이다. p.300~301
이제 사람들이, 과연 인류가-만약 사람들이 인류를, 다른 유성에 있는 존재자들과 비교해서. 이성적 지상존재자의 한 종으로, 하나의 창조자에게서 생겨나온 피조물의 집합으로 생각한다면, 인류는 종족이라고 불릴 수도 있거니와 선한 종족으로 또는 나쁜 종족으로 간주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그에 대해서 뽐낼 것이 많지 않음을 나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인간의 행동거지를 한낱 옛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현금의 역사에서도 취하는 이는 누구라도 자주 인간혐오적인 티몬과 같이, 그러나 훨씬 더 자주 그리고 더 적중하게는 모모스같이 판단하도록 유혹받을 것이며, 인류의 특성 중에서 악성보다는 오히려 멍청함이 두드러짐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악성의 면모와 결합된 멍청함은 -이 경우에는 얼간이 같다고 일컬어지므로- 인류의 도덕적인 인상에서는 부정될 수 없기 때문에, 영리한 사람은 누구나 필요하다고 보는바, 자기 생각의 선한 부분을 감추는 것에서 이미, 인간이라는 종족에서는 누구나 자기가 조심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전부 보여주지 않는 것을 현명한 것으로 본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것은 이미 서로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인류의 성벽을 보여주는 것이다. p.428
아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2026-06-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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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따르지 않는 것에 가치까지를 두는 자는 별난 사람이다. ---> 이거 너무 뼈때리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보면 유행에 안따르는 걸 전시하는 쿨한 나에 취한 사람들 너무 많이 보임. ㅋㅋㅋㅋㅋ
유행을 따르지 않는 것에 가치까지를 두는 자는 별난 사람이다. ---> 이거 너무 뼈때리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보면 유행에 안따르는 걸 전시하는 쿨한 나에 취한 사람들 너무 많이 보임. ㅋㅋㅋㅋㅋ
케이
2026-06-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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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또 거기에 가치까지 두냐ㅋㅋㅋㅋㅋㅋ이말이잖아요. ㅋㅋㅋ
뭘 또 거기에 가치까지 두냐ㅋㅋㅋㅋㅋㅋ이말이잖아요. ㅋㅋㅋ
독서괭
2026-06-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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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대 얼간이 ㅋㅋㅋㅋㅋㅋ 칸트가 이렇게 재밌는 철학자였어요??
얼간이 대 얼간이 ㅋㅋㅋㅋㅋㅋ 칸트가 이렇게 재밌는 철학자였어요??
잠자냥
2026-06-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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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제가 이 책 읽다가 집에서 정말 빵빵 터졌다니까요.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제가 이 책 읽다가 집에서 정말 빵빵 터졌다니까요.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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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반응에 힘입어 몇 자 더 옮겨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왜 연애소설은 결혼으로써 끝을 맺으며, 무엇 때문에 서툰 자의 손에 의해 혼인 후에까지도 소설을 계속해서 덧붙이는 속편은 사람들의 비위에 거슬리며 몰취미한 것이 될까? 왜냐하면 연인들의 기쁨과 희망 사이에 있는 연인들의 고통으로서의 질투는 독자에게 혼인 전에는 양념이지만, 혼인 중에는 독약이기 때문이다. 그는 현명하다/영리하다고 일컬어진다. -이러한 속성들 중 하나를 한낱 꾸며대는 자, 즉 기지 있는 체하는 자 및 영리한 체하는 자는 구역질 나게 하는 화상이다. 되는대로(선견도 없고 걱정도 없이) 살아감은 인간의 지성에게는 결코 명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아침에 자기의 해먹을 팔고 나서 저녁에는 자기가 밤에 어떻게 자야 할지를 몰라 당혹해하는 카리브인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열정들은 순수 실천이성에게는 암이며, 대개는 불치이다. 왜냐하면 환자가 치료되고자 하지를 않으며, 그것에 의해서만 치료가 될 수 있을 터인 원칙의 지배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어떤 기관감관이 가장 보람이 없으며, 또 없어도 가장 지낼 만한 것으로 보이는가? 후각의 감관이다. 향유하기 위해서 이 감관을 개발하고, 세련되게 하려고 하는 것은 가치 없는 일이다. 이 감관이 제공할 수 있는 쾌적한 대상들보다는 메스꺼움의 대상들이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더 많고, 이 감관에 의한 향유는, 그것이 즐거움을 준다고 할 때도, 언제나 단지 일시적이고 휙 지나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의 반응에 힘입어 몇 자 더 옮겨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왜 연애소설은 결혼으로써 끝을 맺으며, 무엇 때문에 서툰 자의 손에 의해 혼인 후에까지도 소설을 계속해서 덧붙이는 속편은 사람들의 비위에 거슬리며 몰취미한 것이 될까? 왜냐하면 연인들의 기쁨과 희망 사이에 있는 연인들의 고통으로서의 질투는 독자에게 혼인 전에는 양념이지만, 혼인 중에는 독약이기 때문이다.
그는 현명하다/영리하다고 일컬어진다. -이러한 속성들 중 하나를 한낱 꾸며대는 자, 즉 기지 있는 체하는 자 및 영리한 체하는 자는 구역질 나게 하는 화상이다.
되는대로(선견도 없고 걱정도 없이) 살아감은 인간의 지성에게는 결코 명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아침에 자기의 해먹을 팔고 나서 저녁에는 자기가 밤에 어떻게 자야 할지를 몰라 당혹해하는 카리브인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열정들은 순수 실천이성에게는 암이며, 대개는 불치이다. 왜냐하면 환자가 치료되고자 하지를 않으며, 그것에 의해서만 치료가 될 수 있을 터인 원칙의 지배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어떤 기관감관이 가장 보람이 없으며, 또 없어도 가장 지낼 만한 것으로 보이는가? 후각의 감관이다. 향유하기 위해서 이 감관을 개발하고, 세련되게 하려고 하는 것은 가치 없는 일이다. 이 감관이 제공할 수 있는 쾌적한 대상들보다는 메스꺼움의 대상들이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더 많고, 이 감관에 의한 향유는, 그것이 즐거움을 준다고 할 때도, 언제나 단지 일시적이고 휙 지나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괭
2026-06-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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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당신 점잖은 이미지였는데.. 되게 막말 잘하는구나? 카리브인에 대한 편견은 뭐죠? ㅋㅋ
칸트.. 당신 점잖은 이미지였는데.. 되게 막말 잘하는구나? 카리브인에 대한 편견은 뭐죠? ㅋㅋ
잠자냥
2026-06-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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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원래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더 내 스탈~이야 ㅋㅋㅋㅋㅋ 저도 편견 많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원래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더 내 스탈~이야 ㅋㅋㅋㅋㅋ
저도 편견 많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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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이렇게 길게 쓰실거면 마이리뷰를 쓰시지... 100자평에 맛들인 자냥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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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6-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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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긴 귀찮고 칸트가 또 이렇게 웃기다는 건 알려주고 싶고.. ㅋㅋㅋㅋ
리뷰 쓰긴 귀찮고 칸트가 또 이렇게 웃기다는 건 알려주고 싶고.. ㅋㅋㅋㅋ
건수하
2026-06-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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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유행을 따르는 얼간이가 유행을 따르지 않는 얼간이보다는 언제나 더 낫다. ㅋㅋ
그럼에도 유행을 따르는 얼간이가 유행을 따르지 않는 얼간이보다는 언제나 더 낫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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